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비만율 0.8%p 감소…돌봄교실 비만예방사업 효과?

초1·2학년 7천597명 영양·운동 교육…하루 1시간 이상 운동 비율 7.5%p↑

 초등돌봄교실의 아동비만 예방사업 '건강한 돌봄놀이터'가 비만 예방과 생활 습관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실시한 결과 아동 비만율이 0.8%포인트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102개 보건소와 248개 초등학교, 49개 지역아동센터는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속에서도 초등돌봄교실과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7천597명에게 영양 및 신체활동 교육을 했다.

 프로그램 참여 전·후 비만도를 측정한 결과, 비만율은 23.4%에서 22.6%로 0.8%포인트 감소했다.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아동의 비율은 37.0%에서 44.5%로 7.5%포인트 증가했고, 1시간 이상 TV 시청 및 컴퓨터게임을 하는 비율은 48.4%에서 39.4%로 9.0%포인트 낮아졌다.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 평가 결과

 영양지식(100점 만점)은 73.67점에서 86.63점으로 12.96점 상승했고, 식생활 태도(100점 만점)도 73.56점에서 80.50점으로 6.94점 높아졌다.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아동의 93.3%, 초등학교·지역아동센터 담당자의 91.8%, 지역보건소 사업담당자의 75.8%가 프로그램 재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코로나19로 아동의 비만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통해 고무적인 성과가 도출됐다"며 "사업의 내실화로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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