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SFTS 매개체 참진드기 발생 감시"

질병청 "여름 기온 평년보다 높아 참진드기 발생 및 SFTS 감염 가능성 증가"

 질병관리청은 12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위험이 커지는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이달 셋째주부터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의 발생을 감시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전국 16개 기후변화 대응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를 통해 사람이 참진드기와 접촉할 확률이 높은 무덤, 잡목림, 산길, 초지 등을 조사해 월 1회 참진드기 발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작년 참진드기 발생 정보에 따르면, 참진드기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유충이 많아지는 9월에 개체수가 크게 증가한다.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 뭉뚝참진드기가 있으며, 국내에서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우점종으로 확인됐다.

 인체감염은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일어날 수 있고,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기상청이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참진드기 발생과 SFTS 감염 가능성도 증가할 수 있다"면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긴소매 옷, 긴 바지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진드기가 몸에 붙으면 3∼7일간 계속 피를 빨아먹기 때문에 야외활동 후에는 꼭 씻고, 몸에 붙은 흡혈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에는 직접 제거가 어렵고 2차 감염 우려도 있으니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지역·필수의료 시니어의사 본격 모집…사회적 협의는 '난항'
정부가 두 달째 이어지는 의료 공백 상황에서 지역·필수의료 분야에서 일할 시니어 의사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정부가 의료 공백을 메우고자 비상진료체계를 운영 중인 가운데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협의는 '험로'가 예상된다. 17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오후 서울 중구 소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시니어의사 지원센터'의 문을 열었다. 센터는 대학병원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많은 퇴직 의사 혹은 퇴직을 앞둔 의사들이 지역·필수의료 분야나 공공의료기관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맡는다. 앞으로 센터는 필수의료 분야 진료·연구에 경험이 있는 시니어 의사를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의사 모집, 인력 풀(pool) 구축·관리, 의료기관 연계, 지역 필수의료 교육 등을 수행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한의사협회(의협),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사업을 하고 있었지만,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센터를 열었다"며 "비활동 50∼60대 의사가 4천여명이고, 상반기 기준 대학병원의 퇴직 의사는 130여명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시니어 의사 활용은 정부와 의료계가 지역·필수의료 분야 의사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인공눈물 투여 후 15분 지나서 렌즈 착용해야"
봄철 건조한 날씨로 인공눈물 사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인공눈물 투여 후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최소 15분은 기다려야 한다. 일부 인공눈물 성분이 렌즈에 달라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공눈물의 올바른 사용 정보를 안내했다. 인공눈물은 눈의 건조 증상을 완화하고 자극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의약품으로, 카르복시 메틸셀룰로스 나트륨, 카보머, 포비돈, 폴리 소르베이트, 히프로 멜로스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 인공눈물은 직접 눈에 1~2 방울 떨어뜨리며 성분에 따라 1일 2~5회 사용할 수 있는데, 인공눈물을 사용하기 전 눈에 통증이 심하거나 안약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한 경우, 의사 치료를 받는 경우, 임부나 소아에 사용할 경우에는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 인공눈물 성분이 렌즈에 흡착될 수 있어서 렌즈 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벤잘코늄 염화물을 보존제로 포함하는 인공눈물이 그렇다. 만약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투여 후 15분 이상 기다렸다 끼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을 사용하면서 안약이나 안연고를 추가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5분 이상 간격을 두는 것이 권장된다. 특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