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합성니코틴이 담긴 액상 전자담배도 궐련(연초) 담배와 똑같이 규제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오는 4월 24일부터 시행된다며 담배 제조·판매업자와 흡연자들이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증진법상 담배 규제 대상은 담배사업법에서 정의한 담배다. 기존 담배사업법에는 담배가 '연초의 잎'을 제조한 것으로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합성니코틴을 원료로 한 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배로 분류되지 않아 규제 사각지대에 있었다. 개정안에 따르면 담배의 정의는 연초·니코틴 기반 제품 전반으로 확대된다. 담배사업법 제정 이후 37년 만에 담배의 정의가 확대되면서 액상 전자담배를 비롯한 모든 담배가 연초 담배와 같은 규제를 적용받는다. 앞으로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 판매업자는 담뱃값 포장지와 담배 광고에 경고 그림·문구가 들어간 경고를 표기해야 한다. 담배에 관한 광고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 행사 후원, 소매점 내부, 국제항공기·국제여객선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담배에 가향 물질이 포함된 경우에는 이를 표시하는 문구·그림·사진을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담배 자동판매기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
전 세계에서 매년 새로 발생하는 암 가운데 약 40%가 흡연이나 감염, 음주 등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리옹 소재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IARC/WHO)의 해나 핀크 박사팀은 4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2022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36개 유형의 신규 암 환자 1천870만명 가운데 약 710만명의 원인이 흡연과 감염, 음주 등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는 흡연과 감염, 음주 등을 줄이는 게 여전히 암 예방에 필수적임을 시사한다며 전 세계 암 부담과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 간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각국이 자국에 맞는 예방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암은 전 세계적으로 질병과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그 부담은 지역에 따라 다르다. 이는 인구 집단이 서로 다른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에 노출되기 때문으로, 이런 위험 요인에는 행동·환경·감염·직업 요인 등이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국제암연구소(IARC)가 구축한 전 세계 암 통계 데이터베이스(GLOBOCAN) 자료를 사용해 조절 가능한 30가
제일약품은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 '페트로자주'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페트로자는 기존 항생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슈퍼 항생제다. '트로이 목마' 기전의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가 국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로이 목마 기전은 세균이 생존을 위해 흡수하는 '철분'을 이용해 세균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연명의료(연명치료) 중단을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재차 주문하면서 정부가 연명의료 중단을 활성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일명 '존엄사법'(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된 이래로 연명의료를 받고 싶지 않다는 환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나, 2024년 기준 실제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한 환자는 전체 사망자의 19.5%에 그쳤다. 연명의료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치료 효과 없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인공호흡기 착용 등 의학적 시술로 임종 과정 기간만을 연장하는 것을 뜻한다. 미래 임종에 대비해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고 사전에 서약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320만1천958명을 기록했다. 제도 도입 후 8년 만에 32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연명의료 제도에 대한 인식과 '웰다잉'에 대한 준비 문화는 확산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실제 연명의료 중단 이행률이 떨어지는 요인으로는 여전히 죽음에 대한 사전 논의를 꺼리는 문화와 지역·계층 등에 따라 연명의료 중단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 등이 꼽힌다. 특히 현장에서는 사전의향서가 있어도 연명의
정부가 청년층의 정신건강, 만성질환 관리와 기후위기 대응 강화 등을 담은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내달 심의·의결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3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공청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질병의 사전 예방, 건강 증진을 위해 정부가 수립하는 중장기 종합계획이다. 정부는 2002년부터 10년 단위로 계획을 수립하고 5년마다 보완계획을 마련해왔다. 이번 제6차 종합계획은 2021년 수립·발표된 제5차 종합계획(2021∼2030)의 보완 계획이다. 6차 종합계획은 직전 계획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청년을 주제로 한 중점 과제와 '기후위기 대응 건강관리' 분과를 신설함으로써 총 7개 분과, 31개 중점 과제로 구성됐다. 정부는 청년 부문 중점 과제를 통해 청년의 정신건강 개선 과제를 고도화하되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강화하고, 건강 취약 청년층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의 19∼29세 유병률은 2018년 0.8%에서 2023년 1.7%로 올랐다. 19∼29세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2023년 현재 5
CJ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건강한 한국인 정상인을 대상으로 한 전 생애주기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연구를 통해 연령에 따른 장내 미생물의 구성과 특성 변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분석 체계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683명 규모의 정상인 코호트를 기반으로 장 유형과 연령대에 따라 달라지는 장내 미생물 구성 양상과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가 전했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강원대와 진행한 CAR T-세포 치료 공동연구에서는 실제 치료를 받은 환자의 장내 미생물과 혈청 대사체를 분석해 치료 반응 및 면역 관련 부작용과 연관된 미생물 신호와 특성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장내 미생물의 구성과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물질의 특성이 치료 반응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는 점을 제시했다.
대원제약의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대원헬스는 신제품 '알부민 킹 스틱'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대원헬스의 스테디셀러 '알부민 킹'의 브랜드 가치를 이어가면서 성분 구성과 제형에는 변화를 줘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신제품은 핵심 원료인 '알부민 복합물DW'에 집중해 알부민 본연의 가치를 살렸고, 여기에 시너지를 위한 특허 원료인 '골드키위 유산균 배양물'과 효소 처리된 '로얄젤리 분말'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했다.
코스피 상장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1천235억원으로 전년(1천384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6천5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5% 증가했다. 순손실은 562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516억원으로 전년 동기(508억원)와 비교해 적자가 유지됐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천842억원과 564억원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 흑자 전환과 자체 백신 및 사노피 유통 제품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IDT는 작년 매출 4천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9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또 사노피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했으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가 완판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도 IDT 중심의 글로벌 CDMO 사업 성장을 고도화하는 한편, 송도 R&PD 센터를 거점으로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런 방침의 일환으로 SK바이오사이
명인제약이 창업주 경영 체제에서 전문경영인 공동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3일 명인제약은 이사회를 열고 이관순 전 한미약품[128940] 부회장과 차봉권 명인제약 영업 총괄관리 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다음 달 26일 제38기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키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창업주인 이행명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향후 이사회 자문 역할에 집중하고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는 구조가 확립될 전망이다. 이관순 후보는 서울대학교 화학교육과 학사, 카이스트 화학과 석·박사 과정을 밟고 한미약품 부회장·대표이사·연구소장을 역임했다. 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을 거쳐 지아이디파트너스 대표이사를 맡았다. 차봉권 후보는 경기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해 명인제약 영업 총괄 본부장을 거쳐 현재 영업 총괄 사장을 맡고 있다. 앞서 명인제약은 기업공개(IPO) 당시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포항공과대(POSTECH) 신소재공학과 오승수 교수팀, 화학공학과 이기라, 이효민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유전자 분석용 혁신 나노기술'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DXVX는 특허 출원과 함께 해당 기술에 대한 독점적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회사는 유전자 분석의 핵심인 나노 입자들이 칩 위에서 스스로 빈틈없이 한 층(단층)으로 조밀하게 정렬되는 '자가 조립' 기술을 적용한 결과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되는 방식보다 데이터 직접도가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나노입자의 생산 단가를 기존 제품보다 저렴하게 낮추는 데 성공했고 한 번 사용한 나노입자를 재생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기술까지 확보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