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한국 영화 100년이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어요."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한국 영화 100년 기념 광화문 축제'에는 수많은 시민이 함께했다. VR(가상현실) 체험존, 한국 영화 포스터 등을 전시한 '한국 영화 100년 전시', 한국 영화감독 100명이 만든 100초 단편영화 100편, 스타 포토존, 개봉 한국 영화 홍보존 등 전날부터 여러 부스가 마련돼 주말을 맞아 광장을 찾은 시민들 발길을 붙잡았다. 커다란 돔으로 마련된 가상현실(VR) 체험존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시민들은 VR 체험을 위해 돔 앞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 봉준호·박찬욱 감독과 배우 현빈, 손예진, 김태리, 전도연 등 유명 영화인들의 사진으로 만든 입간판이 나란히 선 스타 포토존 앞에서도 시민들은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영화 100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배우 김태리 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한 중학생 장윤주(14) 양은 "'리틀 포레스트'(2018)를 보고 배우 김태리 씨 팬이 됐다"고 말했다. 장 양은 "오늘 한국 영화 100년이라는 것을 알았는데, 앞으로도 한국 영화가 우리나라만의 특색을 잘
배우 김수미(본명 김영옥·69)가 아들과 배우 서효림의 교제·결혼 관련 악성댓글과 오보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27일 "아들과 서효림과 관련해 악성댓글을 단 누리꾼 불특정 다수와 우리 가족에 대해 오보를 쓴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오보와 관련해서는 김수미 남편이 작고했다고 썼거나 아들의 학력을 허위로 기재한 사례, 과거 무고로 판명 난 아들의 소송 건을 재차 기사화한 경우 등을 들었다. 김수미는 "악성댓글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후배들도 있었는데,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BTS) 때문에 1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왔어요. 새벽부터 이곳에 와 기다린 덕에 사고 싶던 걸 모두 사서 기뻐요." 18일 오픈한 방탄소년단의 팝업스토어 '하우스 오브 비티에스'(HOUSE OF BTS) 앞은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팬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강남구 역삼동 한 건물에 차려진 팝업스토어 실내는 방탄소년단의 굿즈를 사려는 팬들로 북적였고, 아직 들어가지 못한 팬들은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 입장을 기다렸다. 밖에는 약 300명이 넘는 팬들이 있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왔다는 맥 리림(50)씨는 두 손 가득 쇼핑 가방 3개를 쥐고 함박웃음을 보였다. 그는 "새벽부터 와서 줄을 서 있었다. 인형, 달력, 모자 등 예쁜 물건들을 샀다"면서 "방탄소년단 팝업 스토어와 콘서트를 위해 미국에서 이곳까지 날아왔다"고 했다. 밖에서 본 '하우스 오브 비티에스' 건물 1층은 온통 분홍빛이었다. 200여종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이 전시돼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곳에서 산 물건들로 쇼핑 가방을 가득 채워 나온 조이스 유(32)씨는 "비행기 일정 때문에 콘서트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려 아침잠을 자지 않고 달려왔다"면서 "돈을 많이 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