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가 의대 증원과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의 재발을 막고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입법을 촉구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등 10개 환자단체가 소속된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2일 국회 정문 앞에서 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가 환자기본법과 의료대란 피해보상 특별법 등 '환자보호 4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발의된 환자기본법은 정부가 5년마다 환자 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환자정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의료대란 피해보상 특별법은 보건복지부 소속의 의료대란피해보상위원회를 설치해 전공의 사직 등에 따른 의료공백으로 인한 환자 피해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나머지 2개 법안은 국가보건의료 위기상황 발생 시 환자 피해를 국가가 조사하는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과 응급실·중환자실 등의 의료 공백을 방지하는 의료법 개정안이다. 연합회는 "지난 1년 7개월 동안 의정갈등과 의료공백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하거나 질환이 악화한 암·희귀난치성질환자들이 있다"며 "전공의는 복귀 중이지만, 의료공백으로 인한 피해 구제와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은 정부의 반대와 비협조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비판했다. 또 "
대한약사회(KPA)는 지난 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미국약사회(APhA)와 약사(藥師·藥事)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한약사회는 약국 내 백신 예방접종 교육 등에 적극 협력하고 미국약사회의 예방접종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협력 모델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 약사 직능의 전문성 강화 ▲ 연구ㆍ정책 분야 교류 ▲ 교육ㆍ실무실습 분야 발전 도모 ▲ 국제 약사사회와의 협력 기반 확대 등 폭넓은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보건안보 시스템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견고하고 지속 가능한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56개 평가 지표 중 93%에서 '만점'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WHO가 회원국의 공중보건위기 대비·대응 역량을 평가하는 제2차 합동 외부 평가에서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WHO 합동 외부평가단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충북 오송 질병청을 방문해 항생제 내성, 예방접종, 공중보건 위기관리, 감염 예방관리, 위기 소통과 지역사회 참여 등 19개 영역에서 56개 지표를 평가했다. 이들은 이 기간 질병청 긴급상황실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농림축산검역본부, 김해공항 검역소, 분당서울대병원, 중앙 방역물자 비축센터 등을 현장도 실사했다. 평가 결과 19개 평가영역의 56개 지표 중 52개 지표가 5점 만점을 받았다. 평가 점수 만점인 5점은 지속 가능한 역량을 확보했음을 인정하는 최고 등급이다. 나머지 4개 지표는 4점을 받아 2017년 1차 합동 외부 평가 대비 모든 영역의 지표에서 역량이 향상되거나 유지됐다. 향후 보강이 필요한 역량으로는 이번에 새롭게 평가 지표로 추가된 보건 위기 상황에서의 성별 건강 영향 분석 등이 꼽혔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이전 정부들과 마찬가지로 임기 첫해부터 건강보험에 대한 법적 책임을 외면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살림살이는 갈수록 팍팍해지는데 국민이 내야 할 건강보험료는 오르지만, 정작 국가가 보태야 할 지원금 비율은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건강보험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던 정부의 약속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보다. ◇ 되레 줄어든 정부 지원율…3년 만에 오르는 건보료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6년 예산안에 편성된 건강보험 정부 지원금은 12조7천171억 원이다. 액수만 보면 올해(12조6천93억 원)보다 1천78억 원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핵심은 비율에 있다. 정부는 법에 따라 '해당 연도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내년도 지원금은 예상 수입액의 14.2%에 불과하다. 이는 올해 지원 비율인 14.4%보다도 0.2%포인트(p) 감소한 수치다. 국민의 부담은 즉각 현실화했다. 정부는 2년 연속 동결했던 건강보험료율을 3년 만에 1.48%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소득의 7.19%로 오른다. 정부가 자신의 몫은 줄이면서 그 부담을 고스란
과자 등 해외직구식품에서 양귀비와 환각버섯의 마약류 성분이 처음으로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일 양천구 서울지방식약청에서 개최한 브리핑에서 네덜란드, 캐나다, 미국 등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 중 마약류 성분 함유가 의심되는 해외직구식품 50개에 대한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42개 제품에서 마약류 또는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위해성분)이 확인돼 반입 차단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대마, 양귀비, 환각버섯 등에 포함된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젤리, 과자 등 기호식품이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 반입된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마약류 성분 함유 의심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검사에서는 기존에 시험법이 확립된 49종의 마약류와 함께 모르핀, 테바인, 사일로신 등 12종의 마약류에 대한 동시 검사법을 추가 개발해 검사했으며, 총 42개 제품에서 대마성분(CBD, THC 등), 마약(모르핀, 코데인, 테바인), 향정신성의약품(사일로신 등) 등 마약류 성분 19종과 테오브로민, 시티콜린 등 의약품 성분 4종, 바코파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2종을 확인했다. 양귀비 성분인 '모르
