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영향으로 반려동물용품 소비도 양극화되고 있다.
SSG닷컴(쓱닷컴)은 1∼11월 반려동물 상품 주문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반려견 패드처럼 교체 주기가 잦은 기본 용품은 노브랜드나 몰리스 같은 국산 브랜드 대용량 제품을 많이 구매했다.
그러나 하네스와 반려견 의류처럼 패션·액세서리 상품은 고가의 수입 브랜드를 선호했다.
특히 올해는 반려동물의 목욕 후 체온 유지를 위한 펫 드라이 룸이나 캣타워 등 고가 상품도 인기였다.
붐펫에서 내놓은 펫 드라이 룸은 100만원이 넘는 고가에도 작년보다 매출이 3배 이상 늘었고 수십만원대의 일룸 펫 가구도 매출이 160% 증가했다.
올해 쓱닷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반려동물 상품은 몰리스 스틱 껌이었고, 고양이 영양제 시장은 부위별 특화 상품이 잘 팔리면서 세분되는 추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