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부권 11개 시에 내려진 오존주의보가 1일 오후 8시 해제됐다고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이 전했다. 해당 지역은 수원·안산·안양·부천·시흥·광명·군포·의왕·과천·화성·오산이다. 해제 지역의 시간 평균 오존 농도는 오후 8시 현재 0.1078ppm(100만분의 1)이다. 남부권 5개 시의 주의보는 유지됐다. 1시간 평균 공기 중 오존(O₃)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오존주의보가, 0.30ppm 이상이면 오존경보가, 0.50ppm 이상이면 오존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헬기와 조종훈련기 등 3㎞ 이하 낮은 고도를 운항하는 항공기에 특화된 날씨 정보가 제공된다. 기상청은 '저고도 항공 날씨'를 1일부터 홈페이지(global.amo.go.kr)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국립중앙의료원과 협력, 닥터헬기 배치 거점병원 8곳과 주요 응급환자 인계지점 165곳에 대해서는 상세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환자를 헬기로 이송할 수 있을지 신속히 판단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산불이 발생하면 반경 20∼60㎞ 지역의 상세 기상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표출하는 기능도 마련했다. 저고도 항공기는 가시거리와 구름의 높이와 양 등 기상에 고고도 항공기보다 크게 영향받는다. 조종사가 눈으로 상황을 확인하며 비행하는 '시계비행'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기상청은 항로 날씨 상황을 4개 색으로 표시하는 신호등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항공기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항로상 바람·기온·구름·난류 정보를 고도별로 알려주는 '내비게이터' 서비스도 구축했다. 기상청은 "시계비행을 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데 핵심적인 가시거리와 구름 높이 제공 지점을 100여곳에서 370여곳으로 대폭 늘렸다"면서 "관측 정보가 부족한 산악지역 자료를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올해 들어 온열질환자 수가 2천800명에 육박할 정도로 불어났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 510여곳 응급실을 찾은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는 126명(잠정치)으로, 이 중 인천 서구에서 1명이 사망했다. 질병청이 올해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천768명, 사망자는 13명에 달한다. 최근 무더위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지난 22일부터 8일 연속으로 매일 환자가 100명 이상 나오고 있다. 지난해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부터의 수치만 보면 올해 온열질환자는 2천752명으로 작년 동기 1천59명과 비교해 약 2.6배 규모다. 올해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명 대비 3배 이상이 됐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이 중 열사병은 우리 몸의 체온조절 중추가 외부의 열 스트레스에 견디지 못해 기능을 잃고, 땀 흘리는 기능마저 망가지면서 체온이 지속해서 상승해 발생한다. 가장 치사율이
올해 들어 폭염으로 인한 경기도 온열질환자가 5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집계된 온열질환자 통계를 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505명이다. 이 중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438명으로, 작년 7월 한 달간 발생한 환자 수(78명)의 5.6 배에 달한다.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505명)를 발생 장소별로 보면 실외가 79.8%, 실내가 20.2%였다. 실외 작업장이 37.8%로 가장 많았고, 길가 11.9%, 논밭 9.1%, 실내 작업장 8.5%, 운동장(공원)과 집 각각 5.3%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25.1%, 성별로는 남성이 81.2%를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 63.6%, 열경련 14.3%, 열사병 14.1%, 열실신 7.1% 등이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50~80대 남성이었다. 경기도응급의료지원단장인 민영기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최근 열탈진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었다"며 "규칙적인 수분 섭취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온열질환이 심각한 경우 가까운 병원
경기도는 환경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인 '경기기후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28일 서비스에 들어갔다. 경기기후플랫폼(climate.gg.go.kr)은 항공 LiDAR(라이다), 위성 영상,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환경 정보를 통합하고 분석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고정밀 기후·환경·에너지 종합 플랫폼이다. 플랫폼에는 ▲ 지역별 탄소 배출·흡수량 ▲ 광역 도시생태현황지도 ▲ 건축물 단위별 에너지 사용량 등 공간정보 ▲ 재생에너지 발전량 분석 ▲ 중소기업 기후경영서비스 ▲ 기후재난 현황 및 위험지역 예측 등 데이터가 담겼다. 해당 데이터는 수요자에 따라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개인의 경우 거주지 주변이나 방문 예정지의 산사태·극한호우 등 위험등급 현황을 확인해 볼 수 있고, 폭염 대피장소 등을 숙지해 재난에 대비할 수도 있다. 공공기관은 공간정보를 활용해 산사태 취약지구를 지정해 재난대책 등을 수립할 수 있고 탄소흡수·배출 관리 정보를 이용하면 탄소중립 목표 이행 추적 관리도 가능하다. 기업은 별도의 투자 없이도 기후 경영서비스를 이용해 국제표준 기반의 탄소 회계, 에너지 경영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기후·에너지 데이
