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뉴스 사회면을 뜨겁게 달궜던 공분(公憤)의 소재가 있었다. 어린 자식을 버리고 연락 한번 없다가, 그 자녀가 사고로 사망하자 수십 년 만에 나타나 "내가 낳은 부모니, 유산을 내놓아라." 소송을 거는 비정한 부모들의 이야기다. 소위 '구하라법' 논의를 촉발했던 이 불합리한 상황이 국민연금 제도 내에서도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부양의무를 위반한 부모에 대한 유족연금 수급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단순히 연금 지급 기준을 바꾸는 기술적인 변화가 아니다. "자격을 갖추지 못한 자에게는 혜택도 없다"는 사회적 정의와 국민의 법 감정을 공적 연금 제도에 명확히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개정된 법안의 핵심은 명료하다. 미성년 자녀에 대한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는 자녀가 사망했을 때 국민연금에서 지급되는 각종 유족 급여를 받을 수 없다. 그동안은 부모가 양육의 의무를 저버렸더라도 천륜(天倫)이라는 명목하에 법률상 상속권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자녀가 남긴 보험금이나 연금을 챙겨가는 사례가 발생해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하지만 이번
국내에서 '슈퍼세균', '슈퍼박테리아' 등으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된 사례가 올해 들어 4만5천건에 육박하며 지난해 감염자 수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감염 사례는 연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 감염증' 신고 건수는 이달 1일 기준 4만4천930건(잠정)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신고 건수 4만2천347건 대비 6.1% 증가한 수준으로, 2018년 연간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60∼69세에서 7천620건, 70세 이상에서 3만1천171건 등 60세 이상 환자의 신고 건수가 3만8천791건으로 전체의 86.3%를 차지한다. CRE 감염증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목 균종에 의한 감염질환이다. 주로 의료기관 내에서 감염된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와의 직·간접 접촉, 오염된 기구 등을 통해 전파된다. 항생제 오남용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감염되면 대부분의 항생제가 잘 듣지 않아 치료가 어렵다. 2017년 6월부터 전수 감시 대상에 포함돼 그해 5천717건이 신고된 후 2018년 1만1천954건, 2019년 1만5천369건, 2020년 1만8천11
[오늘의 주요 일정](5일·금) [정치] ▲ 이재명 대통령 소프트뱅크 회장 접견(10:30 대통령실) ▲ 김민석 국무총리 차관급 임명장 수여식(09:30 정부세종청사)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기업 창업지원 현장방문(14:00 전북 익산시)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8:30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 정청래 당대표·김병기 원내대표, 제3차 중앙위원회(09:00 국회 본관 245호) ▲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송언석 원내대표, 혼용무도' 이재명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09:30 국회 본관 228호) 송언석 원내대표, 백종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단식현장 방문(11:30 경기도의회 1층 로비 단식 천막 / 경기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32) ▲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 '제7회 자랑스런 민추인의 상' 시상식(11:00 국회도서관 소회의실) 서왕진 원내대표, 경희대 강연(13:00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 개혁신당 이준석 당대표, 대한민국 원자력추진잠수함(SSN) 추진의 향후 과제(10:00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 천하람 원내대표, 제7회 자랑스러운 민추인의 상 시상직(11:00 국회도서관 소회의실) [외교안보]
[오늘의 증시일정](5일) ◇ 신규상장 ▲ 엔에이치스팩32호[0054V0] ◇ 추가 및 변경상장 ▲ SG [255220](BW행사 2만7천768주 1천29원) ▲ 디앤디파마텍 [347850](무상증자 3천256만8천957주) ▲ 파크시스템스 [140860](스톡옵션 400주 4만4천10원, 스톡옵션 100주 14만2천530원, 스톡옵션 600주 11만2천853원) ▲ 레뷰코퍼레이션 [443250](스톡옵션 3천800주 5천468원) ▲ 이엔셀 [456070](스톡옵션 2천800주 3천500원) ▲ 노머스 [473980](스톡옵션 8천주 1만원, 스톡옵션 1만2천주 1만원) ▲ 케이엠더블유 [032500](CB전환 2만5천주 1만3천67원) ▲ 협진 [138360](CB전환 239만2천344주 836원) ▲ 미투온 [201490](CB전환 220만3천718주 2천42원) ▲ 퓨쳐켐 [220100](CB전환 6만2천175주 2만2천436원) ▲ 아이티센피엔에스 [232830](CB전환 482만6천254주 2천72원) ▲ 오브젠 [417860](CB전환 6만5천401주 9천923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4일) 주요공시] ▲ 아이엠[101390], 10억원
▲ 경향신문 = 1심 내란재판부 실효성, 법왜곡죄 명확성 우려 경청해야 유엔사가 국가안보실 차장의 DMZ 출입도 불허했다니 쓰레기 직매립 1월 금지, 미봉책 넘어 근본 해법 세우라 ▲ 국민일보 = 北 억류 국민 모른 이 대통령, 北 억류자 석방 리본 日 총리 입시를 운으로 만드는 널뛰기 수능, 이대로는 안 된다 장동혁 대표의 100일… 더 요원해진 보수 재건 ▲ 동아일보 = 與 정년연장 3개안 제시…청년들이 납득할 수 있어야 데이터센터 인허가에 1년 반…AI 고속도로 열리겠나 소재도 모른다는 '韓 쿠팡 책임자' 김범석…고객들 우롱하나 ▲ 서울신문 = 與 '과속' 정년 연장안, 청년·기업·국가경쟁력 모두 흔든다 월급 3% 오를 때 세금 9% 껑충… 직장인 유리지갑만 '봉' 北 억류 한국인 석방, 정부가 끈 놓는 일 없어야 ▲ 세계일보 = '주 52시간 제외' 무산, 대만·중국과 경쟁할 수 있겠나 정부 '北 억류 국민' 해결 의지 피력, 늦었지만 다행 與 필리버스터 무력화, 小野 입 틀어막는 의회 독재다 ▲ 아시아투데이 = 간첩죄 '적국'서 '외국'으로 확대, 늦었지만 다행 지역의사제 조속 시행되게 후속 조치 서둘러야 ▲ 조선일보 = 위헌 '내란재판부' '판사
