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산업현장 한랭질환 43명…"따뜻한 옷·물·장소 중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건설현장 등 옥외 작업장을 중심으로 근로자들의 한랭질환 예방이 중요해졌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업현장에서 동상, 동창,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재해를 입은 근로자는 총 43명이다. 지난 겨울에도 11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가장 추운 1월(31명)에 환자가 집중됐고, 목수, 비계공, 쓰레기 수거 작업자 등과 같이 옥외 작업을 수행하는 근로자들에게 자주 발생했다.

 산업현장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3대 예방수칙은 따뜻한 옷과 따뜻한 물, 따뜻한 장소다.

 또 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따뜻한 장소를 작업 장소와 가까운 곳에 마련해야 한다.

 노동부는 건설현장 등 옥외작업이 많은 사업장에 대해 한랭질환 예방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사업장 자율점검과 자체 예방대책 마련을 적극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겨울철엔 한랭질환뿐 아니라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크고, 건설현장 등에서 갈탄 사용으로 인한 질식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비타민C 영양제, 폐암 예방 효과 없어…음식 통한 섭취는 효과"
비타민C를 음식을 통해 섭취하면 폐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영양제로 섭취할 때는 이런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은 1992~2018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0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렇게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분석 결과 음식을 통한 비타민C 섭취는 폐암의 위험성을 18% 낮췄지만, 영양제와 같이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면 효과가 발생하지 않았다. 메타분석에는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와 엠베이스(EMBASE)에서 검색된 논문들이 사용됐다. 명 원장은 "비타민C에는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종'을 억제하는 항산화제가 풍부하다"며 "하지만 분석 결과 비타민C를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과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에 따라 폐암 예방효과에서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음식을 통해 비타민C를 섭취하면 다른 항산화제와 영양물질을 함께 섭취해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생길 수 있지만, 비타민C만 섭취할 경우 이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이어 "활성산소종이 암이나 심혈관질환을 유발하지만, 반대로 미생물이나 외부 물질을 제거하는 긍정적인 기능도 갖고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