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韓권한대행 역할 전적 지지…수주 내 韓美 고위급 대면외교"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 체제의 한국 정부와 조만간 고위급 대면 외교에 나설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아태 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 임기의 마지막 몇 주 안에(during the last weeks)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의 한국 정부와 고위급의 대면 소통(engagement)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권이 교체되는 내년 1월20일 이전 한미 외교장관(미국은 국무장관) 또는 다른 고위급 당국자의 상대국 방문 가능성이 주목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1220001153071 ■ '건진법사' 구속영장 기각…"금전 수수 명확히 확인 안돼"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미끼로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에 대한 검찰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9일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피의자가
방역당국이 20일자로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8일 청장 주재로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 회의를 열고 상황을 점검한 후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 유행주의보는 5달만에 발령되는 것이다. 지난번에는 2022년 9월 발령됐다가 22개월만인 올해 7월 해제됐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50주차인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은 1천명당 13.6명으로, 이번 절기 유행기준(8.6명)을 초과했다. 47주차에는 4.8명, 48주차에는 5.7명, 49주차에는 7.3명으로 최근 4주간 표본감시기관 300곳의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발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50주차 기준 13∼18세가 36.9명으로 가장 발생이 많았다. 이어 7∼12세(24.7명), 19∼49세(18.2명) 순이었다. 질병청은 최근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A형으로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충분한 백신 접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더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감염위험이 높은 분들, 임신부, 어린이 중 아직
잠잘 때 호흡이 자주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기억과 사고를 담당하는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가 커지고 백질(white matter) 부위의 손상이 증가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이애미대학 알베르토 R. 라모스 교수팀은 20일 미국신경학회(AAN)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서 라틴계 미국인 2천6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무호흡증과 뇌 변화의 관계를 10년간 추적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면 무호흡증으로 혈중 산소 수치가 낮아지면 해마의 부피가 커지고 뇌의 깊은 부분인 백질 부위 손상도 증가했다며 이는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뇌 건강 저하의 일반적 현상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포함해 수면 중 비정상적인 호흡을 유발하는 다양한 질환으로, 호흡이 멈추면 산소 수치가 낮아져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뇌졸중, 알츠하이 머병, 치매 등의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라틴계 미국인 2천667명(평균 연령 68세)을 대상으로 수면 테스트 장치로 잠잘 때 호흡 빈도와 혈액 산소 농도를 측정하고, 10년 후 뇌를 스캔해 뇌 부피와 뇌
'월급'으로만 1억2천700만원 이상, 연봉으로는 15억2천460만원 이상을 받는 초고소득 직장인의 내년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가 월 450만원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보다 월 26만원 정도 오른 수준이다. 평범한 월급쟁이의 봉급에 해당할만한 이런 보험료를 내는 초고소득 직장인은 대부분 수십억, 수백억 원의 연봉을 받는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소유주들이거나 임원, 전문 최고경영자(CEO), 재벌총수 등으로 극소수다. 20일 보건복지부가 최근 행정 예고한 '월별 건강보험료액의 상한과 하한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에 따르면 2025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보수월액(월급) 보험료 상한액은 올해 848만1천420원에서 900만8천340원으로 월 52만6천920원 인상된다. 이 상한액은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적용된다. 내년도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월 900만8천340원)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억2천705만6천982원이다. 보수월액 보험료는 회사에서 받는 월급에 매기는 건보료인데, 직장가입자의 경우 회사와 절반씩 부담한다. 따라서 월 보수로 약 1억2천700만원 이상을 받는 초고소득 직장인의 경우 내년부터 본인이 실제 부담하는 절반의 건보료 상한액은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크리스마스 어린이용 완구에서 국내 기준치를 215배 초과한 유해물질이 나왔다. 서울시는 테무, 쉬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크리스마스 시즌 완구·기타 어린이제품 15종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6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산타클로스 장식 완구 2종에서 국내 기준치의 215배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기준치의 11배인 납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고 암 위험도 키운다. 스티커와 비즈완구 등 제품 4종은 물리적 시험에서 국내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되는 스티커 제품 1종은 시험 중 작은 부품이 떨어져 나왔으나 이에 대한 경고 표시가 없어 안전성 우려가 제기됐다. 