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오존 예보' 정확도 향상…고농도 시기 집중관리 대책

측정망 없는 곳은 위성영상으로 추정 농도 제공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오존 예보 정확도를 높이고 측정망 공백 지역에는 위성영상을 활용해 추정 농도를 제공한다.

 기후부는 이런 내용의 오존 고농도 시기(5∼8월) 집중 관리 대책을 30일 내놨다.

 성층권 오존은 태양에서 나오는 자외선을 차단, 생태계를 보호하기에 보존 대상이다.

 대류권 오존은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햇빛(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면 생성된다.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일사량 증가, 대기 정체 등으로 오존 농도가 높은 날이 증가하고 있다.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내려지는 오존주의보 발령일은 2017년 59일, 2019년 60일, 2021년 67일, 2023년 62일, 작년 60일이었다.

 기후부는 오존 고농도 시기 유역(지방)환경청에 환경감시관 63명을 신규로 지정하는 등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발전·철강·석유화학 등 1천여곳의 질소산화물 다(多)배출 사업장에는 올해 지난해보다 5.4% 감소한 17만6천t의 배출 허용 총량을 부여, 배출량을 관리한다.

 아울러 기존 수치모델에 AI 기술을 결합한 '통합예측정보'를 활용해 오존 예보 정확도를 높인다.

 수치모델만 활용했을 때 예보 정확도는 63%였는데, AI 기술을 결합한 결과 71%로 8%포인트 올랐다고 기후부는 설명했다.

 오존 예보는 '에어코리아'(air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후부는 대기환경측정망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는 다음 달부터 위성영상을 통해 추정한 오존 농도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기후부는 고무·플라스틱제품 제조업과 1차 금속 제조업 대상 오존 유발 물질(휘발성유기화합물 32종) 목록을 구축해 배출량 산정 정확도를 높이기로 했다.

 2030년까지 고농도 오존 원인 규명과 저감·관리 기술 개발도 진행한다.

 김진식 기후부 대기환경국장은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오존 원인 물질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오존 예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등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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