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생명과학 자회사 HLB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차세대 수술용 지혈제 '블리픽스' 품목허가를 신청해 올해 말 허가를 받을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블리픽스는 지혈 효과뿐만 아니라 수술 후 조직 간 유착을 방지하는 '항유착' 기능을 갖춘 국내 최초의 지혈제다. 히알루론산 등 생체 고분자가 주성분으로, 출혈 부위에 도포 시 수분과 반응해 빠르고 강한 점착성 겔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블리픽스는 임상 3상에 해당하는 확증 임상시험에서 기존 지혈제 대비 동등 이상의 효과를 입증, '비열등성'이 확인됐다고 HLB셀은 전했다. HLB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급여 등재를 거쳐 내년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블리픽스 판매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응급용·군사용 및 외상 지혈제로 개발해 활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무상증자 규모는 847만7천626주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7월 25일이고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 규모는 앞서 회사가 시장으로부터 사들인 자사주 수량을 고려해 결정됐다. 셀트리온은 "무상증자는 무상주식이 상장될 경우 가치상승분에 대한 추가 이익을 주주와 공유할 수 있는 구조"라며 " 셀트리온 주주는 약 4%의 주식배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동아제약은 어린이 키 성장을 돕는 '미니막스 랩 키 성장 솔루션 파우더' 초코맛·딸기맛 2종을 출시했다.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을 주원료로 하며 1일 1회, 1포(6g)를 우유에 타서 마시는 형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테바 파마슈티컬 자회사 '테바 파마슈티컬 인터내셔널 GmbH'와 항암제 '투즈뉴'의 유럽 시장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투즈뉴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지난해 9월 유럽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테바는 유럽 시장에서 투즈뉴의 마케팅 및 유통 권리를 확보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해당 제품의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한다.
GC녹십자는 질병관리청의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백신 조달구매' 입찰에서 최대 물량인 263만 도즈를 낙찰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질병청은 이번 국가필수예방접종(NIP)부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3가 독감백신을 공식 채택했다. 3가 백신은 3가지 독감에 대한 백신을 의미한다. 이는 지난 2월 WHO가 북반구 독감백신 바이러스 구성을 A형 2종(H1N1, H3N2)과 B형 1종(빅토리아)으로 발표한 데 따른 결정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WHO 권고에 맞춘 글로벌 스탠다드 백신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R&D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하나로 다음 달 2일부터 13일까지 제4회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IP) 공모를 실시한다. 지원 분야는 ▲ 혁신 신약 약물 표적 또는 선도물질 탐색 연구 ▲ 신약 연구개발 플랫폼 기술 구축 연구 ▲ 신규 유기 합성법 개발 연구 3가지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연구 기간 12개월간 1억원이 지원 예정이다. 그동안 YIP를 통해 총 63개 과제가 지원받았으며, 연구가 종료된 과제들 중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8개 과제는 후속 지원연구가 진행 중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제약·바이오 업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제3회 한올바이오파마 약대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역노화 기술을 접목한 신약 개발 아이디어 발굴이다. 참가 대상은 국내 약학대학 약학과·제약학과 재학생·휴학생 또는 국내 약사면허증 소지자 중 대학원 재학생으로 개인 또는 2인 이내 팀으로 응모할 수 있다. 응모는 10분 미만 분량의 발표 자료와 A4 절반 분량의 요약본을 접수 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되며 응모 마감은 6월 23일까지다. 대상을 비롯한 최우수상 수상자 2팀에는 향후 한올바이오파마에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분할되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향후 중복 상장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투자자에 이어 내부 임직원에게도 약속하는 등 시장 우려를 불식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진은 분할 발표 당일인 지난 22일 열린 내부 설명회에서 향후 회사의 상장 계획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형준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지원실장(부사장)도 22일 오전 분할 관련 설명회에서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 상장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중복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장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신설법인(삼성에피스홀딩스) 정관에 기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투자자에 이어 임직원들에게도 중복상장 계획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은 일각에서 인적 분할이 중복상장을 위한 과정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할 발표 때 경영 투명성, 독립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가치 제고'(Value-Up) 계획의 일환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 중복상장 미실시(5년)'를 약속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IPO 가능성에 대한
팜젠사이언스는 집중력 강화젤리 '집현전'과 지속성비타민C '비타잉'을 일본 최대 뷰티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 Japan)에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큐텐재팬은 회원 수 2천300만명, 시장 점유율 25%에 달하며 일본 오픈마켓 중 K-뷰티 상품을 압도적으로 많이 진열하고 있다. 일본의 보건기능식품(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22년 1조엔을 넘어선 이후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1조1천541억엔(약 11조1천300억원)에 달했다. 팜젠사이언스는 일본향 전문수출판매 바이스타일(bySTYLE)과 협업해 큐텐재팬은 상품 출시 기념 프로모션 쿠폰 발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야후재팬, 구글 등에 배너 광고도 게재해 일본 내 상품 인지도 향상과 브랜드 친화력을 높일 계획이다. 집현전은 출시 1년만에 35만포가 판매된 히트 상품으로, 취업준비생, 직장인 사이에서 시험과 업무에서 집중력 향상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통한다고 회사가 전했다. 비타잉은 지난해 말 출시된 지속성 비타민 제품으로, 10시간 동안 서서히 몸에 흡수돼 비타민C의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했다. '천연첨가제에 기반한 지속성 비타민C 정제(10-2790022)' 특허등록을 마친 상태다. 임성빈 팜젠사이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