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산업현장 한랭질환 43명…"따뜻한 옷·물·장소 중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건설현장 등 옥외 작업장을 중심으로 근로자들의 한랭질환 예방이 중요해졌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업현장에서 동상, 동창,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재해를 입은 근로자는 총 43명이다. 지난 겨울에도 11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가장 추운 1월(31명)에 환자가 집중됐고, 목수, 비계공, 쓰레기 수거 작업자 등과 같이 옥외 작업을 수행하는 근로자들에게 자주 발생했다.

 산업현장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3대 예방수칙은 따뜻한 옷과 따뜻한 물, 따뜻한 장소다.

 또 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따뜻한 장소를 작업 장소와 가까운 곳에 마련해야 한다.

 노동부는 건설현장 등 옥외작업이 많은 사업장에 대해 한랭질환 예방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사업장 자율점검과 자체 예방대책 마련을 적극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겨울철엔 한랭질환뿐 아니라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크고, 건설현장 등에서 갈탄 사용으로 인한 질식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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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진 '메틸페니데이트' 오남용, 생명 위협도"
모든 약물은 오남용을 유의해야 하지만 학구열 강한 우리나라에서 특히 주의를 요구하는 약이 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로 잘 알려진 '메틸페니데이트'가 그것이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집중력을 조절하는 노르에피네프린을 증가시키는 약물로 의료용 마약류(향정신성 의약품)에 해당한다. 화학식은 C14H19NO2다. 6세 이상 소아 및 청소년의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등 증상을 나타내는 정신과 질환인 ADHD 치료 등에 활용된다. 복용 시 도파민 등 수치를 높여줘 집중력, 업무 수행 능력 등을 일시적으로 향상하기 때문에 '공부 잘하는 약'으로도 와전돼 있다. 하지만, 이 약을 오남용할 경우 두통, 불면증, 식욕 감소 등 부작용은 물론 심각한 경우 환각, 망상, 자살 시도까지 나타날 수 있다. 또, ADHD 환자가 아닌 사람이 사용할 경우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호주 멜버른 대학 신경과 전문의 엘리자베스 바우먼 교수 연구팀은 ADHD 환자가 아닌 사람이 메틸페니데이트 등을 사용하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욕은 높아질 수 있어도 막상 작업 생산성은 감소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