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김여사 측 "국립묘지 청탁 전달 안돼"…최목사 "그럴 리 없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척되면서 '수수자' 김 여사와 '공여자' 최재영 목사 측의 입장 차이도 선명해지고 있다. 김 여사 측은 청탁했다는 내용 등이 김 여사에게 전달되지 않았고 실제로 성사되지도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반면 최 목사 측은 측근 행정관들을 통해 김 여사에게 보고됐을 개연성이 있고, 그 자체만으로도 직무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준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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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인하 기대' 美 S&P지수 5,600선 돌파…나스닥도 사상 최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처음으로 5,600선을 넘어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6.93포인트(1.02%) 오른 5,633.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일 5,500선을 돌파한 지 6거래일 만으로, 거침없는 진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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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반기 첫 금통위 통화정책회의…금리 12연속 동결될 듯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1일 오전 9시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경제 전문가들과 시장은 금통위가 불안한 환율과 가계대출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전망대로라면 지난해 2월 이후 12차례 연속 동결이다. 우선 기준금리를 서둘러 내리기에는 최근 수 개월간 환율 상황이 썩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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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2027년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급여 지출 감당못해"

국민연금제도가 현행대로 유지될 경우 3년 후인 2027년에는 보험료 수입만으로는 연금 급여 지출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급격한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생산활동인구 감소로 가입자는 줄어들고, 베이비붐 세대의 계속된 은퇴로 수급자는 급증하면서 수입보다는 지출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11일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연금 중기재정 전망' (2024∼2028) 보고서를 보면,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는 2024년 2천205만4천921명, 2025년 2천185만7천809명, 2026년 2천169만6천271명, 2027년 2천155만2천859명, 2028년 2천141만793명 등으로 지속해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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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망진창 스케치를 그림으로…"고맙다 갤럭시 Z폴드6"

'오! 이렇게 대충 그린 그림을 이렇게 예쁘게 바꿔준다고?'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지하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폰 언팩 행사 뒤 체험관에서 직접 대면한 갤럭시 Z 폴드6는 그림에 소질이 '꽝'인 사람도 '금손'이란 착각이 들게끔 했다. 활짝 편 폴드6 화면 위에 S펜으로 무엇을 그려볼까 고민하다 '자전거'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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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레이더] "면허 반납하면 현금"…지자체, 고령운전자 잇단 사고에 골몰

서울시청역 주변 역주행 사고 등 최근 고령 운전자들의 사고가 잇따르면서 나이 많은 운전자들의 면허 반납이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전국 각 자치단체는 고령 운전자가 면허증을 반납하면 현금이나 교통카드를 제공하는 등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을 줄이려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면허증 반납 등으로 운전을 하는 사람이 줄어들면 그만큼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작아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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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흐리고 곳곳 소나기…낮 최고 32도

목요일인 11일은 중부지방에 가끔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다. 오후부터는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 서울·경기 내륙·강원 내륙·산지·대전·세종·충남 내륙·충북·전북 내륙·대구·경북·울산·경남 내륙 5∼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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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직 처리 두고 다시 맞붙은 의정…갈등 봉합 요원

정부가 '기계적 대응' 원칙에서 물러나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해서도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철회하기로 했으나 전공의 사직 처리 시점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가 다시 맞붙고 있다. 의대생들이 돌아오기만 하면 유급되지 않도록 학사 운영 방침도 바꿨지만, 의대생 학부모와 의대 교수 등은 한국의학교육과정평가원(의평원)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로 교육부 장·차관을 고발하기로 해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11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최근 회의를 통해 전공의들이 낸 사직서를 지난 2월 29일 자로 수리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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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만1천200원 vs 9천870원' 간격 좁히기…최저임금 협상 재개

1만1천200원 대 9천870원. 내년도 최저임금을 놓고 1천330원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사의 줄다리기가 계속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적용될 최저임금 수준 논의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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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發 의대신설 지지에 의료계 반발…여야의정協 참여 중단할까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의힘이 경상북도 국립의대 신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반쪽짜리'로 가동되던 여야의정 협의체가 위기에 처했다. 협의체에 참여 중인 일부 의료계 단체가 거취를 고민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에서도 이들에게 탈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정갈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가동되는 와중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대 신설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내놓은 데 대한 의료계 내부의 불만이 확산하고 있다.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도 협의체 논의에 뚜렷한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여당 대표가 의대 신설마저 언급하자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들은 2025년 의대 모집인원 축소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자율성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세 차례 전체 회의에서 뚜렷한 성과가 나오진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대 학장은 "협의하는 도중에 한동훈 대표가 경북 국립의대 신설을 얘기하는 게 맞는 일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의대 학장들 사이에서도 협의체에서는 정원 조정을 얘기하는데 밖에서는 신설을 언급하면 진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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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역량 갖춘 바이오 인재 절실…기업·대학 협업해 양성해야"
우리나라에서 첨단 바이오 분야 인재를 양성하려면 기업과 교육 기관이 협력해 경력 개발 프로그램, 인턴십 등을 제공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역량까지 요구되는 바이오 분야 특성상 기업 등 단일 행위자의 노력만으로는 인재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24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홍성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센터장은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이달 발행한 '지속 가능한 바이오 인력양성 및 확보 전략' 보고서에서 이같이 조언했다. 보고서는 우선 우리나라 바이오 분야 발전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한계를 보인다는 점을 지적했다. 올해 네이처 인덱스의 연구 분야별 순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물리, 화학에서 각각 6위, 7위를 기록했으나 바이오 관련 분야인 생물은 14위에 그쳤다. 네이처 인덱스는 글로벌 출판 그룹 네이처가 주요 자연과학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수와 작성 기여도, 학문 분야별 가중치 등을 산출해 수치로 변환한 지표다. 네이처는 한국의 논문 성과와 연구개발(R&D) 지출을 비교하면 다른 국가와 비교해 '투자 대비 성과'가 부족하다고도 평가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바이오와 디지털 2개 분야를 접목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에 적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