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검출된 전체 마약류 가운데 합성대마류와 케타민 등 신종 마약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5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6일 신종 마약류 확산 실태를 분석한 '마약류 감정백서 2024'를 발간했다. 국과수 서울과학수사연구소 압수품에서 검출된 마약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종 마약류의 비중은 34.9%로, 2019년(9.7%)보다 3.6배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합성대마류가 15.2%로 가장 많았고, 케타민(10.1%), 엠디엠에이(4.2%), 반합성대마(3.0%), 코카인(1.6%)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메트암페타민의 비중은 50.9%에서 47.7%로, 양귀비는 8.7%에서 2.1%로 감소했다. 대마도 21.4%에서 12.1%로 절반으로 줄었다. 국과수는 "전자담배 구매가 쉬워지면서 합성대마류 시장이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엔 담배처럼 흡입하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속칭 '브액'이라 불리는 전자담배 방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버닝썬 사태와 2022년부터 이어진 마약류 사범 집중 단속 등으로 인해 국과수에 접수된 연간 마약류 감정 건수는 2년 연속
경기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시행된 '난임 치료 안정 휴가' 제도가 도의회 공무원에게도 적용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는 의회운영위원회 이경혜 의원이 낸 '도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24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난임 치료를 받은 여성 공무원에게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술일 4일 이내에 2일 간의 안정 휴가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았다. 난임 치료 시술에 따른 심리 회복과 상담을 위해 연간 2일의 안정 휴가도 주도록 했다.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의 경우 지난달 '경기도 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에 따라 이미 난임 치료 안정 휴가 제도가 시행 중이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의회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도의회 공무원에게도 난임 치료 안정 휴가를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아울러 현행 조례가 공무원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다양한 상황을 세부적으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정비하는 내용도 담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의 연간 체크카드 결제 금액이 평균 175만원으로 집계됐다. 매달 약 15만원 꼴로 2020년보다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NH농협은행은 '그 많던 용돈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제목의 NH트렌드+ 보고서에서 자사 10대 고객의 금융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공개했다. 지난해 중고등학생들의 연간 체크카드 사용 일수는 평균 130일, 결제 건수는 평균 262건이었다. 매달 약 22회 결제한 셈이다. 특히 하루 두 번 이상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중고등학생 고객 비중은 코로나19때였던 2020년 18%에서 지난해 29%로 크게 늘었다. 10대 체크카드 사용이 일상화됐다는 게 은행 측 분석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3월 개학과 함께 체크카드 사용이 증가한 반면, 고등학생은 12월에 소비가 급증해 대조를 보였다. NH농협은행은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들이 12월에 운전면허학원, 여행, 쇼핑 등 자유시간을 즐기며 소비를 늘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녀 공통으로 많이 찾은 편의점, 학교 매점, 음식점 등을 제외하면 남학생은 게임방(연평균 16일)을, 여학생은 커피전문점(연평균 17일)을 각각 자주 이용한 것도 눈에 띄었다.
