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향신문 = '신냉전 무대' 된 중국 전승절, 격동의 세계 대비해야 민주노총 사회적 대화 복귀, 민생·노동 답 찾는 회의체 되길 윤석열 정부 '국정원 정치개입' 전모 밝혀 엄단하라 ▲ 국민일보 = 북·중·러 결속 강화, APEC 계기 긴장 완화 외교 노력 절실 우려가 현실이 된 '노란봉투법'발 마스가 파업 심각한 10대 비자살적 자해…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 ▲ 동아일보 = 열병식의 북-중-러 정상… 反서방 내건 '모래성 연대' 尹 이제야 "모든 책임은 내게" … 진심이라면 전모부터 밝혀야 정책 검증은 맹탕, 사과만 듣다 끝난 최교진 청문회 ▲ 서울신문 = 66년 만에 뭉친 북중러… 신냉전 파고 넘을 전략 대응을 李 "기업·노동 양 날개"… 車·조선·금융은 여봐란듯 줄파업 자율주행택시, 혁신 놓친 '타다' 전철 밟지 않게 ▲ 세계일보 = 북·중·러 맞선 자유진영 최전선 韓, 자강 외 답 없다 볼썽사나운 법사위 6선 秋의 협량과 5선 羅의 오만 '尹 구치소 영상' 불법 촬영·유출, 국격 추락 안중에 없나 ▲ 아시아투데이 = 북·중·러 66년만에 한자리… 한반도 정세급변 대비를 현대차·금융노조 파업… 노봉법 시행전 불붙은 '추투' ▲ 조선일보 = '교각살우'
▲ 경향신문 = 푸틴·시진핑·김정은, 세계에 '반미 연대' 과시 ▲ 국민일보 = 천안문에 선 '반미'… 시진핑 "평화냐 전쟁이냐 선택" ▲ 동아일보 = 김정은-시진핑-푸틴 '톈안먼 反美 연대' ▲ 매일일보 = '反美 新냉전' 북·중·러연대 떴다 ▲ 서울신문 = 북중러 '신냉전 망루'에 서다 ▲ 세계일보 = 시진핑 "전쟁이냐 평화냐"…美에 도전장 ▲ 아시아투데이 = 反美연대 열병식 밀착… G1 노리는 中 ▲ 일간투데이 = 정부, 무역금융 270조 확대… 철강·알루미늄 자금 지원 ▲ 조선일보 = 천안문의 反서방 전선, 新냉전 선포식 ▲ 중앙일보 = 반미연대 맨앞줄 … 김정은, 시진핑·푸틴과 서다 ▲ 한겨레 = 트럼프에 세 과시한 '천안문 망루 외교' ▲ 한국일보 = '左정은·右푸틴' 시진핑의 반미 도전장 ▲ 글로벌이코노믹 = 올해 금융권 보안 사고 '역대 최다' 예고 ▲ 대한경제 = 긴급경영자금 13.6조 무역금융 270조 지원 ▲ 디지털타임스 = '노봉법' 절충안 정부, 본격 착수 ▲ 매일경제 = 習·푸틴·金 전례없던 '밀착'…新냉전 가속 ▲ 브릿지경제 = 예대차 시중銀 2배… 지방은행 '이자 폭리' 심각 ▲ 서울경제 = 북중러 '反美 망루'에…習 "평화·전쟁
■ '북중러 결속' 직면 트럼프 외교…한미일 협력 강화로 대응하나 중국 전승절을 계기로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연대 강화를 목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들의 '반미(反美)·반서방' 결속에 어떤 대응 카드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대규모 열병식을 겸한 이번 전승절 기념식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3기 최대 정치 이벤트로 꼽혔고, 시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자국 우방국 정상급 20여명과 함께 반서방 연대를 과시하고 그 결속력을 굳건히 다지는 계기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주도로 짜여진 글로벌 체제를 자국 중심의 새로운 세계 질서로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자리였다는 것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904000600071 ■ 트럼프 "中열병식 매우 인상적…시진핑 美언급안해 놀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승절 열병식 연설에서 미국이 언급되지 않았다며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던 중 언론과의 질의응답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9월 수상자로 정재웅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 정 교수는 체온에 의해 부드러워지는 정맥 주사 바늘을 개발해 환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등 착용형·체내 삽입형 전자소자·의료기기 융복합 연구로 헬스케어 혁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정맥주사는 혈관에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치료 방법으로 의료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지만, 기존 정맥주사 바늘은 딱딱한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혈관 벽 손상, 정맥염 같은 합병증, 의료 종사자 찔림 사고 등의 위험 우려가 있다. 정 교수는 액체 금속 갈륨이 체온에 반응해 고체에서 액체로 변하는 특성을 활용, 상온에서 딱딱한 상태였다가 체내에 삽입되면 생체 조직처럼 부드러워지는 가변강성 주삿바늘을 개발했다. 이 주삿바늘은 삽입 상태에서도 환자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사용 후 상온에서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해 의료 종사자의 바늘 찔림 사고를 예방하며, 비윤리적인 주삿바늘 재사용 문제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해 8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표지논문
지난해 육아휴직급여를 받은 남성이 처음으로 4만명을 넘어섰다. 여성가족부의 '2025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13만3천명이었다. 이중 남성은 4만2천명(31.6%)으로 처음 4만명을 돌파했다. 사업장 규모로 보면 남녀 모두 300인 이상 사업장 종사자가 가장 많았다. 작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수급자도 2만7천명으로 10년 전보다 여성은 12.4배, 남성은 19.2배 증가했다. 여성 관리자 비율도 10년 전에 비해 향상됐다. 지난해 4급 이상 국가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26.3%로, 2015년(12.1%) 대비 14.2%포인트(p) 증가했다. 일반직 지방공무원 중 5급 이상 여성 비율은 34.6%로 2015년(11.6%)보다 23.0%p 상승했다. 지난해 여성 관리자 비율은 22.5%였다. 2015년(19.4%) 대비 3.1%p 올랐다. 특히 공공기관의 여성 관리자 비율이 25.4%로 10년 전(15.9%)보다 9.5%p 뛰어올랐다. 지난해 15∼64세 여성 고용률은 62.1%, 남성은 76.8%였다. 2015년 대비 각 6.4%p, 0.9%p 상승했다. 