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바이오시밀러 18품목 허가…역대 최다

작년 의약품 허가·신고 1천197품목…5년째 감소세
희귀의약품 허가 지속 증가…AI 기반 국내 제조 SaMD 개발 활발

 작년 국내에서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허가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작년 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의 허가·인증·신고 등 현황을 담은 허가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의약품은 총 1천197품목이 허가·신고됐다.

 전년 1천349품목보다 152품목(11.3%) 줄어들며 5년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인 13품목(7개 성분)이 국내 개발 품목이었다. 작년까지 허가된 총 72품목(35개 성분) 중 약 72%인 52품목(24개 성분)이 국내 개발 품목이었다.

 식약처는 특허 만료를 앞둔 원개발사의 품목이 다수 있어 국내 기업의 동등생물의약품 개발이 활발히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네릭(복제약) 의약품 등 허가·신고 품목 수는 전년 대비 43품목 증가한 845품목이었다.

 식약처는 2021년 7월 동일한 임상시험 자료를 다른 품목에 사용할 수 있는 횟수를 3회로 제한한 후 최근 3년간 유사한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제네릭 의약품 등 허가·신고 품목 수는 2020년 2천813품목에서 2021년 1천614품목으로 줄었고 2022년 이후로는 800품목 대를 유지하고 있다.

 희귀의약품은 지난해보다 2품목이 증가한 총 39품목(26개 성분)이 허가됐다. 이 중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등 항악성종양제가 16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작년에는 은행엽건조엑스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순환계용약이 총 161품목으로 가장 많이 허가됐다.

 해열·진통·소염제(146품목)와 당뇨병용제(127품목), 기타 비타민제(99품목), 항악성종양제(39품목)가 뒤를 이었다.

 의약외품은 총 659품목이 허가·신고됐다. 국내 제조 품목의 허가·신고 수가 567건으로 전체 허가·신고 건수(659건)의 86%를 차지하며 우세 경향을 유지했다.

 의약외품 품목군별로는 생리대가 41.1%(271품목)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치약제, 반창고가 각각 19.3%, 10.5% 순으로 허가·신고됐다.

 의료기기는 모두 7천116품목이 허가·인증·신고됐다.

 이중 독립형 의료기기 소프트웨어(SaMD) 제품의 허가·인증·신고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며 작년 164건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 국내 최초 허가 제품이 두드러졌다.

 작년까지 허가된 혁신의료기기 41품목 중 33품목(80.5%)이 SaMD였다.

 국내외에서 피부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조직 수복, 주름 개선 등 피부 관련 의료기기도 꾸준히 허가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치아 상실 및 관련 질환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작년 허가·인증·신고 다빈도 상위 품목에 '치과용임플란트상부구조물'(135건·3위), '치과용임플란트시술기구'(98건·6위)가 포함됐다. 1위와 2위는 압박용밴드(424건)와 부목(168건)이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의사 엄융의의 'K-건강법'…주치의 없는 대한민국
스트레스의 원인은 너무도 다양하다. 신체적 질병 때문일 수도 있지만 현대인은 실제로 신체적 피로보다는 정신적인 피로에 더 많이 시달린다. 소음이나 이웃과의 갈등 같은 주변 환경 요인이 있을 수도 있다. 부모나 자녀와의 불화, 상사로부터의 영업 실적 압박,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가까운 사람의 사소한 말 한마디도 모두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나열하자면 끝도 없다. 중요한 것은 이런 스트레스를 어떻게 잘 다스리느냐는 것이다. 우선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 즉 스트레스 감수성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 사실 스트레스 감수성 자체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성향이나 체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 듯하다. 사상체질의학에서도 스트레스 감수성에 관해 이야기하는데, 소음인은 스트레스를 심하게 느끼고 태음인은 스트레스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일반적인 것은 아니지만 동양에서는 혈액형에 따른 차이가 있다는 생각도 적지 않다. 예를 들어 A형은 스트레스를 아주 심하게 느끼지만, B형은 스트레스를 덜 느낀다는 식이다. 흥미로운 것은 체중과 스트레스의 관계에 대한 주장이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지방세포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 가운데 하나가 사람을 느긋한 성격으로 만든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