파주와 포천, 연천 등 최북단 지역인 경기북부는 고려 개성인삼의 명맥을 이어온 곳이다. 인삼 재배에 적합한 토양과 기후조건을 갖췄고 이곳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인삼은 최고 품질의 6년근으로, 항암효과가 있는 사포닌 함량이 높고 잔뿌리가 많은 데다 향이 진해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해마다 10월이면 개성인삼 축제도 열려 파주개성인삼축제의 경우 10년 전만 해도 50∼60만 명이 방문해 40t가량의 수삼이 순식간에 팔려나가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기후가 점점 아열대성으로 바뀌며 인삼 재배 환경이 나빠지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한 인삼은 21세기 말이 되면 기후변화로 강원도 등 일부 지역에 국한돼 재배될 것으로 예측한 자료도 있다. ◇ 까다로운 생육 조건에 이상기후까지…인삼 농가 타격 인삼은 생육 조건이 아주 까다로운 약용작물이다. 인삼의 재배 적지는 20∼25도의 비교적 서늘한 기후에 남쪽에 산이 있고 북쪽으로 뻥 뚫린 북향의 물 빠짐이 좋은 토양이다. 아침에 살짝 해가 들고 지는 해는 안 받는 곳이 좋으며, 토양의 수분은 18∼20%를 유지해야 한다. 해를 많이 받아 28도 이상 고온이 되면 생장이 중단되는 등 고온
[오늘의 주요 일정](26일·월) [정치] ▲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전국을 새롭게 지방시대 공약 발표"(10:00 국민의힘 충남도당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원성1길 19) 김문수 후보, "내일의 기적을 만들" 안성시 유세(10:55 안성중앙시장 서인사거리 /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대로 1051) 김문수 후보, "내일의 기적을 만들" 평택시 유세(12:40 K-55미군기지 정문 앞 / 경기 평택시 쇼핑로 3-1) 김문수 후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13:30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 경기 평택시 삼성로 114) 김문수 후보,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방송연설(13:50 연합뉴스TV) 김문수 후보, "내일의 기적을 만들" 오산시 유세(15:05오산역 광장 / 경기 오산시 역광장로 59) 김문수 후보, "내일의 기적을 만들" 용인시 집중유세(16:05 용인 포은아트갤러리 광장 / 경기 용인시 수지구 포은대로 499) 김문수 후보, "내일의 기적을 만들" 노원·도봉·강북 집중유세(18:00 방학사거리 / 서울 도봉구 방학동 710) 김용태 공동선대위원장, 채널A <정치시그널> 전화인터뷰(08:00 채널A 유튜브) 김용태 공동선대위원장, 중앙선거대책위
[오늘의 증시일정](26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KG모빌리티 [003620](유상증자 1만8천278주 1만5천800원) ▲ 제주은행 [006220](유상증자 566만9천783주 1만55원) ▲ 다이나믹디자인 [145210](유상증자 106만9천113주 926원) ▲ SK시그넷 [260870](유상증자 1천240만1천290주 1만2천91원) ▲ 이스트소프트 [047560](스톡옵션 9천600주 1만원, 스톡옵션 2천500주 1만2천원, 스톡옵션 8천500주 1만1천247원) ▲ 칩스앤미디어 [094360](스톡옵션 3만9천100주 8천374원) ▲ 옵티코어 [380540](스톡옵션 43만2천500주 500원) ▲ 오가노이드사이언스 [476040](스톡옵션 3만4천500주 5천224원, 스톡옵션 525주 2만1천332원) ▲ 소니드 [060230](CB전환 90만9천90주 660원) ▲ 빛과전자 [069540](CB전환 8만3천487주 1천78원) ▲ 넥써쓰 [205500](CB전환 21만주 1천626원) ▲ 플럼라인생명과학 [222670](CB전환 2만7천26주 3천700원, CB전환 1만2천722주 3천930원, CB전환 11만5천501주 4천330원)
▲ 경향신문 = 재원 조달 방안 안 보이는 대선 공약들, 이래서 신뢰 얻겠나 외면할 수 없는 기후위기 대응, 대선 토론에선 실종 혐오와 분열 키우는 네거티브 공방, 대선 후유증 우려된다 ▲ 국민일보 = 정치보복 대신 경제에 온힘 쏟겠다는 李… 실천이 관건 이공계 인력 유출 방치하면 대한민국 미래 없다 ▲ 동아일보 = 본투표만큼 비중 큰 사전투표 D-3… 아직도 겉도는 선거판 법관대표회의, 대선 코앞인데 굳이 강행해야 하나 年 개인 의료비 100만 원… '적자 건보' 부담까지 짊어질 청년들 ▲ 서울신문 = 네거티브 난타전에 맞고발… 정책 토론은 언제 할 건가 사법 독립 흔들 '비법조인 대법관', 李 후보가 중단시켜야 주한미군 감축 부인에도… 트럼프 "모든 나라 방어는 끝" ▲ 세계일보 = 李 "정치보복 결단코 없다" 약속, 행동으로 보여라 비방 극성, 고소·고발 난무… 국민 보기 민망하지 않나 中의 잇단 서해상 도발, 해양주권 수호에 빈틈없어야 ▲ 아시아투데이 = 국가 미래가 유권자 선택에 달려… 적극 투표해야 국민은 민주당의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에 반대한다 ▲ 조선일보 = 똑같은 부정선거 음모론 주장해 놓고 남 비판했다니 정말 '김어준 대법관'식 사회 원
