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복귀를 선언한 의대생들에 이어 선배인 전공의들도 복귀 논의에 속도를 내면서 기나긴 의정 갈등도 조만간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온다. 14일 정치권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과 만나 전공의들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양측은 "중증·핵심 의료 재건을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국회와 전공의가 지속해서 소통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이날 간담회의 목적을 설명했다. 전공의들은 소위 '강경파'로 불리던 박단 전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나고, 대내외 소통을 강조하는 한성존 신임 비대위원장이 취임하면서 복귀를 위한 사전 정지(整地) 작업에 나섰다. 대전협은 이달 초 설문을 통해 ▲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료개혁 실행방안 재검토 ▲ 입대 전공의 등에 대한 수련 연속성 보장 등의 복귀 '선결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설문에는 전공의 1만3천여명 가운데 8천458명이 참여했다. 대전협은 12일에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만나 국민 건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 단체는 간담회 후 "전공의 수련에는 정부의 각별한 행정·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올여름 기록적인 속도로 늘어나던 온열질환자가 최근 나흘 연속으로 감소하며 주춤하는 모양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하루 전국 516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26명이었다. 다행히 추가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다. 이달 8일 하루에만 257명의 환자가 나와 2011년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 후 일일 기준 최고치를 찍었으나 이후 전날까지 나흘 연속 환자가 줄었다. 하루에 환자가 20명대로 발생한 것은 지난달 27일(24명) 이후 15일 만이다. 이로써 전날까지 올여름 누적 온열질환자는 1천523명(사망자 9명 포함)으로 늘었다. 작년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부터로 따졌을 때 누적 온열질환자는 1천50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사망자 3명 포함 523명)의 2.9배 수준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올여름 온열질환자 77.3%가 남자였고,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의 34.0%를 차지했다. 온열질환 발생 장소는 작업장(29.0%), 논밭(13.5%) 등 실외(7
지난해 4월 3일 외국인 직장가입자의 가족이 피부양자가 되려면 원칙적으로 국내에 입국 후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이른바 '건강보험 무임승차 방지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불필요한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고 제도의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이주민에 대한 차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엇갈렸던 정책이다. 제도 시행 후 무분별한 피부양자 등록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지만, 1년이 지난 3월 현재 관련 통계는 예상보다 훨씬 미미한 변화를 보여주며 제도에 대한 다각적인 평가를 낳고 있다. ◇ '핀셋 규제' 효과…피부양자 906명 감소에 머물러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외국인(재외국민 포함) 피부양자 연도별, 월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도 시행 직전인 2024년 3월 말 외국인(재외국민 포함) 피부양자는 19만9천645명이었다. 1년 뒤인 2025년 3월 말, 이 숫자는 19만8천739명으로 906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오히려 제도 시행 초기였던 2024년 4월(20만1천588명)과 5월(20만2천127명)에는 피부양자 수가 소폭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증감을 반복하며 연간 20만 명 안팎의 수준을 꾸준히 유지
