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주로 앓는 질병은…어깨·허리·무릎 질환

 어업활동을 하는 어업인들은 주로 어깨와 허리, 무릎 등의 근골격계 질환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는 어업인의 업무상 질병 현황을 파악하고 예방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어업인의 업무상 질병 및 손상 조사'를 해보니 어업인이 자주 앓는 질환은 근골격계(34.3%), 순환기계(17.1%), 호흡기계(10.7%) 등 순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근골격계 질환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어깨(22.1%)와 허리(19.6%), 무릎(14.9%) 순이다.

 업무상 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으로는 반복적인 동작(20.7%)이 가장 많았다.

 어업인의 질병 발생률(1년 중 1일 이상 휴업)은 평균 5.7%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어업인의 업무상 손상 발생률(1년 중 1일 이상 휴업)은 평균 2.2%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주로 발생하는 손상 유형은 작업 중 미끄러짐, 넘어짐 사고가 전체의 61.4%로 가장 많았다.

 해수부는 어업인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경상대병원과 인제대부산백병원, 조선대병원 3개 기관을 어선안전보건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전국 200개 도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섬닥터'를 추진하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특화건강검진지원 등 어촌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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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약성 진통제 시대 개막…비보존, 국산신약 어나프라주 출시
비보존제약이 제38호 국산신약으로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를 국내 출시했다. 비보존제약은 지난 1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어나프라주의 본격적인 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출정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행사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장부환 비보존제약 대표이사의 환영사, 개발자인 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의 감사 인사, 신약 비전 선포식, 어나프라주 출정식 순서로 진행됐다. 어나프라주는 수술 후 중등도에서 중증의 급성통증 조절에 사용하는 비마약성 진통 주사제로,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며 어나프라주는 부작용이 적은 통증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전영태 대한마취통증의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진통제가 절실한 상황에 어나프라주의 국내 출시는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학회도 앞으로 어나프라주가 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개발은 수많은 글로벌 빅파마들조차도 넘기 어려운 도전 과제로 여겨졌으나 비보존제약이 독자적인 기술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