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를 걷는 듯 해안 데크 따라 절경 감상하세요." 전남 목포시는 고하도 해안 데크 설치사업을 마무리하고 11일부터 탐방객들에게 개방한다. 고하도 해안 데크는 고하도 전망대에서 목포대교와 인접한 용머리까지를 해상에 설치된 연장 약 1km, 폭 1.8m의 시설이다. 탐방은 왕복 30분 정도다. 탐방객들은 해식애(바다의 암석이 깎여 언덕 모양으로 생긴 지형)로 지정된 해안 절경을 감상하고 돌아올 때는 고하도 능선에 조성된 용오름 숲길을 이용하면 아름다운 목포 자연풍광을 바다와 육지에서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해안 데크 내부에는 용머리와 중간지점에 넓은 광장 형식의 포토존 2개소가 설치됐다. 용머리 포토존에는 높이 4m의 용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중간지점에는 조선 수군이 명량대첩 승전 이후 전력 정비를 위해 고하도에서 106일 동안 머물렀던 것을 기념하는 4m 높이의 이순신 장군 조형물이 들어섰다. 목포시는 지난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해안 데크에 대해 공인된 전문기관에 안전진단을 의뢰했다. 재시공 및 시공 방법 변경 등을 통해 탐방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시설물로 설치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10일 "고하도 해안 데크 조성이 완료되면
7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차지한 해남군은 주민들과 함께하는 아이사랑 유모차 축제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축제는 합계출산율 1위 달성을 축하하고 지역 내 출산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전날 열린 기념식에서는 해남 복지어린이집과 대은정무용단의 어린이들이 동생 탄생을 축하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군은 늦둥이 가족, 다자녀 가족 등에게 '우리 가족 최고상'을 줬다. 기념식 후에는 임산부·영유아의 유모차와 함께 학생, 청년, 귀농·귀촌인, 어르신 실버카 등 지역주민 1천여명이 해남읍에서 시가행진을 벌였다. '요람에서 노년까지 행복한 해남'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진 코스 곳곳에는 지역예술인의 색소폰, 통기타 연주와 해남동초등학교 관현악단 연주 등이 펼쳐졌다. 해남군은 2018년 합계출산율 1.89명(전국평균 0.97명)으로 7년 연속 전국 지자체 1위를 차지했다. 군은 2021년까지 영유아 보육과 가족지원의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땅끝가족어울림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및 작은영화관을 내년 말까지 신축하는 등 출산과 양육, 교육 기반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명현관 해
경기도 성남시는 8일 남성 홀몸노인 전용 복지시설인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개소했다.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는 배우자와 사별, 가족 해체 등의 사유로 혼자가 된 60세 이상 남성 노인의 자립을 돕는 시설이다. 중원노인종합복지관(중원구 성남동) 4층에 문을 연 100세 힐링센터는 175㎡ 규모로 요리실, 교육실, 운동실 등을 갖췄다. 성남시가 센터 설치 장소를 제공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리모델링비 1억3천만원과 함께 연간 5천만원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은 분기별 25명씩 연간 100명을 모집해 요리교실, 정리수납, 단전호흡, 스마트폰 활용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무료 운영한다.