스크래치 페이퍼 완구(테무)와 비즈완구(쉬인), 블록(테무)은 끄트머리가 날카로워 어린이가 사용하다 다칠 가능성이 있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는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을 대상으로 시기별 구매 수요 등을 고려해 안전성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의료제품에 대한 인증 업무와 규제 지원을 해주는 기관들이 내달 운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부터 4년간 123억6천400만원을 투입해 '디지털의료제품 안전관리 강화'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다음달 24일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뛰어나 정보통신기술과 세계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의료제품 시장을 선점하고 국제표준을 주도하기 위해 디지털의료제품의 안전관리와 규제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디지털의료제품법은 현행 유형 하드웨어 중심의 규제가 무형 소프트웨어(SW)와 데이터, 네트워크,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의료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 지난 1월 제정됐으며 내년 1월 24일 '디지털의료기기'와 '디지털융합의약품', 2026년 1월 24일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에 대해 각각 적용된다. 디지털 센서·모바일 앱 등 디지털의료기기뿐 아니라 약품이 조합돼 효능과 안전성을 높이는 디지털융합의약품에 대해서도 임상·허가 등 통합 평가체계가 마련된 것으로, 의료기기는 아니지만 생체신호를 측정·분석하거나 생활 습관을 기록·분석해 식이·운동 등 건강관리
동아에스티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이뮬도사'(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유럽위원회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뮬도사는 지난 10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품목허가 승인 권고를 받은 지 두 달 만에 최종 품목허가를 받았다. 스텔라라는 세계적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염증 유발과 관련한 물질인 인터루킨(IL)-12, 23 활성을 억제해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처방된다. 이뮬도사는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했고 2020년 효율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 권리가 이전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역시 10월에 받았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연이은 품목허가를 통해 이뮬도사의 글로벌 의약품 시장 진출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이뮬도사가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많은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이 생명과학 분야 신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미국 바이오 벤처 기업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에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으로 2천4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벤처 투자 펀드로 삼성벤처투자가 조합을 결성해 운용 중이다.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단백질 디자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원하는 특성과 기능을 갖춘 '드 노보'(de novo) 단백질을 신속하게 설계, 의약품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했다. 드 노보 단백질은 기존의 단백질 서열이나 구조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처음부터 설계되거나 생성된 단백질을 의미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다수 신약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한 혁신 바이오 벤처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라며 "향후 개발 성공 시 위탁생산(CMO) 등 전략적인 협력 파트너로서의 생산 에코시스템 구축, 공동개발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해 AI 기반 사업 성장을 촉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면 연금 개시를 늦출수록 절세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다. 퇴직급여는 연금수령 기간이 장기일수록 세제상 혜택이 있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퇴준비자의 연금설계를 위한 금융꿀팁'을 안내했다. 먼저 올해부터 연금소득 분리과세 기준금액이 연 1천200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절세를 위해서는 연간 연금수령액을 1천500만원 이하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연간 총 1천500만원 이하로 수령하는 경우에는 저율의 연금소득세(3.3~5.5%)가 적용되지만, 1천500만원을 초과하면 연금수령액 전액을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과세(6.6~49.5%)하거나 분리과세(16.5%)해야 한다. 또 만 55세 이후에도 계속 급여·사업소득이 발생하거나 경제적 여력이 있다면 연금 수령 개시 시점을 늦추는 게 절세에 좋다. 확정기간형 연금의 경우 연금 수령 시 적용되는 소득세율은 55세 이상 59세 이하 5.5%, 70세 이상 79세 이하 4.4%, 80세 이상 3.3%로 낮아진다. 종신형 연금의 경우에는 연금 수령시 연령이 55세 이상 79세 이하인 경우 4.4%, 80세 이상인 경우 3.3%의 연금소득세가 부과된다. 퇴직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에서 8회 연속 최고 등급(1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평가는 수술 시 기준에 부합하는 항생제를 적절한 기간 사용하게 해 수술 부위 감염 예방과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도 활용된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창원병원은 담낭 수술, 전립선절제술, 혈관 수술, 폐절제술,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등 12개 수술 항목에 가산점을 받아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 수혈 적정성 평가에서도 최우수인 1등급을 받았다. 수술 부위 감염 예방과 항생제 오남용 방지, 수혈 가이드라인 준수 등 철저한 관리 체계와 환자 안전 중심의 의료 환경을 유지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병원은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