▲ 경향신문 = 이재명·김문수 "충청 민심 잡아라" 중원 격돌 ▲ 국민일보 = 이 "불황과의 일전" 김 "당·대통령 분리" ▲ 동아일보 = 李 "정치보복 없을 것" 金 "이준석 만남 추진" ▲ 매일일보 = '이준석 단일화' 보수 압박 더 세진다 ▲ 서울신문 = 이번주 초 사흘, 승패 갈린다 ▲ 세계일보 = 李 "정치보복 없다" 金 "사당화 마침표" ▲ 아시아투데이 = 李 46%·金 40% 보수 결집력 더뎌 ▲ 일간투데이 = 서울 버스 '준공영제·환승할인제' 파열음 ▲ 조선일보 = 대선 핵심 이슈 된 '사법부 독립' 문제 ▲ 중앙일보 = 막판 변수 단일화 이준석의 딜레마 ▲ 한겨레 = 이재명 '주춤'…김문수와 한자릿수 격차 ▲ 한국일보 = 대세론 주춤 이재명, 경제로 '고비' 넘는다 ▲ 글로벌이코노믹 = LS 구자은 양손잡이 경영 "자산 50조 목표" ▲ 대한경제 = 올 신규 민자 고작 4건 건설산업 동력 멈췄다 ▲ 디지털타임스 = 中, 2000만 테크인재 확보전… 韓도 비상 ▲ 매일경제 = 교묘히 털린 K기술, 5년간 23조 ▲ 브릿지경제 = 자고 나면 폐점·매각… 유통가 '극한 다이어트' ▲ 서울경제 = 李 공약에 210조 … 金은 150조 든다 ▲ 아시아
엄마가 법정 근로시간을 넘겨 장시간 일하는 경우 아이의 복부 비만 위험이 2배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박훈기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20) 자료를 토대로 10∼18세 아동·청소년 2천598명의 대사증후군과 어머니의 근무시간 사이에 이러한 연관성을 확인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혈중 수치 표준 이하, 중성지방 과다 등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 연구에서 아동·청소년의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을 반드시 포함하고 나머지 네 가지 증상 중 두 가지 이상 나타날 때로 진단했다. 어머니의 근로시간은 일하지 않는 경우와 주당 1∼19시간, 20∼39시간, 40∼52시간, 53시간 이상으로 분류한 뒤 자녀의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 보유 여부를 비교·분석했다. 현재 근로기준법에 따른 법정 근로시간은 주 40시간, 최대한 연장해도 주 52시간이다. 연구 결과 주 53시간 이상 근무하는 어머니를 둔 아이의 복부 비만 위험이 일하지 않는 어머니의 아이에 비해 2.27배 높았다. 대사증후군 위험은 1.93배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자녀의 성
정부가 첨단재생의료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국민에 제공하고자 관리·감독의 고삐를 한층 더 단단히 죄고 나섰다. 첨단재생의료가 파킨슨병, 척수 손상, 희귀 근육병 등 현재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가운데 잠재적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윤리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노력에 나선 것이다.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세포, 조직, 유전자 등을 활용해 손상된 인체 기능을 복원하는 혁신적 치료법이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2월 21일 본격 시행된 '첨단재생의료 치료제도'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담은 두 가지 핵심 고시 개정안이 최근 행정 예고됐다.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 및 세포 처리업무 관련 준수사항 등에 관한 규정'과 '첨단재생의료 연구계획 작성·제출 및 심의 등에 관한 규정'으로, 정부는 29일까지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규정이 개정되면 재생의료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한 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진다. 각 의료기관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명확한 표준운영지침(SOP)을 마련하고, 병원 내 생명윤리위원회(IRB)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첨단재생의료 실시에 필요한 시설·장비의 완비는 물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