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6월 임산물로 '산양삼' 선정…"진세노사이드 많이 함유"

  산림청은 6월 이달의 임산물로 '산양삼'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양삼은 산지에서 인공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생산된 인삼 속 식물을 뜻한다. 특별관리임산물로 지정돼 있어 한국임업진흥원의 품질검사에 합격해야만 '산양삼'으로 부를 수 있다.

 현재 지역 우수 임산물로 인정받은 '평창 산양삼'과 '함양 산양삼'이 지리적표시로 등록돼 있다.

 국내에서 산양삼을 키우는 임가는 지난해 말 기준 3천792가구로 집계됐다.

 최근 산양삼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재배 규모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산양삼은 원기보충에 좋은 사포닌과 유효한 약리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약효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식물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독특한 사포닌 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40여종 이상 함유돼 면역증진, 비만억제, 항암작용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믿을 수 있는 품질과 자연 그대로의 건강함을 담고 있는 산양삼을 드시고 올해 여름 건강하고 활기차게 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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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는 약' 열풍에 미국 내 요거트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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