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롯데아사히주류가 취급하는 아사히 맥주 가격이 최대 20% 오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 기준 아사히 수퍼드라이 캔맥주 500㎖ 가격이 기존 4천500원에서 4천900원으로 400원 오른다. 같은 제품 350㎖ 가격은 3천500원에서 4천원으로 오르고,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캔 340㎖는 4천500원에서 4천900원으로 비싸진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병맥주 640㎖는 4천500원에서 5천400원으로 20% 오른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버드와이저와 호가든, 스텔라, 산토리 등 수입맥주 6종의 가격을 평균 8% 올렸다.
'밥이 보약이다' 이 말은 한국인의 식문화에서 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표현이다. 쌀은 한국인의 주식으로, 단순히 밥의 식재료가 아니라 역사, 문화, 건강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쌀은 약 5천년 전 신석기 시대부터 한반도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원전 2천년에 벼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삼국시대와 고려, 조선을 거치면서 쌀은 한국인의 주식이 됐다. 전 세계 40여 개국으로 즉석밥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구 반대편 남미까지도 수출한다. ◇ 쌀의 종류와 효능 쌀은 도정 방식에 따라 나눌 수 있다. 백미는 가장 일반적으로 먹는 쌀이다. 겨와 배아 부분을 제거한 쌀로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지만,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상대적으로 적다. 현미는 도정을 덜 해서 겨와 배아가 남아 있는 쌀이며 식이섬유, 비타민 B군,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에 좋다. 소화가 어려울 수 있어 꼭꼭 씹어 먹거나 불려서 조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발아현미는 현미를 발아시켜 영양소를 극대화한 형태로 '가바'(GABA·Gamma-Aminobutyric Acid<감마-아미노낙산의 줄인 말로 우리 몸 안에서 자연 생성되는 비단백질성 아미노산을 뜻함·뇌와 신체조직에 분
최근 우리나라의 탈종교화 현상을 거론하며 '믿는 종교가 없다'는 응답률이 50%를 넘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전한 보도가 이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종교에 관심이 많다는 인식이 강했다. 각 종교의 신자들을 모두 더하면 전체 인구 수를 넘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 보도는 이런 상식과 다소 거리가 있는 내용이어서 정말로 무종교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인지 여러 통계와 설문 자료를 통해 검증해봤다. ◇ 리서치 조사는 무종교인 비율이 5년째 '과반' 우선 언론에 인용된 자료는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의 주간 리포트 '2024년 종교 인식 조사: 종교인구 현황과 종교 활동'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격주로 실시한 22회 설문 결과를 종합한 결과, 지난해 기준 종교가 없는 사람의 비율은 51%였다. 이는 전년 설문 결과와 동일했다. 한국리서치가 관련 조사를 처음 실시한 2018년엔 무종교인 비율이 48%였고, 2019년 49%, 2020년 51%로 오른 뒤 큰 변동이 없었다. 2018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무종교인의 비율이 3%포인트 늘었지만 2022∼2024년 3년간 51%를 유지한 것을 고
농림축산식품부는 '개의 식용 목적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시행 반년 만에 전체 개사육농장(1천537곳)의 40%인 623곳이 폐업했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까지 폐업 농장은 60%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대적으로 폐업이 용이한 소농(300두 이하)뿐만 아니라 중·대농도 조기 폐업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두 초과 중·대농(538곳)의 32%(174곳)가 폐업을 완료했으며 60%(325곳)가 연내 폐업할 예정으로, 개식용 종식이 큰 차질 없이 이행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폐업을 신속히 지원하고 전업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관계 법령 위반으로 폐업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 농장에 대해서도 조기 폐업을 지속해 독려할 방침이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2027년까지 모든 농장이 빠짐없이 전·폐업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동물복지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에서도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메인요리 제품으로 '직화식 제육볶음', '직화식 돼지불고기', '용두동식 쭈꾸미볶음'을 출시했다. 다른 재료를 준비하지 않고 프라이팬에 볶으면 5분 만에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 풀무원식품은 겨울철 국물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얄피꽉찬 고기왕만두'를 내놨다. 대표 냉동 간편식 제품인 기존 얄피 만두의 얇은 피는 유지하면서 만두소 함량을 높여 만두 크기를 1.5배로 키웠다. ▲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는 밸런타인데이 시즌 케이크 초코 하트 2종(블루베리·스트로베리)를 선보였다. 하트 모양 시트 사이에 화이트 초콜릿 크림과 일반 초콜릿 크림을 넣어 만들었다. ▲ 오리온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통크 딸기'와 '톡핑 스트로베리&그래놀라'를 출시했다. 통크 딸기는 막대 모양 비스킷 속에 딸기 크림을 채워 만들었다. 톡핑 스트로베리&그래놀라는 딸기 요거트맛 초콜릿 위에 그래놀라, 아몬드 등을 얹은 제품이다.
