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게임으로 유방암 치료 돕는 앱 '핑크리본' 개발

중앙대병원은 모바일 게임을 활용해 유방암 치료를 도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핑크리본'(Pink Ribbon)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중앙대학교병원 암센터 유방암클리닉은 유방외과 김민균 교수, 혈액종양내과 김희준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최근 큐랩과 함께 엔씨소프트의 후원을 받아 유방암 항암치료 환자관리 모바일 게임을 개발했다.

핑크리본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활용한 유방암 환자 관리용 앱으로 유방암 환자들이 의사가 처방한 약을 규칙적으로 투약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동시에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놀이 기능과 채팅 기능을 지원한다.

유방암 환자가 자신의 의학적 상태와 같은 모바일 게임 속 아바타를 설정해 게임을 진행하며 의사가 준 퀘스트(Quest)를 잘 수행하면서 아바타의 모습이 호전되는 미션 게임이다.

김희준 교수는 "유방암 환자는 항암치료 중 환자 본인이 구역, 구토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하면 치료를 거부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핑크리본은 게임을 통해 유방암 환자에게 부작용에 대처하는 방안을 습득하게 하는 등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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