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대지진 뛰어넘은 참사…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2만명 넘겨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으로 인한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의 누적 사망자 수가 9일(현지시간) 2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망자 수(1만8천500명)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현지 전문가들은 최대 20만명의 시민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인명 피해가 얼마나 클지는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209179352109 ■ [튀르키예 강진 현장] 韓구조대, 폐허 헤치고 구한 부녀…"나왔다" 감격의 환호성 "나왔다, 나왔다" "알라후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 어린아이가 한국 구조대의 품에 안겨 폐허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숨죽이던 이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렸다. 한국 사람들이나 튀르키예 사람들이나 지켜보는 이들이 감격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께 튀르키예 하타이 주도 안타키아 시내 중심지와 가까운 줌후리예 거리로 출동한 한국 긴급구호대가 반쯤 기울어져 무너지기 직전인 건물 틈에서 2세 소녀 루즈를 구출했다. 연합뉴스는 이날 이 곳에
■ [튀르키예 강진 현장] 공항·도로에 구조대 행렬…마트선 이불·석탄 구호물품 동나 대규모 지진이 강타한 지 사흘째인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지진 현장으로 출발하는 길 이스탄불에는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함박눈이 내렸다. 예년 같았으면 이례적으로 늦은 눈 소식이 신기하고 반가울 수도 있었겠지만, 지진 현장에선 단 1초도 아쉬운 골든타임에 내린 눈은 폐허 속에서 간절히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생명들을 떠올리게 했다. 지진뿐만 아니라 튀르키예 전역에 닥친 강추위와 눈, 비는 전국 각지의 공항에도 타격을 줬다. 진앙 주변의 가지안테프 공항이 일시 폐쇄된 것을 비롯해 전날 이스탄불 공항이 악천후로 운영되지 못하면서 이날도 항공편이 줄줄이 지연됐다. 전문보기 : https://www.yna.co.kr/view/AKR20230208169700108 ■ 12년만에 최악 참사…지진 사흘째 사망자 1만2천명 육박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뒤흔든 강진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내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진 발생 사흘째인 8일(현지시간) 지진 사망자가 9천57명, 부상자가 5만2천979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에
■ [튀르키예 강진] 숨소리라도 놓칠까…구조현장엔 침묵 또 침묵 "쉿, 모두 조용히 하세요. 그래야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강진으로 무너진 튀르키예(터키) 동남부 디야르바키르의 주택 현장에서 생존자들을 구하기 위한 구조 작업이 7일(현지시간) 진행됐다. 지진이 발생한 지 하루가 넘도록 사랑하는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사람들은 건물 잔해 주변으로 몰려들어 구조대원들에게 "제발 살려달라"고 간청했다. 구조대원들은 그런 그들에게 구조를 도우려면 최대한 조용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FP 통신은 이를 침묵의 수색 작업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피해 현장에선 구조대원들이 몰려든 사람들에게 수시로 조용히 할 것을 주문한다고 전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 AKR20230208003500109 ■ 이태원 참사 재판 개시…'핼러윈 보고서 삭제' 피고인부터 159명의 희생자를 낸 '이태원 참사' 관련 재판이 8일 본격 시작된다. 지난해 10월 29일 참사가 발생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강성수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핼러윈 정보 보고서'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성민(56)
■ 북, 김정은 참석 중앙군사위 개최…"전쟁준비태세 엄격히 완비"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개최했다.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4차 확대회의가 6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7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김정은 동지께서 당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4차 확대회의를 지도했다"며 "2023년도 주요 군사정치과업과 군 건설 방향에 대한 전망적 문제들이 심도있게 토의됐다"고 전했다. 또 "군사사업을 근본적으로 개선 강화하기 위한 기구편제적인 대책을 세울 데 대한 문제, 조성된 정세에 대처하여 인민군대에 작전전투 훈련을 부단히 확대 강화하고 전쟁준비 태세를 보다 엄격히 완비할 데 대한 문제,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군대 내무규정의 일부 조항들을 새롭게 개정하는 문제를 비롯해 군사정치 사업에서 일대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실무적 과업들이 연구 토의되고 해당한 결정들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207010700504 ■ 청보호 선체서 수습한 5명 신원 확인…남은 실종자 4명 청보호 전복사고의 실종자 9명 가운데 선체 내부에서 하
