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탑승 소방헬기, 작년 31번 날아 27명 살렸다

2023년보다 운영 횟수·생존율↑…"장거리 이송 중증 응급환자 소생률 제고 기여"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가 위급한 상황에서 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탑승 소방헬기는 소방청과 의료기관 간 협력을 통해 이송 단계에서부터 의사가 소방헬기에 탑승해 중증 응급환자에게 전문 응급처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의료기관도 이송 환자를 맞기 전 미리 준비할 수 있어 중증 응급환자 소생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7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의사탑승 소방헬기 운항 건수는 모두 31건으로, 32명을 이송해 27명이 생존했다. 생존율은 84.3%다.

 소방청은 2023년 수도권(경기 북부지역)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작년 8월부터 경남지역까지 확대한 바 있다.

 경남지역의 경우 이송 환자 2명 모두 생명을 살리며 생존율 100%를 지켰다.

 박용주 소방청 구급역량개발팀장은 "의사탑승 소방헬기는 지리적 특성과 응급의료 환경을 고려할 때 장거리 이송이 필요한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방청은 앞으로도 지역 거점 병원 의료진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응급의료 취약 지역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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