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무더위가 연일 지속되면서 식중독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익혀 먹는 게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올바른' 손 씻기를 반드시 해야 한다. 2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여름철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균은 살모넬라균과 병원선 병원성 대장균이 꼽힌다. 고온 다습한 날씨는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므로 요즘 같은 시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살모넬라균은 닭과 오리와 같은 가금류나 계란 등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취약하므로 충분히 가열하는 것만으로도 감염을 피할 수 있다. 다만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2차 오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도마, 칼 등 조리도구를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또 손질하지 않은 식재료를 다룬 뒤 손을 씻지 않은 채 다른 음식을 만지지 않아야 교차오염에 의한 감염을 막을 수 있다. 달걀을 구입할 때는 껍질이 깨지지 않은 신선한 제품을 고르고, 달걀에 표시된 산란 일자 및 소비기한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구입한 달걀은 즉시 냉장고에 넣어 다른 식재료와 닿지 않게 분리해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병원성 대장균은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생채소나 덜 익힌 육류 등을 통해
GC녹십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5천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다. 순이익은 327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68억원을 2.3% 상회했다. GC녹십자 분기 매출이 5천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주요 품목의 글로벌 사업 확대가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별도 사업 부문별로는 혈장분획제제 매출이 1천520억원, 백신제제 1천29억원, 처방의약품 1천61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08억원이었다. 혈장분획제제 부문에서는 알리글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알리글로는 미국 시장 출시 1년만인 지난 7월 누적 매출 1천억원을 달성했다. 백신 부문에서는 배리셀라가 외형 확대와 더불어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고, 처방의약품 부문에서는 헌터라제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이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LB생명과학은 HLB와의 합병을 철회한다고 1일 밝혔다. HLB생명과학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HLB와의 합병을 철회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앞서 양사는 리보세라닙 권리 통합과 경영 효율성 강화 등을 위한 합병을 추진했다. 그러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해 지급해야 할 주식매수대금이 합병 계약 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절차를 중단했다. 회사는 "주주들에게 지급해야 할 주식매수대금이 당초 계약상 상한선이었던 400억 원을 넘어섰다"며 "예정된 합병 절차를 정상적으로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HLB생명과학 관계자는 "주주 권익과 회사의 경영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합병은 중단하지만 HLB와의 전략적 협력은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중부권 11개 시에 내려진 오존주의보가 1일 오후 8시 해제됐다고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이 전했다. 해당 지역은 수원·안산·안양·부천·시흥·광명·군포·의왕·과천·화성·오산이다. 해제 지역의 시간 평균 오존 농도는 오후 8시 현재 0.1078ppm(100만분의 1)이다. 남부권 5개 시의 주의보는 유지됐다. 1시간 평균 공기 중 오존(O₃)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가, 0.30ppm 이상이면 오존경보가, 0.50ppm 이상이면 오존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장애인이 땡볕 더위에 휠체어를 타고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 햇빛 차단 커버, 냉감 방석 등을 적극 활용해 화상을 예방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임승관 청장이 1일 장애인 복지시설인 '안산 평화의 집'을 찾아 장애인을 위해 개발한 온열질환 건강 수칙을 안내하고 물, 보랭 용품, 양산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수칙에는 휠체어나 이동 보조기기를 쓸 때 햇빛 차단 커버, 덮개, 냉감 방석 등으로 화상을 예방하고 보호자 없이 자동차 안이나 밀폐공간에 있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임 청장은 이날 고려대 안산병원과 단원보건소도 방문해 폭염 대처 현황을 점검했다. 또 이민근 안산시장과 만나 안산시 온열질환 예방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임 청장은 "장애인 분들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신체 기능이 저하돼 체온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본인과 시설 관리자가 각별히 예방 수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장의 건의를 바탕으로 예방 수칙과 매뉴얼 등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중국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취하했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2021년 12월 30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신청한 나보타 품목허가를 지난 30일 자진취하했다고 공시했다. 대웅제약은 품목허가가 통상 승인되는 기간을 초과하는 상황이라며 회사 내부의 종합평가와 사업 개발 전략 조정에 따라 확실하게 허가를 받기 위해 충분한 보완을 거쳐 재 제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해 기존 제출한 허가신청을 자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완벽하게 서류를 다시 제출해 중국에서 확실하게 허가받기 위해 자진 취하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품목허가 신청을 재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에서 '1환자 1바이알(One Patient One Vial)' 제도가 시행돼 100단위(Unit)만으로는 사용이 제한되기에 환자 맞춤형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50단위를 포함한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허가받는 것으로 개발 전략을 변경"했다고 강조했다.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중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최근 의약품 승인 명단에 렉라자를 포함했다. 렉라자는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의 신호 전달을 방해해 암세포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지난해 8월 국산 항암제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허가받았고 미국, 유럽 등에서도 판매 승인됐다. 앞서 5월에는 일본에서 정식 출시되면서 유한양행은 첫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1천500만달러(약 207억원)를 수령했다. 렉라자는 최근 독일에서도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효능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렉라자 병용은 내년 독일 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셀트리온은 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베그젤마' 글로벌 임상 3상 장기 연구 결과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런 결과를 국제 암 치료 및 연구 분야 전문 저널 '암 치료 및 연구 커뮤니케이션'(Cancer Treatment and Research Communications)에 게재했다. 이번 임상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689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글로벌 임상으로 백인을 포함해 동양인, 흑인, 아메리카 원주민, 중남미 혼혈 등 다양한 인종이 참여했다. 이들은 베그젤마 또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1:1 무작위 배정으로 투여받았고 두 군 모두 병용 항암제를 포함한 유도 치료를 3주 간격으로 최대 6회까지 진행했다. 이후에는 베그젤마 또는 오리지널 의약품 단독 투여로 치료를 이어갔고 마지막 환자 등록 후 3년 시점까지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그 결과 반응 지속 시간, 무진행 생존율, 전체 생존율 등 주요 유효성 지표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결과가 확인됐다. 장기 안전성 평가에서도 베그젤마는 기존 의약품과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을 보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임상
광동제약은 손발톱 무좀 전용 치료제 '바렌톡 네일라카'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손발톱 무좀(조갑진균증) 치료를 위한 외용제로 광범위한 항균 활성과 항염 효과를 지닌 시클로피록스가 주성분이다. 1일 1회 환부에 얇게 도포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고 브러시 일체형 용기를 적용해 별도의 도구 없이 손쉽게 바를 수 있다.
우리나라의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임상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학 계열 졸업자는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적었다. 다만, 높은 의료 접근성 덕분에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다. ◇ 한국 임상 의사 수 '밑에서 두 번째'…의대 졸업생은 세 번째로 적어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우리나라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천명당 2.66명으로, 일본(2022년 기준 2.65명)에 이어 OECD 국가(평균 3.86명) 중 두 번째로 적었다. 우리나라는 2022년 기준 임상 의사 수 '꼴찌'에 머무르다 한 단계 올라섰다. 임상 의사 수가 가장 많은 오스트리아는 5.51명이었다. '미래 의사'인 우리나라의 의학 계열 졸업자(한의학 포함·치의학 제외)는 2023년 인구 10만명당 7.4명이었다. 이는 OECD 국가(평균 14.3명) 가운데 이스라엘(7.2명), 캐나다(7.3명)에 이어 세 번째로 적은 수치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체 간호인력은 인구 1천명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