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오존주의보 18일...21년만에 최고치

전국 오존주의보 발령일 18일로 작년보다 열흘 많아
일조시간 역대 최장…강수량·강수일은 역대 최저

 '역대급'으로 맑은 날이 많았던 지난달 오존 농도도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경부는 지난달 전국 평균 오존 농도가 0.051ppm으로 작년 5월(0.042ppm)보다 21% 높았고 월평균 오존 농도로는 2001년 이후 최고치였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전국 오존주의보(1시간 평균 농도가 0.12ppm 이상) 발령일은 18일로 지난해 5월(8일)보다 열흘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오존 농도는 일사량과 기온에 비례하고 강수량과 상대습도에 반비례한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8도로 평년(1991~2020년) 5월 평균기온(17.3도)보다 0.7도 높았다. 일조시간은 평년보다 77.8시간 긴 305.7시간으로 1973년 이후 5월 일조시간으로는 가장 길었다. 1㎡당 일사량은 754.78메가줄(MJ)로 2010년 이후 최다였다.

 강수량과 강수일은 평년보다 각각 96.3㎜와 5.4일 적은 5.8㎜와 3.3일이었다.

 강수량과 강수일 모두 1973년 이후 최저치였다.

 비가 극히 적게 내리면서 지난달 상대습도는 57%에 그쳤는데 이 역시 1973년 이후 가장 낮았다.

 환경부는 일사량이 줄어드는 장마 전까지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등 오존을 발생시키는 원인물질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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