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학교급식실 산재, 한해 500건 이상…3년간 폐암 8건 발생

 경기지역 각급 학교 급식실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 발생 건수가 한해 5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의회 김옥순(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년 351건이었던 학교급식 종사자 산재 건수가 지난해에는 515건으로 164건(46.7%)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6월까지 255건이 발생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사고 산재의 경우 2021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964건이 발생했으며, 화상이 28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넘어짐(242건), 끼임(101건), 부딪힘(97건), 물체에 맞음(91건) 등의 순이었다.

 질병 산재는 157건이었으며 근골격계질환이 145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질병 산재 중 폐암의 경우 8건으로 집계됐는데 2021년 3건, 지난해 2건, 올해 들어 6월까지 3건이 각각 발생했다.

 2021년 2월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자의 폐암이 산재로 처음 인정받은 이후 각 시도 교육청은 고

용노동부 지침에 따라 폐암 건강검진을 확대하고 있다.

 김 의원은 "급식실의 안전보건 관리 업무 때문에 영양교사와 영양사가 주요 업무인 영양·위생 관리에 집중하지 못할 정도"라며 "학교 급식실의 안전한 환경조성과 안전관리 업무 배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학교급식이 늘고 조리종사자 배치도 확대되며 산재 발생이 증가한 측면이 있다"며 "산재가 발생한 급식실에 대한 산업보건의 지도·점검, 설비 위험성 평가와 개선, 근골격계질환 유해 요인 조사 등을 강화해 산재 예방에 애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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