■ '국민 60%' 중산층 난방비 지원될까…재정투입 방안은 마땅찮아 '난방비 폭탄'에 전국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이어 중산층으로 난방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다만 10가구 중 6가구꼴인 중산층에까지 난방비를 지원하기 위해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인다. 6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여당인 국민의힘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중산층 난방비 지원 여부와 세부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204039700002 ■ 청보호 선실서 실종자 숨진 채 발견…시신 1구 수습 전복 사고를 당한 어선 '청보호' 선실 내부에서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서해해경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2분께 청보호 내부 선실을 수중 수색하는 과정에서 실종 선원 1명을 발견했다. 수중 수색 중 민간 잠수사가 청보호 선실 진입에 성공했고, 이날 새벽 선실 내부에서 사망한 실종자를 찾아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206002151054 ■ "자동차·스마트폰
■ 조국 '입시비리·감찰무마' 3년만에 오늘 1심 선고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1심 법원 판단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조 전 장관과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1심 선고공판을 연다. 2019년 12월 재판에 넘겨진 뒤 약 3년 2개월 만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202156900004 ■ 김성태, 800만달러 외 50만달러 추가 北 전달…검찰, 용처 파악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북측에 건넸다고 인정한 800만 달러(약 100억원) 외에 50만 달러(약 6억원)를 추가로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북측 인사들에게 50만 달러를 추가로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50만 달러의 용처를 파악 중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202174300061 ■ 한경연, 올해 한국 경제성
■ 美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속도 조절에도 당분간 긴축 유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또 인상했다. 물가잡기를 위한 고강도 금리인상 정책에서 벗어나 통상적 인상폭으로 돌아간 조치다. 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을 여전히 경고하며 금리 인상 유지 방침은 재확인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202009100071 ■ 北 "美의 어떤 군사 기도에도 초강력 대응"…한미국방회담 반발 북한은 2일 "미국의 그 어떤 군사적 기도에도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원칙에 따라 초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최근 한미국방장관회담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전략자산을 더 많이 전개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대변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기도하고 있는 그 어떤 단기적 및 장기적인 각본에도 대처할 수 있는 명백한 대응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압도적인 핵 역량으로 현재와 미래의 잠재적인 도전들을 강력히 통제
■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 오늘부터 4800원으로 인상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1일 오전 4시부터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천원(26.3%) 올랐다. 서울 택시의 기본요금 인상은 2019년 2월 이후 4년 만이다. 동시에 미터기가 오르는 시점과 속도도 더욱 빨라졌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131134000004 ■ 벌어지는 소득 격차…근로소득 상위 20% 연봉, 하위 20%의 15배 우리나라 급여생활자 가운데 상위 20% 구간에 속한 고소득자들이 하위 20%의 15배에 달하는 소득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21년 귀속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상·하위 소득 격차를 나타내는 지표인 근로소득 5분위 배율(상위 20% 근로소득/하위 20% 근로소득)은 지난 2021년 기준 15.1배로 집계됐다. 상위 20% 구간에 속한 고소득 근로자가 하위 20%의 15배에 달하는 소득을 올렸다는 의미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131143600002 ■ "집값 더 떨어지기 전
■ 美국방 "한미 중 한 나라에 도전은 곧 한미동맹에 대한 도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31일 한국에 도전하는 것은 곧 한미동맹 전체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을 방문한 오스틴 장관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오스틴 장관은 연합뉴스에 보낸 '동맹은 준비됐다'라는 제목의 단독 기고문에서 한국 안보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철통(ironclad)같다며 "우리의 적과 경쟁자들은 만약 그들이 우리 중 한 나라에 도전할 경우 한미동맹 전체에 도전하는 것이라는 점을 안다"고 말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130161400504 ■ "북한, 하루이틀 전 고체연료 엔진 시험한듯" 북한이 하루 이틀 전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발사체 엔진 시험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1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가 전날 공개한 민간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에 함경남도 함주군 마군포 엔진시험장의 변화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9일 오전 10시 53분 촬영된 사진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