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보건대상에 김문식·김민영 박사

 대한보건협회는 제36회 보건대상 공로부문 수상자로 김문식 박사를, 학술부문 수상자로 김민영 박사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김문식 박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보건복지부 보건국, 의정국 국장, 국립보건원 원장, 초대 질병관리본부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원장, 아주대학교 보건대학원 원장 등을 지냈다.

 국립보건원 원장 재임 당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응에 기여했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본뜬 한국판 CDC 필요성을 정부에 요청해 오늘날의 질병관리청 정식 출범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김민영 박사는 단국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40여 년 간 일하며 11대, 13대 원장을 지냈다.

 대기환경분야에서 미국 환경청의 시험법을 1973년 처음 도입해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끌어내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국내 학술지에 논문 313편,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학술지에 논문 35편을 발표하는 등 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다.

 대한보건협회는 1987년부터 매년 보건분야에서 업적이 탁월하고 기여한 공이 큰 1~2인을 선정해 학술부문과 공로부문 보건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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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혈관 녹내장, 젊은 환자·조기 치료일수록 수술 경과 좋아"
울산대학교병원은 신생혈관 녹내장 환자의 수술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해외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신생혈관 녹내장은 안구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안구 내 여러 군데에 신생혈관이 생기고, 방수 유출이 억제돼 녹내장이 생기는 질환이다. 약물 치료가 어려워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지만, 수술 시 합병증 등 성공률이 낮아 실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난치성 녹내장이다. 이번 연구에서 안과 이창규·최지형 교수팀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약 6년간 울산대병원에서 수술받은 신생혈관 녹내장 환자 116명의 수술 후 6개월 경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수술 후 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환자는 전체의 92.2%였다. 안정적인 안압 유지와 함께 수술 전보다 시력이 높아진 경우도 44.6%에 달했다. 다만, 이러한 효과는 환자의 나이가 비교적 젊고, 안압 상승 이후 조기에 수술받은 경우 주로 나타났다. 이창규 교수는 "난치성 녹내장으로 알려진 신생혈관 녹내장 환자들에게도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한 안압 조절과 시력 향상의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라며 "앞으로도 녹내장 환자 치료를 위해 연구와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해외 학술지 '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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