정월대보름(12일)과 밸런타인데이(14일)를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관련 상품 할인·특가전과 팝업스토어를 앞다퉈 선보인다. 신학기를 앞두고 가방과 학용품부터 노트북 등 디지털기기를 소개하는 기획전도 잇따른다. ▲ 롯데백화점 =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특별한 행사를 선보인다. 9일까지 롯데백화점 전 점포에서는 뷰티·주얼리·패션 액세서리 상품군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에스티로더 컴퍼니즈·시세이도가 참여하는 '뷰티 기프트 페어'에서는 롯데백화점 단독 출시 상품 및 기획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최대 7.5% 롯데상품권 증정·브랜드 마일리지 더블 적립·한정판 증정품 제공 등 풍성한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파티 및 기념일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디저트부터 조명, 파티 테이블, 장식품 등도 선보인다.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유명 베이커리, 파티쉐 디저트 샵 등 총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디저트 팝업이 열린다. ▲ 신세계백화점 =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9일까지 입생로랑 러브 컬렉션 팝업을 열고 시즌 한정 및 인기 상품을 소개한다. 러브 컬렉션 2종 이상 구매 시 YSL 미러를 증정하고, 40만원 이상 구매 시
우리나라의 떡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음식이다. 또한 한국 음식 문화의 중요한 일부분이다. 명절, 의례, 잔치에 꼭 있어야 하는 상징적 음식이기도 하다. 또한 종류와 맛, 조리 방식이 매우 다양하다. 한국의 떡은 단순한 음식 이상의 가치가 있다. 각각의 떡에 담긴 전통적 의미와 상징성도 다르다. 지금의 한국 떡은 초콜릿, 과일 등 새로운 재료를 활용해 젊은 층에 친숙하게 변화했다. 전통 떡을 디저트로 발전시킨 떡카페는 국내는 물론 뉴욕, 캐나다, 일본에도 진출해 이제는 세계인이 즐긴다. 서양에서는 떡이라는 개념이 한국처럼 명확하지 않았다. 디저트 형태가 주를 이루고 밀가루를 쓰는 오븐 제빵이 서양의 일반적인 방식으로, 맛으로 보더라도 설탕과 버터를 주로 사용해 무겁고 진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떡은 쌀과 천연 재료를 써 소화가 잘되고 열량이 낮은 건강식이다. 최근에는 떡의 질감도 쫀득한 맛과 폭신폭신한 맛, 부드러운 식감 등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약선에서는 떡의 기본이 되는 쌀을 맛은 달고 편평한 성질로 본다. 주로 인체의 비장과 위로 들어간다. 쌀은 탄수화물이 풍부해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소화가 잘되는 편이다. 항산화 성분인 오리자놀과 비
편의점들이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과 사탕 등 각종 선물 판촉전에 나섰다. 반값 쿠폰팩 제공과 원플러스원(1+1), 페이백(환급) 등 실속형 상품과 각종 협업상품도 선보인다. GS25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GS25 달콤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GS25는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아티스트 매튜랜질, 캐릭터 햄깅·위키드와 협업한 기획세트를 내놓았다. 하리보 세트에는 냉장고 자석과 발 매트·물컵·스티커 등을, 주술회전 세트에는 볼펜·여권 지갑·열쇠고리·신발 액세서리를 각각 넣었다. 하리보와 매튜랜질 밸런타인데이 기획세트 41종은 오는 13일까지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결제 시 40% 페이백을 적용한다. 같은 기간 행사 카드로 로쉐 초콜릿 2종(T-3·T-5) 구매 시 투플러스원(2+1) 혜택을 주고, 로쉐 9종과 피스터블 4종을 40% 할인한다. 또 허쉬너겟 2종, 킷캣청키 3종, 밀카초콜릿 3종 등 인기 상품 33종에 대해 원플러스원(1+1), 키세스 3종은 투플러스투(2+2) 행사를 각각 적용한다. GS25는 2020∼2024년 밸런타인데이 당일 초콜릿 매출을 분석한 결과 금요일이던 2020년 매출이 가장
법주(法酒)는 한국식 청주다. 혹자는 일정한 순서와 절차라는 '법도'에 따라 만든 술이라는 뜻이라고 말한다. 또 다른 설로는 불법을 따르는 승려가 만들어 법주라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역사적으로 법주는 신라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의 술로 고려시대 '고려도경', '고려사' 등의 문헌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조선시대에는 고관대작이나 외국의 사신만 마실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 법주는 교동법주와 경주법주가 있으며 법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몽재(大夢齋) 1779'가 있다. 교동법주는 만석꾼으로 유명한 경주 '최부잣집'으로 잘 알려진 경주 최씨 집안의 가양주다. 조선시대 숙종 때 궁중음식을 관장하는 사옹원의 참봉을 지낸 최국선(崔國璿·1631∼1682)이 관직에서 물러난 후 고향 경주로 돌아와 빚기 시작했다. 이후 300년 넘게 가문 대대로 빚어오고 있다. 현 기능보유자 최경(崔梗·1944∼)은 최국선의 10대손이다. 법주를 만들 때 최씨 집안 마당의 우물물을 쓰는데, 물의 온도가 사계절 내내 거의 일정했다. 예로부터 물맛이 좋기로 이름이 나 있다. 술을 빚을 때는 이 물을 일단 팔팔 끓인 다음 식혀서 사용한다. 최씨 집안의 교동법주 빚는 법은 우선 토종 찹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