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2023년 가을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을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공사는 제주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에 푹 빠져 즐거운 여행을 즐기길 바라는 기대와 희망을 담아 '제주 가을에 취하다'란 주제로 각종 체험형 여행 콘텐츠와 음식, 관광지 등을 소개했다. 공사는 우선 제주 숲길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 '노르딕워킹', 사운드워킹'과 같은 색다른 체험 콘텐츠를 추천한다. 제주 삼다수의 수원지이며 숨쉬는 생명의 땅 곶자왈을 품고 있는 마을 교래리에서는 음이온을 가득 느끼며 걸어보는 '삼다수숲길 노르딕워킹'을 체험할 수 있다. 노르딕워킹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의 하계 훈련을 위해 북유럽에서 시작된 걷기 운동법이다. 폴을 사용하는 사족보행 방식의 걷기 방법으로 자세 교정과 관절 및 척추 질환에 효과적인 건강 워킹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운드워킹'은 생태 소리를 통해 감각을 깨우는 트레킹 프로그램이다. 헤드셋을 착용하고 소형 녹음기를 손에 든 채 길을 걸으며 자연과 교감하며 걷는다. 사운드 워킹은 제주의 다양한 식생을 알아갈 수 있는 '화순 곶자왈'과 '저지오름'에서 진행된다. 가을은 추자도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살이 잔뜩 오른
땅끝에서 시작해 또 다른 땅끝을 향해 걷는 '코리아 둘레길 걷기 여행'을 떠나보자. 전남 해남군은 17일 코리아 둘레길 걷기 여행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해남 구간 지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코리아 둘레길은 한반도 외곽을 4가지 길로 구성해 해파랑길(동)·서해랑길(서)·남파랑길(남해안)·DMZ 평화의 길(DMZ 접경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약 4천500km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10개의 광역지자체, 78개의 기초지자체가 참여하며 해남 구간은 서해랑길 총 9코스(1∼5코스, 13∼16코스) 138.5km, 남파랑길 총 3코스(85, 89, 90코스) 46.3km이다. 해남의 서쪽 해안을 따라 걷는 노둣길, 드넓은 일직선의 평야지대길, 한반도 지맥의 마지막 용트림이라 불리는 달마산의 달마고도길 등 이야기를 가득 담은 길이 이어진다. 지도에는 코스별 이동 거리, 소요 시간, 관람 포인트 등과 둘레길이 있는 지역 안내, 관광, 교통 등을 수록해 걷기 여행객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도록 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지 및 둘레길 쉼터(땅끝관광안내소, 땅끝황토나라테마촌) 등에 비치했으며 해남문화관광 누리집에서 책자 신청을 통해 우편으로 받아 볼 수도 있다. 군
스타벅스 코리아는 15일부터 아이스 커피를 '트렌타' 사이즈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트렌타 사이즈는 스타벅스가 개점 24주년을 맞아 9월 30일까지 한정 판매하는 30온스(887㎖)의 대용량으로, 출시 약 3주 만에 누적 판매 60만잔을 돌파했다. ' 콜드 브루',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 등 3종을 트렌타 사이즈로 운영 중이었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트렌타 사이즈를 담을 수 있는 '사이렌 트렌타 콜드컵'도 새롭게 선보인다. 사이렌 트렌타 콜드컵과 트렌타 음료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음료 가격을 2천원 할인하는 이벤트도 판매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편의점 CU는 인기 상품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를 흑맥주로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는 CU가 서울 압구정의 인기 카페인 '이웃집 통통이'와 손잡고 내놓은 제품으로,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열풍을 타고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80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이를 활용해 달콤한 약과향과 시나몬향 등이 느껴지는 흑맥주를 개발했다. CU는 맥주가 편의점 주류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지난해부터 주류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3분 진료'라는 말이 회자한 건 의료계에서 이미 오래된 얘기다. 대학병원에서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교수를 만나도 짧은 진료 시간 탓에 별다른 말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가령 이런 상황이 병원에선 자주 펼쳐진다. 환자가 진료실로 들어온다. 서로 인사를 나눈 뒤 의사는 물끄러미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본다. 1분. 최근 불편한 증상이 있는지를 물어본 후 다시 모니터를 본다. 1분. 그러고 나서 짧은 인사를 나눈 뒤 다음 일정을 조율한다. 1분. 그렇게 의사와 환자의 만남은 끝난다. 길어야 3분, 짧으면 1~2분이다. 3분 안에 환자의 변화를 살피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그 자리를 기계가 대신한다. 따뜻한 의사의 손길과 위로 대신 환자는 서늘한 CT(컴퓨터단층촬영)와 MRI(자기공명영상)의 감촉을 느끼며 냉소적인 기계음을 들어야 한다. 그러면서 떠오른다. "검사만 하면 되는데 의사가 왜 필요하지?"라는 생각이. 김현아 한림대 의대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신간 '의료 비즈니스의 시대'에서 "부족한 진료 시간을 땜질하는 것은 아무 생각 없이 내는 검사들"이라며 "그렇게 안 하고 제대로 진료하겠다는 사람은 환자 처리가 답답하고 돈도 못 버는 무능력자로 낙인찍
