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치유의 숲과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사려니숲길 삼나무숲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0 전국 예비 열린 관광지'로 선정됐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이동 제약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는 곳을 말한다. 예비 열린 관광지는 개·보수를 진행 중인 곳이다. 제주도는 2020년도 전국 예비 열린 관광지 사업 공모 결과 도내 3곳의 관광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 외에 강원도와 충북 등 9개 권역 23개 관광지가 선정됐다. 서귀포시 호근동에 있는 서귀포 치유의 숲은 총 11㎞ 코스로 만들어진 치유의 숲이다. 숲길에는 편백과 삼나무가 가득하며 야자수 껍질로 엮어 만든 매트와 나무 길이 조성돼 산책하기에 편하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붉은오름 주변에 산책로와 쉼터 등으로 조성한 곳이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는 생태탐방 코스와 건강산책 코스, 생태탐방 코스, 상잣성 숲길 등이 있다. 사려니숲길은 제주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로, 비자림로에서 시작해 물찻오름과 사려니 오름을 거쳐 가는 삼나무 우거진 숲길이다. 사려니숲길에는 삼나무와 졸참나무, 서
이맘때가 되면 제주지역 해안도로 곳곳에서 검붉은 색 해초를 말리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납작한 실 모양으로 깃털처럼 가지를 많이 내 다발을 이룬 해초가 바닥에 널려있는 모습은 초 여름철 제주 해안도로를 가봤다면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풍경이다. 그렇다면 이 해초는 무엇일까. 이 시기 햇볕을 쐬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짝 말라가는 해초는 십중팔구 제철을 맞은 '우뭇가사리'다. ◇ 제주해녀 1년 소득의 절반 차지…효자노릇 '톡톡' 우뭇가사리는 여름철 임금도 즐겨 먹던 음식 가운데 하나인 한천의 원료로 쓰이는 해초다. 제주지역 연도별 우뭇가사리 채취량은 2016년 735t, 2017년 2천421t, 2018년 1천23t, 2019년 586t 등이다. 우뭇가사리 등 해조류의 경우 2∼3년 간격으로 해 갈이를 해 연도별로 물량이 크게 늘었다 줄었다 하지만 제주는 매해 전국 우뭇가사리 생산량 중 90% 이상을 차지한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우뭇가사리는 대부분 일본과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제주의 동쪽 바다에서 생산되는 우뭇가사리는 한천 생산량과 소비량 1위를 차지하는 일본에서도 인정하는 1등급 품질을 자랑한다. 우뭇가사리를 빵빵하게 담은 한 망사리는 20
제주 한라생태숲 전 구간에서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 길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11월까지 한라생태숲 전 구간(총 3.19㎞)에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이 가능하도록 내부 순환 탐방로 중 이동이 불편한 비포장 탐방로 386m 구간을 탄성포장재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비포장 탐방로인 유아숲체험원과 꽃나무숲 386m의 구간의 폭을 1.5m로 넓히고 탄성포장재로 조성해 기존 탐방로 2천800m와 연결한다. 도는 또 폭이 좁은 주차장의 주차선도 넓히기로 했다. 이밖에 유아숲체험원에 울타리 시설(323m)을 설치하고 단풍나무 숲 인근에 쉼터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서해 다도해 중 최고 절경이라면 고군산군도를 꼽지 않을까 싶다. 고군산길은 고군산군도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3개의 섬, 즉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를 이어 걷는 길이다. 옹기종기 모인 섬들을 배를 타지 않고 걸어서 간다. ◇ 서해 대표 다도해 고군산군도 '산들의 무리' 군산(群山). 군산 앞바다 섬들이 산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래서 군산의 진짜 뜻은 '섬들의 무리'다. 군산 중에서도 고군산군도는 서해의 대표 다도해다. 63개의 섬으로 이뤄졌다. 이 중 열여섯 섬에 사람이 살고 있다. 고군산이라는 지명은 고려 때까지 이곳에 수군 진영이 있어 군산진이라고 불린 데서 유래한다. 조선시대에 이 진영이 현재의 군산으로 옮기면서 옛 군산이라는 뜻의 고군산이 됐다. 전라북도 군산에는 걷기 좋은 '구불길' 8개가 있다. 구불길이라는 이름은 구부러지고 수풀이 우거져 여유, 자유, 풍요를 느끼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휘어진 길 저편에 기다리고 있을 무엇인가에 대한 기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고군산길은 구불 8길이면서 군산의 대표 길이다. 전라북도가 선정한 '전북 천리길'의 제1코스이기도 하다. 작년에는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안누리길로도 선정됐다. 탁월
(수원=휴먼메디저널) 최은경 기자 = 경기도가 황금연휴에 나들이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코로나19 안심 드라이브 코스 10곳’을 선정했다. 코로나19 100일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호소하는 도민들의 심리적 치유에 될 만한 곳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드라이브 코스는 산과 들이 푸른빛과 알록달록한 꽃으로 옷을 갈아입은 본격적인 봄을 즐기면서 물리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드라이브 코스 10곳은 ▲파주시 자유로 ▲포천시 국립수목원로 ▲가평군 청평 호반길 &북한강변길 ▲남양주시 북한강 화음길 ▲양평군 두물머리 강변길 ▲광주시 남한산성&팔당호 벚꽃길 ▲용인시 가실벚꽃길 ▲안성시 금광호수로 ▲화성시 화성방조제 ▲안산시 시화방조제길이다. 경기 북·동부, 북·서부, 남·동부, 남·서부 등 4개 권역 별로 나누어 선별한 10개 시‧군의 코스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수려한 자연관광자원인 서해, 한강, 호수, 산 주변의 주요 관광지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http://gto.or.kr) 및 경기도 관광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경기 안심 드라이브 10코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윤석 홍보기획관은 “
