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에 '고위험 임산부 전문 치료센터' 개설

 경희대병원(병원장 오주형)은 다양한 임신 합병증과 내·외과적 질환이 있는 고위험 임산부를 전문으로 치료하기 위한 '고위험 산모센터'를 개설했다고 12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센터는 고위험 임산부를 전담하는 산과 전문 교수가 24시간 상주하면서 조기진통, 산후출혈, 임신중독증 등의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 신생아 전문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이 참여하는 통합 치료 모델과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고위험 산모와 태아, 신생아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영주 고위험산모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건강한 임신과 분만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첫걸음"이라며 "출산 전후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합병증을 예방하면서 고위험 임산부와 태아에게 집중 케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머리가 있냐 없냐" 간협, '태움' 등 피해 간호사 심리상담
"보호자에게 폭행당했다는 데도 병원은 '그냥 참으라'고만 하더라. 그 일을 겪은 뒤에는 환자 얼굴만 봐도 숨이 막혔다. 병원은 끝까지 '너만 참으면 된다'고 했다."(간호사 A씨)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상급자 눈치를 보는 거다. 상급자가 기분이 나쁜 날에는 하루 종일 업무를 지적하고 후배들 앞에서 모욕을 주는 게 다반사다. 얼굴에 대고 악을 지르거나 '너 때문에 일을 못 하겠다', '머리가 있냐 없냐', '우리 집 개도 너보다 말을 잘 듣는다'는 등 폭언이 이어진다."(간호사 B씨) 간호사 2명 중 1명이 이처럼 현장에서 폭언이나 폭행 등 인권침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대한간호협회(간협)가 지난 21일 간호사의 정신건강 증진과 인권 보호를 위한 '간호사 심리상담 전문가단'을 공식 출범했다. 간협은 이날 출범한 전문가단과 간호인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태움' 등 인권침해 등을 겪은 간호사 대상 심리상담 지원과 간호사 내부 조직문화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태움'은 선배 간호사가 신임 간호사를 괴롭히며 가르치는 방식과 그런 문화를 지칭하는 용어다.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표현에서 유래했다. 교육이라는 명목

학회.학술.건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