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서 애완용으로 키우던 고양이가 주인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전염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AFP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부 유행병 방역 대변인인 에마뉘엘 안드레 박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과 동물이 밀접 접촉해 전파된 드문 사례"라고 밝혔다. 다만 "바이러스가 인간으로부터 동물로 갈 수는 있지만, 동물이 매개체라고 여길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동안 인간으로부터 동물로 코로나19가 전염되는 사례가 적어 보건 당국은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었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홍콩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들이 키우던 개 17마리와 고양이 8마리를 조사해 본 결과 개 2마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나기도 했다. 홍콩에서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개는 증상이 없었지만, 벨기에 고양이는 일시적인 호흡기 증상과 소화기 계통의 문제가 발현된 것으로 조사됐다. 벨기에 보건당국은 "가축에서 사람이나 다른 반려동물로 바이러스가 전이됐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전염을 막기 위해 반려동물이 얼굴을 핥는 등 밀접 접촉을 피하고, 어떤 동물이든지 만지면 손을 씻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밀레니얼 세대(1985∼1996년생)는 반려동물을 친구로 여기지만 베이비붐 세대(1955∼1964년생)는 자녀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는 리서치플랫폼 라임을 통해 전국의 23∼64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세대별 생각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0%포인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밀레니얼 세대는 29.6%, X세대(1975∼1984년생)는 25.4%, 베이비붐 세대는 31.3%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주로 반려동물을 친구(34%)로 생각했지만, 베이비붐 세대는 자녀(51.5%)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X세대도 친구(25%)보다는 자녀(38%)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은 오픈마켓에서 가장 많이 구매했다. 세대별로는 밀레니얼 세대는 네이버쇼핑과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에서 많이 구매했지만, 베이비붐 세대는 동물병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에서 주로 샀다. 응답자들이 이용해본 반려동물 서비스는 미용(63%)이 가장 많았고 전용 카페(42%)를 방문해본 사람도 상당수였다. 앞으로 이용해보고 싶은 서비스로는 장례(33.5%)와 보험(33%), 교정·훈련(
(수원=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경기도는 유기견의 들개화 방지를 위해 농촌지역에서 관리하지 않고 마당에 풀어놓거나 묶어놓은 ‘마당개’의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마당개의 반복적인 임신·출산으로 태어나는 강아지들의 유기되는 악순환을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올해 지원대상은 용인, 화성, 남양주 등 도내 읍·면 지역의 마당 등에서 기르는 5개월령 이상의 중·대형 암컷 혼종견으로 700여 마리다. 마당개 소유자는 신청 모집기간에 자신이 거주하는 읍·면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만 65세 이상의 고령자인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수의사와 진료·상담 후 무료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의 ‘2020 동물사랑정책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민선7기 도정 목표인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 실현을 목표로 올해 386억 원을 투자, 29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농촌 지역의 대다수 유기견은 마당개가 출산한 개체들이
앞으로 공항에서 승객이 원하는 경우 반려동물을 안은 상태에서 함께 보안 검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서울 시내 주요 호텔에서 미리 공항으로 짐을 부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 보안을 강화하고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2020년 항공 보안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반려동물에 대한 보안 검색 방법이 개선된다. 그동안 승객과 함께 탑승하는 반려동물이 주인과 떨어져 별도로 촉수검색 또는 폭발물 흔적탐지 검색을 받는 과정에서 보안 검색 요원이 반려동물에게 물리거나 승객과 보안 검색 요원 간 다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반려동물은 동반 승객이 원할 경우 안은 상태에서 함께 검색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항공사가 탑승객 현황을 공항 운영자에게 제공하고, 공항 운영자는 이를 보안검색대 운영에 활용해 보안검색대 혼잡과 지연을 예방할 계획이다. 평소보다 보안 검색이 지연될 경우 항공사를 통해 이용객에게 사전 안내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공항이 아닌 호텔에서 짐을 부치고 도착지 공항에서 찾는 '호텔 위탁수하물 접수 서비스'(일명 이지드롭)의 대상 지역이 올해 9월부터 확대된다. 그동안 제주항공[089590]
