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작년 감염병 발생건수 전년보다 88%↑…백일해 급증 영향

 백일해 유행으로 지난해 경기도 법정감염병 발생 건수가 전년의 2배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감병병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법정 감염병은 모두 4만2천682건으로, 2023년 2만2천633건보다 2만49건(88.6%) 증가했다.

 법정 감염병 가운데 백일해, 성홍열 등 23종은 전년에 비해 늘었고, 말라리아, C형 간염 등 14종은 줄었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비말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면역이 약한 영유아가 감염되면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경기도 감염병관리위는 이날 정기회의를 열어 이같은 현황을 공유하고 감염병 대응 인력 역량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감염병 발생 점검회의를 매주 영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 역학조사관 교육, 위기관리 대응 훈련, 신종·재출현 감염병 대응 훈련 등을 통해 사전예방 감시체계와 대응 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경기도 감염병관리위원회 정기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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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농성 한선염은 적극 치료할 면역 질환…숨기지 마세요"
"상담을 받아보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혼자 끙끙 앓지 마세요." 화농성 한선염 질환 홍보대사인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CGV여의도에서 열린 화농성 한선염 관련 단편 웹드라마 '보통의 날' 시사회 후 토크 세션에서 이같이 당부하고 "예전으로 돌아가면 상담을 제일 먼저 받으러 뛰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가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의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한 보통의 날은 2023년 개시한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 '화농성 한선염에 빛을 비추다'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드라마는 라디오 작가인 주인공 '은지'가 학창 시절부터 현재까지 화농성 한선염으로 겪는 어려움과 그에 따른 심리 상태를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일하는 도중 겨드랑이의 종기가 터지며 옷에 피가 묻어나 급하게 옷을 갈아입거나 의자에 앉기를 권하는 동료에게 차마 엉덩이 종기 통증을 설명하지 못하고 '서 있는 게 더 좋다'고 말하는 등 실제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이 겪었던 상황들을 담아내 현실감과 몰입감을 높였다. 화농성 한선염 환자임을 공개한 이홍기는 영화 장면 중 은지가 옷을 여러 벌 준비한 점에 공감을 표하며 "드라마와 영화 촬영했을 때 속옷 여벌을 준비했었다"며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