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약 1만명분의 인체 자원을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통해 추가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체 자원은 인체 유래물이나 임상·역학 정보 등으로,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사업(KoGES·코제스), 만성 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사업, 육종암 바이오뱅크 컨소시엄에서 활용된 일부 인체 자원이 이번에 새로 공개된다. 이 가운데 KoGES를 통해 공개되는 인체 자원은 노화와 노인성 질환 발생 연구 등에 쓰인다. 추가 공개되는 인체 자원은 중앙인체자원은행 홈페이지에서 분양을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중앙인체자원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된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인체 자원 공개가 노화, 노인성 질환, 암 질환에 관한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품질의 인체 자원을 지속해서 확보·공개함으로써, 바이오헬스 연구와 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대표 곽병주)는 올해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미국 투자은행 라덴버그사를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엔티파마는 이에 앞서 미국 로펌 SRFC와 법무 컨설팅 및 기업공개를 위한 상장업무 계약을 체결했다. 1879년에 설립한 라덴버그사는 IPO와 인수합병 등의 업무를 주관하는 미국 뉴욕 소재 투자은행으로, 1만1천6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면서 1천조원이 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SRFC사는 미국은 물론 유럽·중국·일본 및 한국 기업의 나스닥 상장과 투자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형 로펌으로, 지난해 130건 이상의 기업공개 등 자본시장 거래를 성사시켰다. 지엔티파마는 “개발중인 신약의 글로벌 임상과 제다큐어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외 상장을 준비해 왔다”며 “라덴버그사와 로펌 SRFC사의 제안에 따라 연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스닥 상장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국내 바이오 제약 기업이 나스닥에 직접 상장한 첫 사례로 꼽힌다. 지엔티파마는 1998년 뇌신경과학, 약리학, 안과학 및 세포생물학 분야 교수 8명이 설립한 1세대 신약개발 벤처기업으로 연간 4
뇌진탕 등 외상성 뇌손상을 경험한 50세 미만 청장년층은 같은 나이대 일반인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1.9배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자호 교수·최윤정 연구교수팀은 29일 전국 50세 미만 외상성 뇌손상 환자와 일반인 등 104만명의 뇌졸중 발생 위험을 비교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상성 뇌손상은 교통사고와 낙상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해 뇌에 발생하는 손상이다. 경미한 뇌진탕부터 뇌부종, 지속적 혼수, 뇌출혈, 두개골 골절 등을 모두 포함한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18∼49세 인구 104만명을 외상성 뇌손상 환자군, 이들과 연령·성별이 일대일로 매칭되는 대조군으로 분류한 뒤 뇌졸중(뇌경색·뇌출혈·지주막하출혈) 발생 위험을 7년 이상 추적했다. 그 결과 외상성 뇌손상 환자군은 대조군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1.89배 높았다. 뇌졸중 유형별로 보면 뇌출혈 발생 위험이 2.63배, 지주막하출혈이 1.94배, 뇌경색이 1.60배 증가했다. 외상성 뇌손상을 겪은 후 1년이 지나도 뇌졸중 위험은 여전히 지속했다. 외상성 뇌손상 발생 후 1년이 지난 환자만 별도 분석한 결과 전체 뇌졸중 위험이 대조군 대비 1.09배
소비자단체가 최근 가격 인상에 나선 식품 기업들을 겨냥해 소비자들을 외면하고 이윤 확대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8일 성명을 통해 "식품 기업들이 3∼4월 식품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환율과 국제 식량 가격 상승을 근거로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실적 개선과 이윤추구를 위해 소비자 부담을 외면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녹색소비자연대 등 10여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는 코코아와 원두 등 일부 원재료 가격이 올랐지만, 밀가루와 식용유, 옥수수 등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식품업계의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코코아생두·커피농축액·설탕 등 13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수입 부가가치세(10%) 면제, 원료 구입 자금 등의 지원 정책도 내놨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주요 식품기업의 작년 실적을 보면 총 매출원가 증감률이 총매출액 증감률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아 원가 부담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남양유업의 작년 매출은 2023년보다 4.4%, 매출원가는 6.3% 각각 줄었다. 같은 기간 동서식품 매출은 2.0% 증가했는데 매출원가는 1.4% 늘었다. 롯데웰푸드의 매출은 0.5%,
