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동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자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기존 8세 미만에서 2030년 13세 미만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또 병구완이 필요한 중증환자의 간병비 본인부담률을 현행 100%에서 30%로 줄이고, 생계급여 수급 문턱도 낮춘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1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보건복지 분야 5개년 국정운영 계획을 소개했다. ◇ 아동수당 점진적 확대…2030년에는 13세 미만에도 지급 아동수당은 아동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건강한 성장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2018년 도입된 것으로, 8세 미만 아동 1인당 월 10만원씩 지급된다. 양친이 모두 외국인이라도 아동이 한국 국적이라면 만 8세 생일이 도래하는 달의 전 달까지 최대 96개월간 받을 수 있다. 아동수당법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는 아동수당이 경제적 양육 부담 완화와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에 필요한 수준이 되도록 노력할 의무가 있다. 정부는 향후 5년간 아동수당 수급권자를 13세 미만까지 점진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2030년에는 13세 미만 344만명이 아동수당을 받게 된다. 현재 수급자(8세 미만 21
삼성생명은 암·뇌혈관·심혈관 등 주요 3대 질환과 순환계 질환을 보장하는 종합 건강보험인 '삼성 더 퍼스트 건강보험'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통합암(전이포함) 진단' 특약 가입 시 암을 부위별로 9종으로 세분화해 각각 최초 1회에 한해 보장한다. '암 주요 치료보장(치료별 연간 1회, 진단 후 10년)' 특약 가입 시에는 암수술, 항암방사선치료, 항암약물치료 등을 치료별 연간 1회 보장한다. 주요 순환계질환의 진단보험금, 수술, 혈전용해치료, 급여혈전제거술 등 주요 치료를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도 가입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가입할 때 월 보험료를 할인하는 '가족 결합할인', 가입 후 고객의 건강 상태가 개선되면 보험료가 낮아지는 '무사고 고객 계약전환 제도'도 신설됐다. 2인 이상의 가족(배우자·직계 존비속)이 상품 가입 후 1개월이 지난 계약과 관련해 '가족 결합할인'을 신청하면 월보험료의 5%를 할인한다. 월 납입보험료 4만원 이상인 경우 적용된다. 간편 고지형 상품으로 가입했더라도 일정 기간 건강 상태가 개선되면 표준체 및 건강 고지형 등으로 전환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말복(9일)을 맞아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은 보양식 재료와 간편 보양식을 대폭 할인한다. 백화점과 쇼핑몰에서는 더운 날씨에 실내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팝업 행사를 준비했다. ▲ 롯데백화점 = 잠실점 5층에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Brompton)'의 팝업스토어를 한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 브롬톤 로고 양말을,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브롬톤 텀블러를 각각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잠실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는 21일까지 글로벌 브랜드 '샥즈(Shokz)'와 '로지텍(Logitech)'의 체험형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타임빌라스 수원 3층 다이닝에비뉴에서는 베이글 전문점 '위클리 베이글'을 새롭게 선보인다. ▲ 신세계백화점 = 디저트를 좋아하는 고객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바이트 더 월드' 테마의 디저트 프로모션을 한다. 강남점 지하1층에 있는 프랑스 유명 베이커리 '보앤미'에서는 파리지앵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쇼콜라 쿠키샷과 베리 크루아상을 만날 수 있다. 보앤미에서 3만 원 이상 구매시 알랭 밀리아 잼과 올리브 발사믹 오일을 증정한다. 타임스퀘어점 지하1층 '오크베리'에서 그레놀라
언제부턴가 증감 표현이 무뎌졌습니다. 얼마 늘었다 줄었다 하거나 몇 배 증가했다 감소했다 하는 말들 말입니다. 정보를 전하는 글인데, 게다가 숫자를 쓰고 그 변화를 나타내는 경우라면 더 벼릴 필요가 있습니다. 어제까지 1000원 하던 빵값이 오늘부터 1500원 한답니다. 다양하게 쓸 수 있습니다. 빵값이 오늘부터는 50% 오른 1500원이라는 거네요. 0.5배 오른 가격이라고요. 하루아침에 값이 1.5배가 되어버렸다는 거예요. 1.5배로 뛴 가격이라고요. 빵값은 1000원에서 1500원으로 0.5배(50%) 올랐습니다. 가격이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라, 1.5배(150%)가 되었다고요. 1이 2가 되면 1 증가한 것 아닐까요? 원래 수치는 1. 그 1과 같은 크기만큼 늘었다면 1배, 즉 100% 증가했다고 합니다. 증가 폭은 1배, 100%입니다. 배증이라고도 합니다. 2는 배증한 결과치입니다. 결과에 이른 숫자라고요. 1보다 1이 많아졌네요. 1이 배 늘어서 2배인 2가 된 것입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증가량이 2배, 즉 200%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어인 말씀을요. 증가량이 2배라면 증가한 결과치는 3이 돼야 마땅하잖아요. 예문들에서 보이는 문
