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11월 쇼핑대전'에 돌입함에 따라 반값 한우부터 최신형 로봇청소기까지 연중 최대 할인가에 판매하는 상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인다. ▲ 이마트 = '2024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를 통해 한우와 쌀, 계란 등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점보 사이즈 단독 기획 상품 '흑백홍 면 요리' 3종도 준비했다. 대왕 쟁반짜장과 대왕 튀김우동, 대왕 라면이 맛과 재미를 더한다. 크라운 과자 15개 골라담기 이벤트는 9천900원에 죠리퐁과 콘칩, 콘쵸 등 인기 과자를 초저가에 구매할 수 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국내산 삼겹살과 인기 위스키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 롯데마트 = 오는 6일까지 롯데 그로서리 쇼핑 대축제 '땡큐절' 1주차 행사를 통해 1등급 한우 전 품목과 러시아산 활 킹크랩, 갱엿 닭강정, 초밥 등 인기 먹거리를 50% 할인한다. 일자별 초특가 행사 '땡큐!하루 특가'에서는 연중 최저가 수준의 상품을 선보인다. 케라시스 헤어 제품 4종과 애호박 등이 준비됐다. 4일까지 냉장 밀키트 2개 이상 행사 카드로 결제 시 50%, 프릴 세제 전품목 2개 이상 구매 시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홈플러스 = 대규모 식품 할인전
고령층에 특화한 장기 민간임대주택인 '실버스테이'가 연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실버스테이 도입을 위해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 실버스테이는 60세 이상 고령층에 특화한 시설과 안부 확인, 식사, 생활 지원, 여가 활동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장기임대주택이다. 20년 이상 의무 임대하는 기업형 장기민간임대 제도 도입을 추진하는 정부는 올해 실버스테이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실버스테이는 세제 혜택과 주택도시기금 출자·융자 등 정부 지원을 받기 때문에 초기 임대료가 제한된다. 노인복지주택 같은 기존 시니어 레지던스 임대료의 95% 이하로 받아야 한다. 갱신 때는 5% 내로만 임대료를 인상할 수 있다. 식사 및 생활 지원 서비스 이용료는 따로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실버스테이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되, 유주택자는 잔여 세대에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실버스테이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혼합된 단지의 경우 실버스테이 입주자의 무주택 직계비속에게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해 세대 교류형 단지 조성이 가능하게 했다. 국토부는 민간임대주택법 하위법령 개정이 완료되면 12월 실버스테이 시범사업을
우리나라 수도권 및 중부권 시장의 해상 관문에 위치한 평택·당진항은 물동량 확보에 이어 항만 리뉴얼을 통한 친환경, 친수항만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단국대학교 물류학과 박근식 교수는 지난 30일 (사)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 주최로 평택항 홍보관에서 열린 ‘2024 평택항 발전을 위한 시민참여 토론회’에서 이렇게 주장하고, 관광객 등시민과 함께 항만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마리나 이슈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교수는 특히 “30~40년 전 과거에는 물동량이 급성장했으나, 현재는 물동량 정체와 더딘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국가는 물론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항만 주변 마리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성일 명예회장이 좌장으로, 이학수 경기도의원, 김혜영 평택시의원, 김종식 전 연합뉴스 부국장,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 김대식 평택항운노조위원장, 이은우 평택시민재단 이사장 등이 토론자로 나와 평택·당진항이 국가 경제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항만으로 인해 세금은 국가가, 지자체는 환경오염과 도로파손, 교통사고 등으로 이어지는 ‘외부
기존 퇴직연금 상품을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이달 말 시작된다. 약 4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시장에서 '머니무브'를 기대하는 은행·증권업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31일부터 퇴직연금 사업자 44개 중 37개사(적립금 기준 94.2%)에서 실물이전 제도가 시행된다. 지금까지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사업자로 이전하려면 기존 상품의 해지에 따른 비용과 펀드 환매 후 재매수 과정에서 금융시장 상황변화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기존 상품을 매도하지 않아도 갈아탈 수 있어 가입자가 부담하는 손실이 최소화된다. 실물 이전이 가능한 상품은 신탁계약 형태의 원리금 보장상품, 공모펀드, ETF(상장지수펀드) 등 주요 퇴직연금 상품 대부분이다. 다만 실물이전은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동일한 제도 내에서, 이전을 희망하는 사업자가 동일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어야 가능하다. 또 디폴트옵션 상품이나 퇴직연금(자산관리) 계약이 보험계약 형태인 경우에는 실물이전이 불가능하다. 보험사의 경우 대부분 실물이전 대상이 아닌 보험형 자산관리계약이 적립금의
가을 나들이 인파가 절정에 이르는 10월 마지막 주말·휴일을 맞아 유통업계는 폭넓은 품목의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신선·가공식품부터 가을·겨울 의류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이 고객을 맞는다. ▲ 롯데백화점 = 오는 27일까지 잠실점 8층 행사장에서 '아이큐박스' 장난감 패밀리 세일을 한다. 120여개 장난감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타임빌라스 수원 3층에서는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팝업을, 본점 영플라자 1층에서는 '베티붑' 팝업 매장을 각각 선보인다. ▲ 신세계백화점 = 다음 5일까지 강남점 센트럴시티 1층 '오픈 스테이지'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아티스트 메이드 컬렉션 바이 세븐틴'(Artist-Made Collection by SEVENTEEN) 시즌3을 선보인다. 