여름휴가 성수기를 맞아 강원 평창군이 시티투어 관광상품을 출시했다. 2일 군에 따르면 올해 시티투어 관광상품은 4개 코스로 이달들어 정기 운영에 나섰다. 시티투어는 관광객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군에서 지원하는 지역 관광 서비스 사업이다. 대표 상품은 육백마지기 산채 밥상 코스다. 광천선굴 어드벤처 테마파크, 청옥산 육백마지기, 평창돌문화체험관, 평창전통시장을 경유하는 당일 상품이다. 청옥산 깨비마을 산채 음식은 지난해 1천44명의 체험객이 이용했다. 발왕산 관광케이블카와 시장해요 2개 코스는 평창만의 독특한 관광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이색적인 테마형 관광상품이다. 맛 여행을 콘셉트로 한 시장해요 코스는 이효석 문학의 숲 그늘에서 메밀 음식 도시락을 즐기는 봉평 장편과 의야지 향토 음식점에서 웰빙 음식을 맛보는 진부장편으로 나눠 진행한다. 육백마지기 산채밥상 코스와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코스는 KTX 강릉선과 관광버스를 연계한 상품이고, 시장해요 코스는 버스 단일 상품이다. 군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평창을 즐거운 여행지로 기억하도록 상품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시원한 바다 풍경이 절실한 올여름이다. 31일 경기관광공사는 '8월 가볼 만한 경기바다 여행지'로 6곳을 추천했다. 화성 '전곡항'은 파도가 적고 수심이 3m 이상 유지돼 낚시와 수상레저의 명소로 꼽힌다. 마리나시설이 갖춰져 있어 매년 6월부터 요트 승선 체험을 비롯해 수상 스테이지 공연, 어촌마을 체험 등 다채로운 해양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해안 굴곡 부분에 돌담을 쌓아 그 안에 갇힌 물고기를 잡는 전통적인 어로 방법인 독살 체험도 할 수 있다. 안산 '방아머리 해변'은 시화방조제를 건너 대부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밀물 때면 전형적인 백사장 풍경을 보였다가 썰물이 되면 넓은 갯벌로 변하는 두 얼굴의 해변이다. 소나무 숲이 우거진 대부해솔길은 여름철 더위를 피할 수 있고, 인근 구봉도 전망대에서는 낙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시흥 '배곧한울공원'은 오이도에서 월곶포구까지 해안선을 따라 형성돼 있는데 바다 건너 고층으로 솟은 송도신도시 풍경이 손에 잡힐 듯 보이고 북쪽으로는 오이도의 한적한 포구 모습이 정겹게 펼쳐져 있다. 여름철 운영되는 해수 체험장은 시흥 시민들은 물론 인근 도시 가족 나들이객들이
미국 비행기 조종사 찰스 린드버그(1902∼1974)는 1927년 5월 미국 뉴욕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33시간 30분에 걸친 단독 비행에 성공했다. 무게를 줄이고 연료를 최대한 많이 싣기 위해 낙하산까지 빼놓고 칠흑 같은 밤하늘을 홀로 비행한 린드버그의 가장 큰 적은 졸음이었다. 옴짝달싹하기 어려운 조종석에서 수마와 오랜 시간 싸운 끝에 대륙 건너편의 환호하는 인파를 마주한 린드버그는 그야말로 영웅 취급을 받았다. 린드버그처럼 장시간 수면을 참아야 하는 상황은 드물지만, 현대 한국인의 생활은 푹 자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학력고사와 본고사가 있던 시절 수험생활을 했다면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의미의 '4당5락'(四當五落)이라는 말에 익숙할 것이다. '한강의 기적'을 이끈 노년 세대는 잠을 줄여 일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았다. 젊은이들은 늦은 시간까지 또래들과 어울리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사용하고 게임을 하며 잠을 미룬다. 2016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국가별 15∼64세 수면시간 자료에 의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의 평균 수면 시간이 가장 짧았다. 통계청의 시간 사용 실태 조사(2019년)에서는
산 높고 물 맑은 국민고향 강원 정선군에서 꽃, 인형, 정원 등 다채로운 주제의 여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27일 아라리촌에서는 2023 정선인형극제가 막을 올린다. 동심의 세계로 떠나는 인형들의 이야기인 2023년 정선인형극제는 다양한 소재의 인형극 등으로 29일까지 3일간 아라리촌, 아라리인형의집, 정선오일장터 등에서 이어진다. 28일 야생화 마을인 고한읍 마을호텔 18번가·신촌마을·구공탄시장에서는 2023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가 시작된다. 2023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는 '고향을 담은 문화예술정원'을 주제로 30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29일에는 하늘과 맞닿은 야생화 천국 함백산 만항재에서 야생화 축제가 피서객을 맞이한다. 함백산 야생화 축제는 '만항재, 구름 위 정원을 걷다'를 부제로 8월 6일까지 함백산 마음 치유 걷기 여행, 숲속 음악회, 숲 체험 등으로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23일 "가족과 함께 대자연 속에서 머물며 힐링하고, 아이들과 함께 동심 세계로 여행하고, 아름다운 골목에서 고향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