"공장에 들인 AI 공장장이 이제는 박사급 직원 2명 몫 이상을 해냅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8일 경주에서 개최 중인 하계포럼에서 인공지능(AI) 토크쇼 '모두의 AI, 우리의 AI'를 열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는 AI 세탁소와 AI 검색엔진, AI 의료기기 등 다양한 체험기와 지역 제조 기업의 AI 전환 경험 등이 소개됐다. 지역에서의 제조 AI 사례 공유에 나선 박만헌 CFA 부사장은 "생산성 제고를 위해 로봇을 도입했는데 소프트웨어와 운용인력 인건비가 연간 3억~4억원에 달했다"며 "AI 설루션을 도입하면서 전문가 없이도 로봇을 배치하고 운영할 수 있게 돼 매년 수억원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영재 카이스트 교수는 "경남 사천의 한 공장을 예를 들어보면 로봇을 최적 배치하고 공정을 효율화하는 시뮬레이션을 적용하려면 최소 박사급 연구원 2명을 한 달간 투입해야 하는데, AI 기술을 접목하면 30분 만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규모가 작은 기업을 대상으로 AI 보급과 확산에 집중한다면 현재 관세전쟁, 중국의 추격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국내 제조업의 생산성이 빠르게 개선
삼성화재는 당뇨 병력을 고지 항목에 포함한 새로운 유병자 상품 '간편보험 고고 새로고침'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당뇨병이 없는 만성질환자에게 기존 간편보험 대비 낮은 보험료를 제공한다. 최대 가입 가능 연령은 90세이며 기존 '6년이내 입원 또는 수술' 항목을 '2년~6년 이내 입원 또는 수술'로 고지기간을 세분화해 경증부터 중증까지 폭넓은 유병자 고객층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날은 더운데 하루 종일 켜두자니 전기요금이 신경 쓰이고…."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늘고 있다. 시원한 바람은 좋지만, 에어컨을 틀면서도 전기요금이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 때문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전기요금 폭탄을 피하기 위한 각종 '비법'들이 공유되고 있다.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기보다는 오히려 계속 가동하고, 냉방보다 제습 모드를 활용하는 게 낫다는 주장 등이 대표적이다. 특정 방법으로 에어컨을 사용했더니 전기요금이 적게 나왔다며 실제 전기 요금 고지서를 '증거자료'로 제시하는 글들도 눈에 띈다. 그러나 그날의 기온이나 습도, 각 집의 평면 구조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어느 집에나 적용되는 '정답'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다만 대체로 단시간 외출할 경우 그대로 틀어두는 게 낫고, 습도가 높을 때는 냉방보다는 제습 기능을 사용하면 좀 더 알뜰하게 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껐다 켰다'보다 계속 켜두는 편이 낫다?…인버터형 "90분 이상 외출하면 끄길" 에어컨 전기요금과 관련해 가장 대표적인 궁금증 중 하나는 껐다 켰다 할 때와 계속 켜둘 때 어느 쪽이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오는가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유통업계도 분주해졌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장어와 전복 등 보양식과 제철 과일 행사를 다채롭게 선보이는 한편 휴가철 패션 아이템들을 준비해 손님 맞이에 나섰다. ▲ 롯데백화점 = 오는 10일까지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롯데호텔 프리미엄 보양식' 팝업 행사를 한다. 롯데호텔 셰프들이 직접 조리한 프리미엄 보양식으로만 구성했다. 장어덮밥과 감태 라자냐, 수삼 갈비찜을 포함해 17종의 메뉴를 선보인다. 본점 지하 1층에서는 오는 13일까지 '크록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13일까지 예비부부를 위한 '롯데웨딩페어'를 통해 웨딩마일리지를 최대 두 배까지 적립해준다. 웨딩마일리지는 롯데웨딩멤버스 가입 후 9개월간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금액을 적립해 최대 7%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한다. ▲ 신세계백화점 = 13일까지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 '조 말론 런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은 신제품 '라즈베리 리플 리미티드 코롱' 출시를 기념해 마련됐다. 영국 해안가 감성을 담은 체험형 포토존도 설치했다. 라즈베리 리플 리미티드 코롱, 오렌지 마멀레이드, 우드 세이지 앤 씨 솔트 리미티드 코롱 등의 상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부과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이 조정되면서 가입자의 월 보험료가 최대 1만8천원 오른다. 직장가입자는 회사와 절반씩 부담하므로 개인 부담은 최대 9천원 늘어난다. 보험료율 자체가 오르는 것이 아닌 매년 이뤄지는 연례적인 조정이지만, 소득 상위 및 하위 구간에 속한 가입자들은 변화를 체감하게 된다. 노후에 더 많은 연금을 받기 위한 과정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29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될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현재 617만원에서 637만원으로, 하한액은 39만원에서 40만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가입자의 소득에 따라 무한정 오르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정해진 상한선과 하한선 내에서만 부과된다. 이번 조정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이들은 월 소득 617만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들이다. 월 소득이 637만원 이상인 가입자의 경우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소득이 637만원으로 고정된다. 현재 적용되는 보험료율 9%를 곱하면, 이들의 월 보험료는 기존 55만5천300원(617만원×9%)에서 57만3천300원(637만원×9%)으로 1만8천원 인상된다.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