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지난해 암 1천900건 조기발견…연 검진 100만시대 열어

 

 (서울=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종합건강검진기관인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가 지난해 1천900건의 암을 조기 발견,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KMI는 2019년 103만9천474명의 검강 검진을 실시해 2만8천237명이 암 또는 다른 질환이 의심돼 종합병원에 의뢰했고, 이 가운데 1천900명이 암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9일 밝혔다.

 종류별로보면 감상선암이 623명(32.8%)로 가장 많고, 위암 381명(20.1%), 대장직장암 296명(15.6%), 유방암 180명(9.5%) 등 순이다.…

 특히 한국인에서 사망률이 높은 폐암(74명) 등도 다수 진단되어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979명 가운데 갑상선암이 280명(28.6%)으로 가장 많고, 위암 266명(27.2%), 대장직장암 192명(19.6%), 폐암 49명(5.0%), 신장암 45명(4.6%), 간암 34명(3.5%), 전립선암 28명(2.9%) 등 순이다.

 또 여성(921명)은 갑상선암 343명(37.2%), 유방암 180명(19.5%), 위암 115명(12.5%), 직장대장암 104명(11.3%), 자궁경부암 82명(8.9%), 폐암 25명(2.7%), 신장암 18명(2.0%) 등 순으로 조사됐다.

 암 진단 인원 가운데 20~30대도 471명으로 나타나, 젊은층에서도 종합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현재 국민건강보험의 암 검진 중 20~30대에 적용되는 것은 여성의 자경경부암 검진 뿐이다.

 그동안 KMI를 통해 암이 진단된 인원을 보면 ▲2010년 1천396명 ▲2011년 1천351명 ▲2012년 1천596명 ▲2013년 1천994명 ▲2014년 1천568명 ▲2015년 1천360명 ▲2016년 1천600명 ▲2017년 1천478명 ▲2018년 1천629명으로, 2019년은 전년 대비 16.6%(271명) 증가했다.

 1985년 설립된 KMI는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건강검진기관으로, 2019년 ‘연 검진인원 100만명 시대’를 열었다.

 KMI 안지현 교육연구부장(내과 전문의, 대한검진의학회 총무이사)은 “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과음 등 생활습관이 안 좋을수록 종합검진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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