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충청권 최초 '뇌동맥류 웹 치료' 성공

신경외과 박종현 교수 "환자에게 유익하고 효과적인 치료법"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신경외과 박종현(44) 교수가 최근 뇌동맥류 치료의 신의료기술인 '웹(WEB) 치료'를 충청권 최초로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웹(Woven EndoBridge) 치료는 2017년 미국 FDA 공인을 받은 최신의 뇌동맥류 혈관 내 시술 방법이다.

 니티놀 와이어로 촘촘하게 엮은 금속망을 공처럼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 속에 넣어 채움으로써  혈류를 차단해 파열위험을 제거해 주는 것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기존 결찰술과 코일색전술을 대체하는 뇌동맥류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뇌동맥류는 뇌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혈관 질환으로, 전조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파열돼 생명을 잃게 되는 '머릿속 시한폭탄'으로 불린다.

 박 교수는 "앞으로 웹 치료를 활성화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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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회' 건강보험 적용 스케일링 "연말까지 꼭 받으세요"
올해 치석 제거 시술인 '스케일링'을 한 번도 받지 않은 만 19세 이상 성인은 12월 31일까지 치과를 방문하는 게 좋겠다. 스케일링 시술은 연 1회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고, 연간 단위이므로 올해를 넘기면 소멸된다. 올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내년에 건보가 2회 적용되는 건 아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석 제거가 중요하다며, 올해 들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면 연말까지 치과를 방문해 시술받으라고 31일 밝혔다. 스케일링은 칫솔이나 치실만으로 제거되지 않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치석은 잇몸의 염증을 유발해 흔히 '잇몸병'이라고 불리는 치은염과 치주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충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은염은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이고, 치은염을 방치하면 염증이 잇몸뼈인 치조골 주위까지 진행된 치주염으로 악화한다. 잇몸뼈까지 염증이 번지면 치아를 아예 잃을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이러한 치주질환은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으로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성인 10명 중 7명은 건보가 적용되는 스케일링을 받지 않고 있다고 치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