학교법인 화봉학원은 수익사업체 대동병원의 안정적 경영을 도모하기 위해 이광재 의학박사를 병원장(관리인)에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신임 병원장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백병원을 거쳐 1993년부터 30년 넘게 대동병원에서 근무한 내분비내과 전문의다. 학교법인 화봉학원은 이사회를 통해 "오랜 기간 대동병원에 재직하고 병원 발전에 공헌한 이 병원장이 100년 역사를 준비하며 제2의 도약을 꿈꾸는 대동병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더나가 mRNA(메신저 리보핵산) 치료제와 백신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진행하는 글로벌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가톨릭대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 연구실의 정하윤 박사가 대상자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고 모더나 코리아가 6일 밝혔다. 정 박사는 더 효과적인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mRNA를 비강 내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달체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모더나는 다양한 mRNA 기술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2021년부터 전 세계에서 해마다 40명 안팎의 연구자를 글로벌 펠로우십에 선정해 1~3년간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연구자는 연간 최대 17만5천 달러(약 2억2천700만원)의 급여와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한국인 연구자가 모더나 글로벌 펠로우십에 선정된 것은 지난해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윤지현 교수에 이어 정 박사가 두 번째라고 모더나 코리아는 전했다. 손지영 모더나 코리아 대표는 "mRNA 기술의 혁신적인 잠재력과 연구자들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신명근 교수가 제14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2025년부터 3년이다. 신 이사장은 화순전남대병원 교육연구실장, 진료처장을 거쳐 제9대 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남의대 진단검사의학과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양철우 신장내과 교수가 지난 28일 대한내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1년이다. 양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장, 장기이식센터장, 연구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대한내과학회 간행이사, 대한이식학회 상임이사를 지냈다
충남대병원은 세종충남대학교 병원 제3대 병원장에 진단검사의학과 권계철 교수를 임명한다고 28일 밝혔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025년 8월31일까지 2년이다. 권 신임 병원장은 1987년 충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진단검사의학재단 이사장,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 이사장, 대한수혈학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단국대병원은 신경과 김재일(64) 교수가 제14대 병원장으로 취임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원장에는 정형외과 박희곤(56) 교수가 임명됐다. 제12대 병원장을 지낸 김 신임 병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4년부터 단국대병원에서 근무하며 신경과장 및 QA 팀장, 기획조정실장, 부원장, 뇌혈관센터 소장, 임상의학연구소장, 단국대 의대 학장 등을 역임했다. 김 원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암센터 개원을 포함해 병원을 훌륭히 이끌어주신 전임 이명용 병원장과 교직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병원 설립이념인 인간 존중·생명 존중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 가자"고 당부했다.
윤승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64)가 24대 서울성모병원장과 36대 여의도성모병원장을 연임하게 됐다고 서울성모병원이 28일 밝혔다. 윤 병원장은 1985년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6∼1998년 미국 하버드 의대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암센터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감염과 간암 분야 권위자로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과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전문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연구재단 연구 평가위원,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 간염협력센터 소장 등을 맡고 있다. 윤 교수는 지난 2021년 8월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장으로 처음 취임했으며, 두 번째 임기는 2025년 8월까지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제26기 회장 선거에서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박단 전공의가 당선인으로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단독 출마한 박단 전공의는 전날 진행된 선거에서 90.36%의 찬성표(회원 56.08% 투표)를 얻었다. 그는 앞서 정책자료집을 통해 "필수의료를 비롯해 대한민국 의료가 어지럽고 위태롭다"며 ▲ 수련병원 전문의 중심 진료 체계 구축 ▲ 전공의 보호대책 마련 ▲ 근무 시간 및 임금 개편 ▲ 회원 참여 확대 ▲ 전공의 특별법 개정안 발의 지속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남대학교병원은 진단검사의학과 기승정·최현우 교수팀이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3 AACC(American Association of Clinical Chemistry) 학술대회'에서 임상진단면역분과 우수학술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74회를 맞은 AACC 학술대회는 미국 임상화학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진단검사 분야 학술대회이자 박람회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780여건의 논문초록이 제출됐으며, 임상진단면역분과로 제출된 140여건 중 3건이 우수학술상으로 선정돼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기승정·최현우 교수팀은 자가면역질환의 선별검사로 시행되는 항핵항체(ANA), 간접면역형광항체검사법(IFA)에서 관찰되는 'DFS(Dense Fine Speckled)' 패턴과 관련 항체인 'anti-DFS70' 항체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을 분석해 발표했다. 기승정·최현우 교수팀은 현재 국제 표준명명법을 기반으로 한 ANA, IFA 패턴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과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관련 검사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