최근 전국에서 폭우로 큰 피해가 난 가운데 한반도에서 폭우 발생시기가 8월에서 점차 7월로 당겨질 것이란 기후 모델 분석 결과가 나왔다. 포항공대(POSTECH)는 민승기 환경공학부 교수, 서가영 박사 연구팀이 초고해상도 기후 모델로 분석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 호우가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포항공대 연구팀은 기존보다 훨씬 촘촘한 초고해상도 기후 모델을 이용해 두 가지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에 따른 폭우 발생 빈도의 변화를 월별로 분석했다. 하나는 전 세계가 적극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저배출 시나리오, 다른 하나는 현재 수준으로 탄소 배출이 늘어나는 고배출 시나리오다. 현재(2001∼2005년)와 미래(2091∼2095) 기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 두 시나리오 모두 시간당 30㎜ 이상 내리는 폭우의 발생 시기가 8월에서 7월로 한 달 앞당겨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 폭우의 빈도는 저배출 시나리오에서 현재보다 약 2배, 고배출 시나리오에서 약 3.7배 늘었다. 고배출 시나리오에서는 한반도 북쪽 저기압과 남쪽 고기압 사이에 거의 정체된 전선이 형성되면서 경계 지역에 폭우가 장시간 머무는 기상 패턴
집중 호우 이후 다시 찾아온 무더위에 온열질환자가 또다시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61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직전일인 20일 45명에서 하루 만에 35.6% 늘었다. 질병청은 올해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9명을 포함해 1천717명이다. 지난해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을 기준으로 보면 1천7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7명(사망자 3명) 대비 2.67배 규모다. 온열질환자는 기록적인 호우로 인해 지난 15일부터 닷새 연속 한 자릿수였으나 폭염이 다시 시작되면서 급증세로 전환하는 분위기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올해 누적 환자 중 절반 이상인 59.9%가 열탈진이었고, 열사병이 17.9%, 열경련 12.3%, 열실신 8.6% 등이다. 노약자가 특히 취약해 전체 환자의 33.8%가 65
폭우가 그치니 폭염이 찾아온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동쪽 해상에 중심을 둔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북상, 중부지방도 이날로 장마가 종료되겠다. 지난 16일부터 최대 약 800㎜(경남 산청 시천면·20일 오전 11시까지)의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진 이유로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쪽 절리저기압과 남쪽 북태평양고기압에서 성질이 다른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돼 강하게 충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름철 우리나라 북쪽에 절리저기압이 장기간 머물며 차고 건조한 공기를 지속해서 유입하는 상황이 나타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성질이 다른 공기들이 충돌하며 형성된 '띠' 모양 비구름대가 한 지역에 장기간 머물면서 한 지역만 겨냥한 듯한 극한호우가 내렸다. 지난 16일 이후 1시간에 100㎜ 이상 내린 사례는 총 3건(17일 충남 서산과 경남 산청 단성면, 20일 경기 포천시 내촌면)이다. 1시간 강우량이 90㎜대인 경우는 5건(16일 충남 서천 서면, 17일 충남 홍성과 전남 나주, 19일 산청 시천면과 인천 옹진군 영흥도)이다. 앞으로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덮은 상태가 이어지겠다. 남서풍 또는 서풍이 불며 고온다습한 공기가 들어
4월의 출근길, 지하철에 올라탄 사람들의 이마에는 벌써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봄이 이렇게 덥다고?"라는 투덜거림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유치원 앞 버스정류장에선 부모들이 "선풍기라도 달아달라"며 민원을 넣는다. 스마트폰 날씨앱은 연일 '폭염경보'를 울리며 사용자들을 긴장시키고, 아파트 베란다의 온도계는 38도를 가리킨다. 낮에 달궈진 아스팔트는 열기를 뿜어내며 도시의 온도를 식히지 못한다. 냉방 수요는 연일 급증해 전력망이 위태롭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여름작물의 수확 시기는 예측 불가능해졌고, 일부 노년층과 저소득층은 에어컨 없이 버티다 응급실을 찾는다. 심지어 '열사병 경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이 모든 장면은 AI가 예측한 2035년 한국 여름의 풍경이다. 챗GPT, 제미나이(Gemini), 그록(Grok) 등 주요 AI 모델이 기존 기후 예측 시나리오 등을 분석해 공통으로 내놓은 결론은 하나였다. "한국의 여름은 지금보다 훨씬 길고, 뜨거우며, 사회 시스템 전반의 취약함을 드러낼 것이다"라는 것이다. 이런 AI의 예측은 단순한 미래 예언이 아니라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이런 미래를 피할 길은 정말 없을까"라고 말이다. ◇ AI가 그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