전남도는 7일 화순에서 열린 2019 화순국제백신포럼에서 항암 면역치료 제약기업인 ㈜박셀바이오·㈜지씨씨엘(GCCL)·라이프리버㈜ 등 3개 기업과 34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이들 기업은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 화순 백신 산업 특구 내 공장 설립 등을 위해 전남도·화순군과 협조한다. 박셀바이오는 2010년 화순전남대병원 교수진이 창업한 바이오 벤처회사다. 간암과 혈액암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고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2020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화순에 면역세포치료제 기술 투자와 생산공장 설립에 나선다. 지씨씨엘은 국내 최대 면역치료제 연구 생산 기업인 GC녹십자랩셀과 씨엔알리서치가 합작한 임상시험 전문 분석 기업이다. 현재 식약처가 국비 213억 원을 투입해 화순에 설립 중인 국가 백신 제품화 기술지원센터와 연계해 백신 개발의 필수적인 백신 효능평가 시스템을 구축한다. 라이프리버는 급성 간부전 치료제 개발과 발모제 연구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다. 바이오 인공간(肝) 및 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해 전남도와 공동 투자한다. 3개 기업 유치로 일자리 75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특히 면역치료제 연구 개발, 임상,
부산한의사회는 16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그린나래 호텔에서 난임을 극복하고 출산한 부모와 자녀들을 축하하는 '모여라 하니' 기념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부산시와 부산한의사회가 2014년부터 시행한 한의 난임 치료비 지원사업으로 출생한 150여 명의 자녀와 부모들이 참석한다. 행사는 축하 메시지와 기념품 전달 등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의 난임 치료사업의 긍정적인 결과를 자축하고 추후 국책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취지로 열린다. 부산한의사회는 한의 난임 치료사업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연적 임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한다. 부산한의사회는 앞으로 난임 치료 사업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한의건강케어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 옥천군보건소가 7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지역사회 금연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 대회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매년 열고 있는데, 옥천군보건소의 기관 표창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2번째이다. 옥천군에 따르면 미취학 아동기부터 청소년기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흡연 예방 프로그램 운영, 학교와 공원,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한 금연환경 조성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육혜수 건강증진팀장은 "내년에도 다양한 아동·청소년 흡연 예방 환경을 조성하면서 흡연율을 줄이고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경기도 성남시는분당경찰서와 함께'금곡동 복합청사 신축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시유지로 신흥지구대가 들어선 신흥동 3775번지 942㎡를 분당경찰서 소유로 넘기고, 경찰은 국유지로 금곡지구대가 위치한 금곡동 173, 670㎡를 성남시로 이관했다. 시는 금곡지구대 바로 옆 금곡동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를 헐고 그 자리에 복합청사를 2023년 6월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금곡지구대는 1996년, 금곡동행정복지센터는 1994년 준공된 노후건물이다. 복합청사는 131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3층에 연면적 4천200㎡ 규모로 지어진다. 복합청사 1∼2층 일부(700㎡)는 분당경찰서에 무상대부해 금곡지구대가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금곡동 복합청사는 행적복지와 치안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지자체와 경찰의 성공적인 협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택배를 포함한 배달 노동자에게 아파트 승강기 이용료를 받는 것은 가혹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현행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14조에는 공용시설물 이용료 부과기준을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일부 아파트 단지는 택배, 우유, 우편물 등을 배달하는 노동자에게 승강기 사용이 빈번하다는 이유를 들어 승강기 이용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배달을 목적으로 승강기를 이용하는 경우 이용료를 부과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 건의안을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안건으로 제출하는 등 공론화를 통해 제도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배달 목적으로 공동주택 승강기를 사용할 때 이용료를 부과하는 사례가 있는지를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달 말 도내 31개 시군 지자체에 보내 구체적인 실태 파악에 나섰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해 6월에도 국토교통부에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거듭 건의한 바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저임금, 고강도, 노동, 교통사고 위험까지 삼중고를 감수하며 생업에 종사하는 배달 노동자에게 엘
이른바 '한강 몸통시신 사건'의 장대호(38)에 대한 1심 선고가 5일 내려진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단독은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대호에 대한 선고 공판을 이날 오전 10시 연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범행수법이 잔혹하고 계획적이었으며 반성이 없다"면서 장대호에게 사형을 구형한 상태다. 장대호도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살해한 게 아니므로 유족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지 않고, 사형을 당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32)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훼손한 시신을 같은 달 12일 새벽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5차례에 걸쳐 한강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당일 피해자의 몸통 시신이 발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근 수색을 통해 시신의 팔 부위와 머리 등도 추가로 발견돼 피해자의 신원이 확인됐고,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장대호는 자수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경찰청으로 자수하러 찾아온 장대호를 직원이 "인근 종로경찰서로 가라"며 돌려보내 초동대처가 미흡했다는 논란이 빚어진 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