세계보건기구(WHO) 합동외부평가(JEE) 공동 평가단장을 맡은 지나 사만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긴급대응국장은 한국이 최근 수년간 보건 안보 분야에서 "명확하고 주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고 3일 평가했다. 사만 공동 단장은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평가단은 한국이 국제보건규정(IHR) 핵심 역량 전반에서 보여준 강한 역량에 주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WHO 합동외부평가단은 지난주 2017년 이후 8년 만에 한국을 찾아 공중보건 위기 대비·대응 역량을 검증한 뒤 56개 평가 지표 가운데 52개에 대해 5점 만점을 줬다. 나머지 4개 지표에 대해선 한 단계 아래인 4점을 부여했다. 사만 공동 단장은 "지난 수년간 한국은 많은 법적 제도 개혁을 시행하고 여러 부문에서 조기 탐지·대응 역량을 강화했으며 최신 진단·분석 기술을 도입하고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한 잘 훈련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최첨단 교육 시설을 설립하고 표준화된 절차 시행을 위해 민간과 협력하는 등 생물안전·보안 시스템을 강화한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사만 공동 단장은 한국의 코로나19 팬데믹 대응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강력한 중앙·지방 정부 리더십,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주요 보건의약단체장과 만나 "국민·의료계와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연 보건의약단체장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 7월에 취임한 정 장관이 6개 주요 보건의약단체장과 만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황금석 대한약사회 부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각 협회는 보건의료 현장의 애로를 설명하면서 주기적으로 만나 현장의 의견을 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정 장관은 각계의 의견을 듣고 애로를 해결할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지난해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정부와 의료계 간 소통 부족으로 국민과 환자분들께서 불안과 불편을 겪으셔서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그간의 갈등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국민·의료계와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의료 강화를 기반으로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진이 긍지를 갖고 근무할 의료환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전국 약학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3회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이화여자대학교 박건영·조인경 학생으로 구성된 'CAR-T라이더'팀이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혈액암 치료에서 CAR-T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부분 리프로그래밍(Partial Reprogramming)을 접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팀은 한올바이오파마 미국 법인 'HPI(HanAll Pharmaceutical International)' 및 글로벌 바이오기업과 연구소 탐방의 기회를 부여받아 글로벌 무대에서 신약개발 환경을 체험하게 된다. 최우수상은 눈, 폐, 근육 적응증에 대해 역노화 치료제의 단계적 임상 설계 전략을 제안한 가톨릭대학교 송창희·차의과대학교 최웅재 학생팀 'From In vitro to In vivo', 비강 분무형 역노화 유전자 치료제를 활용해 알츠하이머 치료 전략을 제안한 중앙대학교 김지영·장미나 학생팀 '미지의 세계'가 수상했다.
유한양행은 추석을 맞아 다음 달 12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버들장터'에서 다양한 품목을 최대 7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한가위 선물대전'을 개최한다. 기획전은 매일 쓰는 생활 필수템이 알차게 담긴 '생활용품', 유산균부터 홍삼까지 우리 가족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헤어부터 바디까지 케어가 가능한 '바디&헤어케어' 및 '전녹용홍삼' 등 4개 분야 선물세트로 구성됐다. 선물세트 구매 고객 전원에게 구매 금액대별 페이백 쿠폰이 제공되며, 추첨을 통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늘의 주요 일정](3일·수) [정치] ▲ 김민석 국무총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0:00 정부세종청사) 새만금 현장방문(13:50 전북 새만금) 원불교 지도자 예방(16:00 전북 익산시)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09:30 본관 550호)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406호) ※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10:00 본관 445호) ※ 선거관리위원회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 등 법안 18건 심사. 외교통일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10:00 본관 401호) 정보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647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10:00 본관 431호) ※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11:00 본관 550호)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정책의원총회(14:00 국회 본청 246호) 정청래 당대표, 더불어민주당-소상공인연합회 정책간담회(11:00) ※ 풀단 취재. 김병기 원내대표, 경제6단체 대표단 면담(16:30 국회 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