영남권을 덮친 동시다발적 산불이 수일째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화재를 낸 가해자의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발화 원인은 경북 의성에서 묘지를 정리하던 성묘객의 실수, 경남 산청에서 잡초 제거 중 예초기에서 튄 불씨, 울산 울주에서 용접 작업 중 튄 불씨 등 개인의 과실에 의한 '실화'(失火)로 추정된다. 현행 산림보호법은 고의로 불을 낸 방화범뿐만 아니라 실화자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들은 형사처벌과 별개로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도 져야 한다. 그렇다면 이런 대형 산불을 낸 사람이 현실적으로 전액을 손해배상할 수 있을까. 이를 두고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피해액과 복구 비용을 실제로 배상하기는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 국가·개인 모두 산불 실화자에 손해배상 청구 가능 민법 제750조(불법행위의 내용)는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위법행위로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는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규정한다. 이번 산불을 일으킨 실화자들은 불이 번지지 않도록 주의할 의무를 다하지 않은 과실로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질 가능성이 있다. 산불이 장기간 이어져 인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 시지메드텍은 인체에 흡수되는 마그네슘 금속을 소재로 한 두개·악안면(CMF)용 고정 나사 제품 '스텔스픽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텔스픽스는 두개골이나 얼굴 뼈에 골절이 발생했을 때 이를 고정하고 재건하는 데 사용된다. 시지메드텍이 자체 개발한 특수 금속 재질로 제작됐으며 인체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했다. 시지메드텍은 기존 플라스틱 계열 흡수성 나사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다며 체내에 삽입된 뒤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분해되면서 방출되는 마그네슘 이온(Mg²)이 뼈가 새로 자라도록 유도하는 역할(골유도)을 해 골절 부위의 회복을 촉진한다고 강조했다.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는 "두개·악안면(CMF) 분야에서 인체 흡수형 금속 나사를 상용화한 것은 전 세계 최초 사례"라며 "앞으로는 얼굴뿐 아니라 팔, 다리 등 전신에 적용 가능한 정형외과용 제품군으로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프리미엄 여성 유산균 브랜드 '엘레나'가 연 매출 300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 출시된 엘레나는 유한양행이 국내 최초로 'UREX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도입해 만들었다.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여성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신제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미약품은 전립선비대증 및 발기부전 치료 복합제 '구구탐스'를 멕시코에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와 체결한 수출 계약에 따라 앞으로 7년간 구구탐스를 멕시코에 판매한다. 현지 브랜드명은 '아디탐스'다. 구구탐스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탐스로신'과 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비뇨기 질환 복합제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중남미 시장에서 한미약품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손미주 박사 연구팀이 첩약(한약) 이상반응을 보고하는 표준화된 양식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첩약은 두 개 이상의 한약재로 구성된 한약 처방으로, 2022년 기준 연간 1천만건에 달한다. 국내 약물감시 시스템을 통해 한약재의 이상반응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지만, 품목 허가된 단일 한약제제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 약재의 복합적인 조합과 개별화된 용량 조정 과정에서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어, 한약 처방에 특화된 이상반응 보고 체계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해외와 국내 데이터베이스에서 한약 처방의 이상반응을 다룬 문헌을 검색, 가장 흔한 증상인 메스꺼움·설사·구토를 비롯해 216개의 이상반응 항목을 추출했다. 이어 한의학·간호학·약리학 전문가 18명이 참여, 델파이 기법(전문가 합의법)을 통해 최종적으로 58개 이상반응 보고 항목과 46개의 이상반응 항목을 확정했다. 이번에 개발한 표준 보고양식은 앞으로 첩약 이상반응 모니터링 센터를 통해 이상반응을 수집· 보고하는 체계로 활용될 예정이다. 손미주 박사는 "임상연구 분야 표준화를 위한 국제 협력 프로젝트인 '코멧 이니셔티브'(COMET Initiative)에도 등록돼 국제적으로
부광약품은 신규 사내이사에 안미정 OCI홀딩스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부광약품은 지난 26일 개최한 제6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안 사내이사 신규 선임의 건 등을 가결했다. 안 사내이사는 OCI그룹에서 탄생한 첫 여성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이다. 특허법인 지평 대표 변리사로 근무하며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겸임교수도 맡고 있다. 제넥신, 메디포스트 등 제약·바이오 기업의 사외이사도 지냈다. 감사위원회 위원 역할을 담당할 사외이사로는 이상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선임됐다. 이 이사는 연세암병원 위암 센터장을 지냈고 현재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을 맡고 있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는 "앞으로의 경영 목표는 20위권 이내 제약사 진입,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 등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