그룹 세븐틴의 민규와 도겸, 승관, 버논, 디노 등 다섯 멤버가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 현대백화점 = 오는 27일까지 압구정본점에서 프랑스 캐미시어 브랜드 '프롬퓨처' 팝업 매장을 열고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각각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10%, 50%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은 액티브웨어 브랜드 '제시믹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어린이 사랑'과 '인간 존중' 철학을 바탕으로 한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이 4년 차를 맞았다. 서울대병원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단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함께 희망을 열다, 미래를 열다' 행사를 열고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성과 및 비전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 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함께했다.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은 소아암과 희귀질환 환자들의 치료·연구를 지원하는 10년간의 중장기 사업이다. 지원사업단은 지난 2021년 이 선대회장의 유족으로부터 전달받은 기부금 3천억원을 재원으로 출범했다. 이 선대회장 유족이 환아·가족, 사업 참여 의료진과 만난 것은 지원사업단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희귀질환 치료 후 회복 중인 환아들을 만나 격려했다. 급성림프모구백혈병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후 회복 중인 김다엘(11) 군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제일 잘 내린다"고 하자 이 회장은 큰 웃음을 보였고, 전남 나주에서 올라온 윤산(10) 군이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로봇 조립이 취미"라고 소개하자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지난해 미국에 처음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국 경제의 역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동시장 기반을 흔드는 생산연령인구 감소는 우리나라의 성장 잠재력을 깎아내리는 위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뚜렷한 반전의 실마리는 '아직'이다. 빠듯한 나라살림 탓에 당분간 재정이 총요소생산성(TFP) 혁신의 과감한 마중물 역할을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도 현 정부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 한·미 잠재성장률 첫 역전…미국과 소득 격차 더 커질 수도 20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5월 우리나라의 2023·2024년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2.0%로 제시했다. 지난해 6월 산정한 추정치(2023년 1.9%·2024년 1.7%)보다 모두 상향 조정된 것이다. 하지만 2020∼2022년 2.3∼2.4%를 기록한 점에 비춰보면 최근 하락 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다. 반면 미국은 2020∼2023년 잠재성장률이 1.9%에서 2.1%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에도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잠재성장률 통계가 산정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작년 한국을 추월한 데 이어 올해도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웃돌고
가을을 맞아 대형마트들이 새우, 꽃게, 밀감 등 먹거리 행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백화점은 걸그룹 트와이스, 캐릭터 헬로키티 등의 팝업 매장을 연다. 전자상거래 플랫폼들도 가을을 맞아 패션과 미용 상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 롯데백화점 = 오는 20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걸그룹 트와이스의 데뷔 9주년 팝업매장을 연다. 트와이스를 상징하는 '라부리(LOVELY)'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한다. 본점에서는 오는 17일까지 통영 특산물 컬러 김밥을 전문으로 하는 '메르치45'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전 점포에서 가을 정기 세일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 신세계백화점 = 캐릭터 '헬로키티'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릴레이 팝업스토어의 마지막 행사를 오는 13일까지 강남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펼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헬로키티 50주년 행사를 해왔다. 이번 팝업에서는 헬로키티 알람 시계를 단독 선공개하고 '헬로키티 드레스업 컬렉션 인형' 2종을 비롯한 다양한 기념상품을 소개한다. ▲ 현대백화점 = 오는 13일까지 전국 16개 점포별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압구정 본점은 1층에서 입생로랑 뷰티, 딥티크, 이솝 등 10여 개 화장
이동통신사의 선택약정 할인 제도에서 24개월 약정이 12개월 약정과 혜택은 같은데도 중도 해지 위약금만 더 크다는 지적이 2일 제기됐다.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단말기 구입 지원금을 받지 않는 이용자에게 월정액 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다. 지난 8월 기준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4천681만1천833명 중 절반을 넘는 2천464만7천359명이 선택약정을 이용하고 있다. 약정 기간은 12개월과 24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요금 할인율은 25%로 같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은 최근 이통 3사의 약정할인 중도 해지금(할인반환금) 내용을 분석한 결과, 24개월 약정의 불이익이 12개월보다 크다고 밝혔다. 5G·10만원 요금제의 경우 최대 위약금은 12개월 약정이 10만원(계약 이후 6개월)이고, 24개월 약정은 20만원(계약 이후 12개월)이다. 12개월이 지나면 12개월 약정은 계약 기간을 채워 위약금이 없지만, 24개월 약정은 20만원의 위약금이 발생한다. 약정이 길수록 이통사에 유리한 점을 고려하면 24개월 약정의 혜택을 늘리거나 위약금을 줄이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최 의원은 주장했다. 최 의원은 "12개월 약정과 24개월 약정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