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질병관리청의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백신 조달구매' 입찰에서 최대 물량인 263만 도즈를 낙찰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질병청은 이번 국가필수예방접종(NIP)부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3가 독감백신을 공식 채택했다. 3가 백신은 3가지 독감에 대한 백신을 의미한다. 이는 지난 2월 WHO가 북반구 독감백신 바이러스 구성을 A형 2종(H1N1, H3N2)과 B형 1종(빅토리아)으로 발표한 데 따른 결정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WHO 권고에 맞춘 글로벌 스탠다드 백신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26일 "건강보험 재정 1조원가량을 투입해 요양병원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간병 국가책임제'를 시행하자"고 제안했다. 협회는 요양병원 5개 환자분류군 중에서 중증환자에 해당하는 의료최고도(인공호흡기·혼수상태·중심정맥영양 환자 등), 일상생활수행능력(ADL) 18점 이상인 뇌성마비·사지마비 등 의료고도 환자, ADL 11∼17점인 뇌성마비 등 의료중도 환자 14만명을 간병비 급여 대상으로 꼽았다. 협회는 "간병인 1명이 환자 8명을 간병할 경우 연간 간병비 총액은 1조5천216억원"이라며 "이 중 국가가 80%를 부담한다고 하면 총 건보 재정 투입액은 연간 1조 2천172억원"이라고 추정했다. 또 "(환자와 간병인 비율이) 6대 1인 간병, 4대 1인 간병을 한다면 각각 건보 재정이 1조3천993억원, 1조6천431억원 든다"며 "일각에서 나오는 15조원이라는 재정 추계는 과도하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분석 오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료 필요도와 간병 필요도가 모두 높은 '의료 중등도' 이상의 입원환자부터 국가책임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면 건보 재정 지출을 2조원 이내로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선재 대한요양병원협회장은 "간병 급
삼진제약은 경영 총괄로 김상진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진제약은 이번 인사가 전문 경영인 영입에 따른 성장동력 확보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1991년 한국얀센에 입사 후, 2006년 홍콩얀센 사장, 2008년 대만얀센 사장, 2011년 한국얀센 사장을 순차적으로 역임했으며, 2013년 한독 부사장과 2018년 삼일제약 대표 등 업계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김 사장은 "삼진제약 경영진으로 합류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제약 산업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삼진제약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R&D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하나로 다음 달 2일부터 13일까지 제4회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IP) 공모를 실시한다. 지원 분야는 ▲ 혁신 신약 약물 표적 또는 선도물질 탐색 연구 ▲ 신약 연구개발 플랫폼 기술 구축 연구 ▲ 신규 유기 합성법 개발 연구 3가지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연구 기간 12개월간 1억원이 지원 예정이다. 그동안 YIP를 통해 총 63개 과제가 지원받았으며, 연구가 종료된 과제들 중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8개 과제는 후속 지원연구가 진행 중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제약·바이오 업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제3회 한올바이오파마 약대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역노화 기술을 접목한 신약 개발 아이디어 발굴이다. 참가 대상은 국내 약학대학 약학과·제약학과 재학생·휴학생 또는 국내 약사면허증 소지자 중 대학원 재학생으로 개인 또는 2인 이내 팀으로 응모할 수 있다. 응모는 10분 미만 분량의 발표 자료와 A4 절반 분량의 요약본을 접수 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되며 응모 마감은 6월 23일까지다. 대상을 비롯한 최우수상 수상자 2팀에는 향후 한올바이오파마에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한남대는 생명시스템과학과 이진아 교수가 2025년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KSBMB) 여성 생명과학자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교수는 루게릭병(ALS), 전두측두엽 치매(FTD), 코엔 증후군(Cohen syndrome) 등에서 세포 항상성 조절 기전을 규명해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6일부터 '오늘건강'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어르신 맞춤 폭염 대응 요령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오늘건강'은 현재 약 12만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인 보건소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 앱이다. 이날부터는 날씨에 따른 위험성을 알려주는 기상청의 영향예보 정보를 '오늘건강' 앱에 자동으로 연계해 폭염 현황에 따른 대응 요령을 이해하기 쉬운 그림 형태로 제공한다. 요령은 일상 활동을 일찍 시작하는 어르신들의 생활 습관에 맞춰 오전 7시에 자동 발송된다. 곽순헌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폭염뿐만 아니라 한파 등 향후 기후 위기 상황에서도 어르신 건강을 미리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의 응급실 감시체계 발생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전체 온열질환자의 30.4%가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안암병원·구로병원·안산병원을 산하에 둔 고려대의료원이 "100주년인 2028년까지 중증 난치성질환 중심 의료기관으로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의대는 아직 많은 학생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았지만, 학칙에 따라 학사를 정상 운영하고 있다며 책임감과 윤리 의식을 갖춘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26일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초정밀 미래의학을 적용해 위중한 질병에 시달리는 환자에게 집중하고, 건강한 의료전달체계 구축에 기여하는 '제4차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며 이 같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의료전달체계는 1차(의원), 2차(병원·종합병원), 3차(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로 분류된다. '4차 의료기관'이라는 말은 없지만, 고려대 의료원은 이 표현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의 새 모델을 정립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것이다. 이를 위해 산하 병원들은 작년 10월 보건복지부가 시작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참여해 일반·단기 병상의 비중을 줄이고, 주변 병원들과 진료 협력을 강화하는 등 중증 환자 진료에 집중하는 여건을 구축하고 있다. 민병욱 구로병원장은 "구로병원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6일 유럽 및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총 4천405억원(3억1천957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유럽 제약사와 2천420억원(1억7천555만 달러), 아시아 제약사와 1천985억원(1억4천403만 달러)이다. 계약 기간은 각각 2030년 12월 31일, 2033년 12월 31일까지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3조2천525억원으로 작년 연간 수주액(5조4천35억원)의 60%에 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82억여 달러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다양한 콘퍼런스에 지속 참여하고 있다며 다음 달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해 수주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가족과 이웃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실버·데이케어센터'가 대폭 확충되고 치매 전주기 관리가 강화된다. 어르신을 위한 공공·민간 일자리를 2040년까지 33만개 창출하고 맞춤형 시니어주택을 2040년까지 2만3천호 공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9988(99세까지 팔팔하게)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 시장은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와 행복한 삶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과 투자는 곧 다가올 우리 미래를 위한 안전망"이라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려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팔팔하게' 지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목표"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기준 인구 19.8%(184만명)가 65세를 넘어서면서 오는 7월경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2040년에는 65세 이상 비율이 3명 중 1명(31.6%)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 돌봄·건강관리 강화…어르신 일자리 33만개 창출 이번 프로젝트는 ▲ 지역 중심 돌봄·건강 체계 강화 ▲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 어르신의 사회 참여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