농촌진흥청은 반려견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제품과 흑삼을 활용한 기능성 사료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진은 '비피도박테리움 롱검'을 함유한 치즈와 롱검 배양 분말에서 비피두스균 수가 일정 기간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농진청은 "해당 유제품을 반려견에게 먹었더니 장내 유해 세균인 푸소박테리움과 콜린셀라가 줄었고,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 롱검이 2배가량 늘었다"며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과 가려움증이 줄었고, 혈액에서 암세포와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공격하는 세포의 활력이 8.3% 개선됐다"고 전했다. 농진청은 또 흑삼 분말을 이용해 반려견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기능성 사료도 개발했다. 농진청은 "흑삼이 염증을 촉진하는 산화질소 생성 효소 등의 발현을 감소시키는 항염증 기능을 갖고 있음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반려견 유기·유실을 방지하는 '내장형 동물등록제'를 이달부터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민은 시내 600여개 동물병원에서 1만원을 내면 반려견에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삽입해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동물등록을 하면 각 동물에 15자리 고유번호가 부여된다. 이를 통해 동물보호관리시스템(animal.go.kr)에서 해당 번호 동물의 이름, 성별, 품종, 연령, 소유자 인적사항 등을 관리한다. 통상 내장형 동물등록 시술 비용은 5만∼7만원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4만 마리에 선착순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 콜센터(☎ 070-8633-2882)로 문의하면 된다.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17일 반려견 간식 '독퍼(Dogpper)'를 무료 증정하는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독퍼는 반려견들이 좋아하고 소화하기 쉬운 가수분해 닭고기와 글루텐 제거 소맥분 등 재료로 만든 간식이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1일까지 배달 주문 및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 수량으로 실시되며, 매장별 재고 소진 시 종료된다. 버거킹은 지난해 5월에도 한정 기간 독퍼 무료 증정 행사를 벌인 바 있다.
경남 창원시는 반려동물과 주인이 함께 뛰놀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를 6월에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비 5억6천여만원을 들여 성산구 상복동 567번지 일대 시유지 4천700㎡에 놀이터를 조성한다. 창원시는 규모 기준으로 영남권 최대 반려동물 놀이터라고 덧붙였다. 소형 반려동물 잔디 놀이터, 대형 반려동물 놀이터, 주인 쉼터를 설치해 반려동물과 주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놀이터 주위에는 울타리를 둘러쳐 반려동물이 목줄 없이 뛰놀 수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시 3만 가구에서 등록된 반려동물만 3만9천마리에 이른다"며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추세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장기적으로 반려동물 놀이터 옆에 교육장, 미용·애견카페, 유기동물 입양센터 등을 모은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반려동물을 판매하는 업체가 법령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된 반려동물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684건 중 구입 후 질병 발생 또는 폐사 등 '반려동물 건강 이상'에 따른 불만이 382건(55.8%)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이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이 개정된 2018년 3월 22일 이후 지난해 6월30일까지 반려동물 관련 피해구제 신청 중 계약서를 확인할 수 있는 반려동물 판매업체 60곳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대부분 업체가 시행규칙상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은 계약서를 교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규칙은 동물 판매 때 동물생산업자의 업소명과 주소, 동물의 품종·색상, 판매 때 특징, 예방접종 기록, 건강 상태, 발병·사망 때 처리 방법 등을 담은 계약서를 소비자에게 교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 결과 대부분인 54곳이 동물생산업자의 업소명과 주소를 계약서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가지를 모두 계약서에 기재한 업체는 2곳에 불과했다. 동물의 품종과 색상을 기재한 업체는 55%(33곳)이었으며 '판매 때 특징'을 구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