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C2C(개인간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안전결제 시스템을 전면 무료화하고 업계 최초로 결제 방식을 안전결제로 일원화한다.
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번개장터는 안전결제를 플랫폼 내 결제방식의 표준으로 삼기로 하고 이날부터 구매자에게 부과되던 안전결제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번개장터의 안전결제는 제3의 금융기관이 결제 대금을 보관했다가 거래 완료 후 판매자에게 정산되는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 기반의 안전 거래 시스템이다.
번개장터는 안전결제 시스템 도입 후 판매자 보호와 정산 편의를 위해 기존 자동 구매확정제도를 5일에서 3일로 단축한다. 또, 한시적 분쟁 조정센터를 운영하는 등 판매자와 구매자를 모두 보호하기 위한 조치와 지원도 강화한다.
대신 판매된 물건에 대한 거래수수료가 판매자에게 부과된다.
최재화 번개장터 공동대표는 "안전결제 전면 도입은 중고 거래의 신뢰도를 높여 중고 거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이 중고 거래 시장 전체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