▲ 경향신문 = 여당, '내란재판부' 연내 처리 강행 ▲ 국민일보 = 법사위 일방처리→수정 與, 반복되는 졸속 입법 ▲ 동아일보 = 데이터센터 '낡은 규제' 인허가 받는데만 1년반 ▲ 매일일보 = '고환율 뉴노멀' 현실화… 물가 불안 가중 ▲ 서울신문 = 이르면 이달 내란재판부 입법에 중수청·공소청 초안까지 연말 사법개혁 몰아친다 ▲ 세계일보 = 수능 영어 '쇼크'…3.1%만 1등급 ▲ 아시아투데이 = "민생품목 '부당이익·담합' 면밀조사" ▲ 일간투데이 = 對美 자동차 수출 숨통 트였다 ▲ 조선일보 = 1초에 9만번… 해커들은 한국 공격 중 ▲ 중앙일보 = AI 앞에 '철밥통'은 없다 ▲ 한겨레 = 내란전담재판부 조급증에 '졸속 입법' ▲ 한국일보 = 부동산 격차 130배, 불평등 '늪'에 빠진 한국 ▲ 글로벌이코노믹 = 휴간 ▲ 대한경제 = K-원전, 美 메가톤급 시장 '탑승' 벼른다 ▲ 디지털타임스 = 미증유 위기… '2인자 없는' 오너경영 확산 ▲ 매일경제 = 동원그룹, HMM 인수 재도전 ▲ 브릿지경제 = 은행권, '이재명표 서민금융' 출연금 증액 난색 ▲ 서울경제 = 국민성장펀드 1호, 용인 클러스터 ▲ 아시아타임즈 = 韓, 북미 통합 공급망 재편
혈압이 정상 범위보다 조금 높은 '상승 혈압' 단계에서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한림대성심병원 이민우·정영희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이같은 혈압과 치매 발생 상관관계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과 2010년에 건강 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약 280만명을 평균 8년간 추적 관찰하며 혈압 상태와 치매 발생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대상자는 유럽심장학회가 2024년 개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 정상 혈압(수축기 120mmHg 미만이면서 이완기 70mmHg 미만) ▲ 상승 혈압(수축기 120~139mmHg 또는 이완기 70~89mmHg) ▲ 고혈압(수축기 140mmHg 이상, 이완기 90mmHg 이상 또는 고혈압 진단·약물치료 중) 세 그룹으로 분류해 비교했다. 그 결과 정상 혈압 그룹에 비해 상승 혈압 그룹과 고혈압 그룹 모두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뇌혈관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위험도가 두드러졌다. 상승 혈압 그룹의 혈관성 치매 위험도는 정상 그룹 대비 16% 높았고, 고혈압 그룹의 위험도는 37% 높았다. 혈압이 높아질
연말 모임이 늘면서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장관 감염증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2023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는 모두 4천279명으로, 이 기간 전체 발생 건수의 약 49%가 겨울철인 12월부터 2월에 집중됐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에서도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올해 45주차에 70명에서 47주차에 100명으로 42.9% 늘었다. 고려대 안암병원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 바이러스다. 극히 적은 양의 바이러스에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하다. 익히지 않은 수산물과 오염된 손으로 조리한 음식, 오염된 식수 등을 통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는 12∼48시간이고, 이후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소아는 구토, 성인은 묽은 설사 증상이 흔히 나타나고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대부분 2∼3일 안에 자연 회복되지만, 특별한 항바이러스제나 항생제 치료법이 없어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중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정연 교수는 "노로바이러스에 따른 식중독이 발생하면
의사가 응급실에서 환자를 치료한 후에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퇴실 기록지를 대신 써주는 인공지능(AI) 모델이 나왔다. 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 의대 응급의학교실 김지훈 교수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유승찬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하는 응급실 퇴실 기록 작성 AI 모델 '와이낫(Y-Knot)'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현행 의료법상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사는 환자 치료 후 퇴실 기록지라고도 불리는 응급환자진료기록부를 작성해야 한다. 여기엔 환자의 내원 사유, 검사 결과, 처치 내역, 경과, 전원 여부, 퇴실 결정 사유 등 진료 전체 과정이 기록된다. 환자 안전 관리와 진료 연속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지만, 밀려드는 응급 환자를 신속히 치료해야 하는 현장에서는 의사들의 업무량을 늘리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응급환자진료기록부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AI 모델이 초안을 작성해주면 의사는 검토 수준의 확인만 하면 된다. 기존에도 LLM을 활용한 AI 모델이 있었으나 응급실 외부와도 연결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자의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있었다. 반면 연구팀이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 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궐련 담배·액상형 전자담배·궐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