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환자 증가하는 시기…야외활동 주의해야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야외활동 때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 7일까지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39명이다.

 1월에 5명, 2월 2명 3월에 10명이었으나 지난달 16명으로 늘었고 이달 들어 모두 6명이 발생했다.

 모두 747명의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의 경우 1∼3월에 7∼8명의 환자가 발생하다가 4월에 30명, 5월에 80명으로 급증한 바 있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4∼5월에 증가세를 보이다 6∼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접경지인 경기 서북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류 암컷에 의해 전파되며 증상은 고열, 오한, 두통, 설사, 기침, 콧물, 복통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야간 시간대 외출 자제와 외출 시 긴 옷 착용, 야외 취침 때 모기장 사용 등을 권고하고 있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 500명대를 유지하다가 2020년 1월 코로나19가 확산하며 2020년 385명, 2021년 294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하며 2022년 420명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에는 2011년 이후 최대인 747명까지 급증했다.

 한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부터 말라리아 선제 대응을 위한 매개 모기 조사 감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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