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9명 "코로나19로 스트레스"…83%는 수칙강화에 동의

과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은 낮지만, 감염 땐 피해 심각"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0명 중 8명 이상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 수칙 강화에 동의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3.1%는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더 강한 방역수칙을 시행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방역수칙 실천 정도를 묻는 문항에서는 대체로 자신은 방역수칙을 매우 잘 준수하지만, 다른 사람은 자신보다 잘 지키지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마스크 착용'의 경우 75.9%는 본인이 잘 준수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다른 사람이 잘 착용하고 있다는 비율은 절반 수준인 37.4%에 그쳤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관련해서도 80.7%는 본인이 잘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잘 실천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18.7%에 불과했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례에 대해서는 '구상권 청구'(87.1%), '과태료 인상'(81.1%), '각종 지원 제외'(84.5%) 등 책임을 묻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안전하다'(53.6%)는 의견이 '안전하지 않다'(45.0%)는 의견보다 소폭 앞섰으며, '감염 가능성은 낮다'(60.5%)고 보지만, '감염될 경우에는 피해가 심각할 것'(86.6%)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들어는 봤지만 잘 알지 못한다'는 응답이 51.4%로 나타났으며, 새롭게 추진 중인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해서도 비슷한 인식 수준(52.1%)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7.3%는 코로나19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매우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는 응답자가 33.7%였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주된 이유로는 '코로나19 유행이 언제 끝날지 모르기 때문에'라고 답한 비율이 85.7%(이하 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그 외에도 '코로나19 관련 정치·사회적 논란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42.7%), '자신만 방역 수칙을 지키고, 다른 사람은 잘 지키지 않아서'(38.6%), '뉴스 등에 코로나19 정보가 너무 많아서'(27.3%), '방역수칙의 효과가 의심스러워서'(20.2%) 등이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꼽혔다.

 이를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TV 시청·인터넷·독서·집에서 하는 운동(홈트) 등 실내활동'(68.4%)이나 '주변 산책, 운동 등 간단한 야외활동'(47.7%)을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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