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베이킹소다’ 대란 우려 속 ‘암앤해머’ 수입·공급 주력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요소수에 이어 요리나 청소에 사용하는 ‘베이킹소다’의 중국 수입이 막히자 유한양행이 미국산 ‘암앤해머(ARM&HAMMER)’ 베이킹소다의 수입·공급에 주력하고 나섰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소비자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베이킹소다 품절 대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국 본사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 안정된 베이킹소다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빵에도 넣고 세제로도 쓰이고 있는 베이킹소다는 대부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중국이 최근 공급을 멈추면서 국내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산 요소수 수입이 끊긴 가운데, 베이킹소다까지 들어오지 않자 ‘생필품 대란’이 일어나는 게 아닌지 걱정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암앤해머 원료는 미국 와이오밍주 그린리버 호수에서 채취한 것으로, 탈취·세정 능력이 뛰어나 사용 범위만 100여가지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암앤해머 공식 수입원인 유한양행은 세탁 세제, 치약, 칫솔, 탈취제 등 다양한 암앤해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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