이중 30대 초반 여성 고용률은 73.5%로 같은 기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진료비를 전액 부담하는 비급여 항목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도수치료의 가격이 전국적으로 최대 2천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 진료 중 약침술의 경우 전국 최저는 10원, 최고는 30만원으로 3만배나 가격이 벌어졌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기관별 2025년 비급여 진료비를 심평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건강이(e)음'에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제도는 의료기관마다 차이가 있는 비급여 진료 항목의 가격 정보를 공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 의료 선택을 돕기 위한 제도다. 올해는 전체 의료기관의 비급여 항목 693개가 공개됐다. 양 기관이 올해 비급여 진료비의 가격 변동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와의 공통 항목 571개 중 367개(64.3%)의 평균 가격이 인상됐다. 평균 가격이 인하된 항목은 191개였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대비 올해 6월 물가상승률(2.2%)을 고려했을 때는 올해 비급여 진료비 평균 금액이 하락한 항목이 429개로 더 많았다. 비급여 항목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도수치료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보다 1.3% 올랐다. 상급종합병원부터 의원
암세포의 DNA만 골라 제거하는 유전자 가위 항암 기술이 나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와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항상성연구단 공동 연구팀은 암세포 DNA의 이중 나선 중 한 가닥만 잘라도 세포를 죽일 수 있는 유전자 가위 항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암세포 DNA에 축적된 돌연변이를 CRISPR 가위로 잘라내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2022년 이 기술을 처음 제시했다. 그러나 암세포에 치명상을 입히려면 20개 이상의 가위를 한꺼번에 넣어 DNA 이중 나선을 끊어야 해 가위 전달이 까다롭고 정상 부위까지 손상할 위험이 컸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DNA 이중 나선 중 한 가닥만 잘라도 효과를 볼 수 있고, 유전자 가위도 4개만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는 PARP 단백질 억제제를 함께 사용하는 전략을 썼기 때문이다. PARP는 단일 가닥 절단을 복구하는데, 이 단백질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 단일 가닥 절단이 이중 가닥 절단으로 진화하게 되는 원리다. PARP 억제제는 부작용이 적은 표적 항암제인데,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난소암, 유방암 환자에게만 듣는다. 유전자 가위와 PARP 억제제를 함께 쓰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7~29일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를 열어 면역억제 응급약물 등 5개 품목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신규 지정된 의약품은 속한 안정공급 지원 필요성이 높은 약품들로 면역억제가 필요한 응급상황 등에서 염증완화 목적으로 쓰이는 '메틸프레드니솔론 주사제', 안과질환 등 검사에 쓰이는 '플루오레세인 점안액' 등이다. 장기이식 및 골수이식 거부반응 등에 쓰이는 사이클로스포린 내복액, 물 없이 혀에 녹여 복용하는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산제, 간기능·안저혈관 등 검사진단제 인도시아닌그린 주사제 등도 새로 지정됐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협의체 개편 방향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 진행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방안 등도 협의했다. 식약처는 "희귀·필수의약품 정부 공급지원 강화, 민관협력 의약품 안정공급 논의 활성화·제도화, 안정공급 업무 추진체계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가필수의약품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보령시는 오는 12∼28일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무더위에 잃은 입맛을 되찾을 수 있는 대하·전어 축제를 연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고 하듯 여름을 지나며 토실토실 살이 오른 전어는 씹을 때마다 고소하고 깊은 감칠맛이 일품이다. 대하(왕새우) 역시 가을의 대표 별미로, 소금을 깔고 구워 먹는 소금구이는 그 향만으로도 침샘을 자극한다. 제철 대하와 전어를 맛본 뒤에는 무창포타워, 신비의 바닷길 입구, 무창포해수욕장 북쪽 끝 다리 위, 등대, 닭벼슬섬 등에서 '무창포 낙조 5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19∼21일에는 조석 간만의 차로 무창포해수욕장부터 1.5㎞ 떨어진 석대도까지 'S'자 모양 곡선의 바닷길이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도 함께 열린다.
우리 사회가 '웰빙'(well-being)에 집중한 지 오래지만, 요즘은 '웰다잉'(well-dying)이라는 개념이 더 주목받고 있다. 잘 먹고 잘사는 것 못지않게, 어떻게 잘 떠날 것인가에 대한 성찰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웰다잉이 단순히 고통 없는 죽음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남은 생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지, 세상을 떠난 뒤 어떤 흔적을 남길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별세한 신영오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명예교수의 마지막 선택은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준다. 신 명예교수는 지난달 22일 향년 85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재산 대부분을 기부했을 뿐 아니라, 자기 몸마저 의대 교육용으로 내놓으며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사회 상류층의 도덕적 의무)를 삶의 마지막까지 실천했다. 영락교회 신린관 장로의 넷째로 태어난 신 명예교수는 1961년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토양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시간주립대 연구원을 거쳐 1973년 귀국해 연세대 이과대 조교수로 재직하면서 농업개발원 원장을 맡았다. 연세대 농업개발원은 현 연세유업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