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제약·바이오로 영토 확장…"성장동력 확보"

동원그룹, 바이오 진출 채비…오리온은 치료제사업 추진
CJ제일제당 작년 바이오 영업익 6천367억…식품사업 상회

 식품업체들의 제약·바이오 사업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 미래 산업'으로 꼽히는 제약·바이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의 지주사인 동원산업[006040]은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에 나선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백신, 제대혈 신약, 유전체 진단 등의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동원산업은 이번 인수를 위해 23일 보령파트너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단독 실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동원그룹은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제약·바이오로 사업 영역 확장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도 앞서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음료, 간편대용식과 더불어 바이오 사업을 3대 신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중국 국영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 함께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를 설립했고, 지난해 2월에는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와 결핵백신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국내 바이오기업인 하이센스바이오가 보유한 치과질환 전문치료제 기술을 도입하고, 제품 개발과 임상 인허가를 진행한다.

 이 밖에 구강청결제, 치약 등 의약외품뿐 아니라 식품 소재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이 그룹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제품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착실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사업 부문에서만 지난해 5조원에 근접한 매출을 올린 CJ제일제당은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해양 생분해 소재(PHA)와 CJ바이오사이언스 중심의 레드 바이오 등 미래 신수종사업을 강화하고 영양, 대체단백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조미소재 등 바이오 사업 부문에서 지난해 4조8천540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 매출보다 30.1% 증가했다.

 지난해 바이오 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5% 증가한 6천367억원으로, 식품 사업 영업이익(6천238억원)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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