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기업 지놈앤컴퍼니, 연내 코스닥 상장

 면역항암제 기업 지놈앤컴퍼니가 연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지놈앤컴퍼니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항체 연구와 유전체 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의약품과 소비자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면역항암 치료제 'GEN-001', 뇌질환 치료제 'SB-121', 피부질환 치료제 'GEN-501' 등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세계에서 25곳뿐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 진입사 중 한 곳이다. 작년 12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제약사 머크, 화이자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계약을 맺었다.

 상장 후 전략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토털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주식은 20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3만6천원∼4만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72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7∼8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하고 14∼15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이달 중 코스닥에 입성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유전체 연구 기술력과 차별화한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사업화,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면서 회사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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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위 동시에 켜고 끈다…이중모드 크리스퍼 가위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주영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 노명현 박사 공동 연구팀은 대장균(박테리아의 일종)에서 원하는 유전자를 동시에 켜고 끌 수 있는 '이중모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유전자 가위는 인간·동식물 세포의 특정 염기서열을 찾아내 해당 부위 데옥시리보핵산(DNA)을 절단함으로써 유전체를 교정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크리스퍼 카스9 유전자가위'(CRISPR-Cas9)가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절단 효소인 카스9(Cas9) 단백질과 교정할 유전자 부위를 찾아주는 '가이드 리보핵산(RNA)'이 결합해 유전체를 편집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다만 '끄기'(억제) 기능에 특화돼 유전자 발현을 막는 데는 뛰어나지만, 유전자를 켜 활성화하는 기능은 제한적이다. 그나마 사람·식물·동물 등 다세포 생물의 기본 단위인 진핵세포에서는 켜는 것이 가능하지만, 박테리아에게서는 유전자 켜기가 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박테리아는 구조가 단순하고 빠르게 증식하면서도 다양한 유용 물질을 생산할 수 있어, 합성생물학(미생물을 살아있는 공장처럼 만들어 의약품과 화학물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의 기반이 된다. 합성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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