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병원서 약 배달"…XaaS 개발에 올해 76억 투입

과기정통부, 'XaaS 선도 프로젝트' 컨소시엄 25개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 산업의 디지털 서비스화 촉진을 목표로 진행 중인 'XaaS 선도 프로젝트'에 로봇 기반(RaaS·Robot as a Servic) 병원 서비스 모델 등 25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해 올해 76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XaaS는 다양한 산업의 제품·기술·프로세스 등을 디지털 서비스 형태로(as a service) 제공하는 소프트웨어(SW) 융합형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말한다.

 로봇 제어 설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구축형 방식으로 해오던 로봇 관제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병원 업무 프로세스에 최적화한 운영 시나리오와 과금 체계를 병원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한 기후 리스크를 분석해 생산·유통량 예측 등 사업 관리, 경영 전략 수립, 환경규제 대응 등에 활용하는 '글로벌 공급망 기후 리스크 분석 플랫폼 서비스'도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기후 빅데이터 기업 케이웨더가 서비스 개발을 주관하고 하나금융그룹, 두산, 코웨이, 코리안리재보험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이밖에 지역 여객 터미널 중심 여객·물류 복합 환승 플랫폼, 육교·경사면 축대 등 노후한 시설 전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시설물 관리 서비스 등도 지원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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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회 등 "전공의 조속히 복귀해달라…입영 연기 긴밀히 협의"
대한의학회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은 사직 전공의들에게 조속한 복귀를 요청하며 미필 전공의들의 입영 연기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의학회와 수련병원협의회, 국립대학병원협회,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5개 단체는 20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전공의 5월 추가모집 조치를 환영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보건복지부는 이들 단체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수련병원별로 사직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모집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의학회 등은 입장문에서 "전공의 수련 중단은 개개인의 경력 단절을 넘어 국민 건강과 의료의 지속가능성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회적 과제"라며 "5월 특별모집은 의료인력 양성 체계 복원과 의료현장 회복의 중요한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들은 그러면서 입대 문제 등 전공의 복귀 장애물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군미필 전공의가 복귀할 경우 수련을 완료한 후 병역을 이행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군의관·공중보건의로 복무 중인 사직 전공의에 대해서는 병역 의무 종료 후 기존 수련병원으로 복귀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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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찌릿! 혹시 요로결석?…AI가 CT영상 분석해 찾아낸다
인공지능(AI)이 의료 분야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만으로 요로결석 진단을 돕는 AI 기술이 정부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3년간 의료 현장에서 사용될 길이 열렸다. 정부가 특정 의료기술을 혁신의료기술로 지정하는 이유는 당장 임상적 필요성은 있지만 아직 연구 데이터가 부족한 새로운 기술에 대해 일정 기간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며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근거를 쌓을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 AI, 비조영 CT 영상 속 요로결석 '콕' 집어낸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비조영 CT 영상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요로결석 진단 보조 기술'을 새로운 혁신의료기술로 최근 고시했다. 이 기술은 조영제 투여 없이 촬영한 복부 CT 영상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요로결석이 의심되는 부위의 유무, 크기, 위치 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쉽게 말해 AI가 먼저 CT 영상을 샅샅이 훑어보고 '이곳에 이만한 크기의 결석으로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고 표시해주는 것이다. 이는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야 하는 영상의학과나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진단 과정을 보조해 판독 정확도를 높이고 시간을 단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