(수원=휴먼메디저널) 김종식 기자 =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경기도가 운영하는 축령산자연휴양림 등 산림휴양실 5곳이 오는 3월 6일까지 휴장한다. 26일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휴장시설은 남양주 축령산자연휴양림을 비롯 가평 강씨봉자연휴양림, 오산 물향기수목원,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가평 잣향기푸른숲이다. 해당 시설에서 운영 중인 숲 체험 프로그램도 중지된다. 휴장기간은 코로나19 확산위험 분수령 기간을 감안, 우선 3월 6일까지 정했으며, 상황에 따라 10일 내외 간격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도는 이 기간에 축령산자연휴양림과 강씨봉자연휴양림을 이용하기로 사전 예약했던 575명(축령산 315명·강씨봉 260명)에 대해서는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산림휴양시설은 평소 많은 도민들이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부득이하게 휴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축령산자연휴양림 등 5곳의 산림휴양시설은 경기도가 도민들의 여가선용과 심신안정, 산림복지 제공을 위해 직접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연 평균 68만7천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축령산자연휴양림(031-8008-6690), 강씨봉자연휴양림
전남 완도 약산도에 해양·산림 치유 공간이 조성된다. 완도군은 '약산의 해·경(海·景), 치유에 담다'를 비전으로 '약산 해양치유체험센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하고 있다. '약산 치유의 숲' 조성에 해양치유를 도입, 국내 최초 해양·산림 치유 공간인 약산 해양치유체험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0억원으로 2021년까지 해수크나이프(해수걷기 치유), 해양치유길·치유데크, 해수욕탕, 해양치유의 방 등이 조성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치유센터에서 건강 체크를 하고 해양치유시설을 통해 아쿠아 테크닉 걷기, 요가, 해수 디톡스 온열요법, 해조류 테라피 등이다. 자신에게 맞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단기와 장기 체류형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26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약산에 조성되는 국내 최초 해양·산림치유 공간이 주민의 건강 증진과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해년(己亥年) 한 해가 며칠 남지 않았다.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하기에 제격인 전국의 해넘이·해넘이 명소는 어디일까. 일출은 동쪽, 일몰은 서쪽이라는 공식을 따라도 좋지만 각 지방자치단체가 풍성한 행사를 펼치는 가까운 명소를 찾아 흥이 넘치는 연말연시를 보내는 것도 추천한다. ◇ 한 해 마무리는 역시 서쪽… 땅끝마을부터 서해안 따라 '낙조' 한반도 육지의 최남단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은 다도해 일몰과 일출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땅끝마을에서는 올해로 24회째 '땅끝 해넘이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31일에는 공연과 달집태우기,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새해인 1월 1일에는 해맞이와 함께 띠배 띄우기, 풍물놀이 등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가 열린다.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는 31일 보성군과 한화그룹이 함께하는 불꽃 축제가 열려 연말을 더욱 설레게 할 예정이다.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에서는 30일부터 이틀간 '제7회 변산 해넘이 축제'가 열린다. 서해안 3대 낙조 명소인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는 31일 오후 해넘이 행사인
온화한 날씨와 목가적인 풍경이 그리워지면 프랑스 남부로 떠나보자. 프로방스 뤼베롱은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꼽히는 곳들이 가장 많은 지역이고, 아비뇽은 14세기 가톨릭의 중심지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남아있는 곳이다. 프로방스 지역의 뤼베롱과 아비뇽 지역 관계자들은 최근 한국을 찾아 프로방스 지역의 매력을 소개했다. 뤼베롱은 뤼베롱 산맥을 따라 형성된 지역자연공원 안의 언덕배기에 마을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중 절벽 위에 세워진 고르드는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됐다. 천연 라벤더와 포도밭, 올리브와 트러플 농장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고르드에서 10분 거리인 세낭크 수도원은 고즈넉한 수도원 건물 앞에 보랏빛 라벤더밭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뤼베롱의 또 다른 마을 루르마랭은 '이방인'의 저자 알베르 카뮈가 죽기 직전 살았던 곳이고 그의 무덤이 남아 있는 곳이다. 14세기 교황청이 있었던 아비뇽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교황청 건물과 다리, 구시가지, 성벽 등은 '히스토패드'라는 증강현실 기술 태블릿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1947년부터 이어져 오는 세계 최대 연극 축제로도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