[오늘의 증시일정](14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현대ADM [187660](유상증자 300만주 1천327원) ▲ 엔젠바이오 [354200](유상증자 468만5천778주 1천814원) ▲ SK리츠 [395400](유상증자 1천43만102주 4천650원) ▲ 오가노이드사이언스 [476040](스톡옵션 250주 2만1천332원) ▲ 신한지주 [055550](주식소각) ▲ HLB파나진 [046210](CB전환 10만642주 4천195원) ▲ CMG제약 [058820](CB전환 416만4천289주 1천753원) ▲ 한울소재과학 [091440](CB전환 28만2천117주 2천304원) ▲ 대창솔루션 [096350](CB전환 1천641만256주 390원) ▲ 씨큐브 [101240](CB전환 14만8천697주 4천35원) ▲ 엘티씨 [170920](CB전환 5만4천541주 1만267원) ▲ 애드바이오텍 [179530](CB전환 20만8천333주 2천400원) ▲ FSN [214270](CB전환 3천637주 2천749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1일) 주요공시] ▲ 이니텍[053350] "250억원규모 그린루미너스1호투자조합 주식 취득" ▲ 아크솔루션스[20369
[오늘의 주요 일정](14일·월) [정치] ▲ 김민석 국무총리 제1회 김대중상 시상식(17:30 코엑스)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방시대위원회 간담회(15:00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 3층 대회의실) ▲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09:30 본관 245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27호)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01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01호)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50호)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김정재 정책위의장·정점식 사무총장, 비상대책위원회의(09:00 국회 본관 228호)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김정재 정책위의장·정점식 사무총장,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위촉장 수여식 및 1차 회의(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국회 본관 228호)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김정재 정책위의장·정점식 사무총장, 윤상현 의원 주최 <무엇을 할 것인가, 자유공화 리셋코리아를 위하여> 긴급토론회(14:00
▲ 경향신문 = 의대생 전격 복귀 결정, 의료·교육 정상화 첫발 되길 장관 인사청문회, 의혹 규명·결격 판단은 국민 눈높이로 특검 압수수색에 '정치보복'이라니, 국민의힘 가당치 않다 ▲ 국민일보 = 1년5개월 만의 의대생 복귀… 의정갈등 끝낼 시발점 돼야 막 오른 인사청문회, 부적격 후보들까지 안고 가선 안 돼 ▲ 동아일보 = 17개월 만에 의대생 전원 복귀… 무엇보다 정상화가 먼저 김태효 "尹 격노 맞다" 이제야 실토… 이런 사람이 실세였으니 강훈식 "대통령 눈 너무 높다" … 李 이런 말들엔 귀 꽉 닫아야 ▲ 서울신문 = 맹탕 될 청문회… 중요한 건 "대통령 눈" 아닌 국민 눈높이 "반대, 반대"만… 이러면 윤희숙 혁신위 좌초도 시간문제 '특혜' 빚 독촉하듯… 국민 사과는 할 줄 모르는 의대생들 ▲ 세계일보 = 의대생 조건부 전원 복귀 선언, 이제 의료 정상화해야 후보자들 의혹 논란인데 "대통령님 눈이 너무 높다"니 'VIP 격노설' 시인한 김태효… 특검, 진상규명 속도 내길 ▲ 아시아투데이 = 의대생 이어 전공의도 복귀해 의료정상화 힘써야 여야, 외국인 부동산 취득 제한 발의 이유 있다 ▲ 조선일보 = 점점 단단해지는 北·중·러 결속, 韓은 미·일과 다
▲ 경향신문 = 의대생들 "전원 복귀" 의료 정상화 진전 ▲ 국민일보 = 당원주권 꽃 피웠지만 정당 당원 1100만명 시대 극렬 지지층 좌지우지 ▲ 동아일보 = 의대생들 "학교 돌아갈것" 17개월 의정 갈등 분수령 ▲ 매일일보 = 끊임없는 전세사기 '못 막나 안 막나' ▲ 서울신문 = 첫 여성 병무청장 국방 분야 또 파격 ▲ 세계일보 = 여야 '강선우·이진숙' 전면전 불가피 ▲ 아시아투데이 = 진용 갖춘 '실용 내각' 민생회복 원팀 띄웠다 ▲ 일간투데이 = 의대생 전원 복귀 선언 의정갈등 출구 열리나 ▲ 조선일보 = 의대생 복귀 선언, 뒷감당은 대학이 ▲ 중앙일보 = 자료 안내고, 증인 없는 청문회 ▲ 한겨레 = 의대생들 '전원 복귀' 의정 갈등 출구찾기 ▲ 한국일보 = 어르신들 구하는 중에 車 폭발… "혼자만 살아서" 환청 ▲ 글로벌이코노믹 = 보폭 넓히는 이재용 "뉴삼성 탄력 받는다" ▲ 대한경제 = 농축수산물값 급등 '히트플레이션' 비상 ▲ 디지털타임스 = 자사주 강제 소각에 '꼼수 매각' 러시 ▲ 매일경제 = AI에 낚였다, 보이스피싱 악랄한 진화 ▲ 브릿지경제 = 모바일 앱 '外産천하'… 안방서 밀려난 토종앱 ▲ 서울경제 = HBM 더 얇게 만든다
■ 李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정국 개막…여야 강대강 충돌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들에게 결정적 하자는 없다며 엄호에 나섰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다수 후보자가 부적격이라며 낙마 공세를 펼치고 있어 인사청문 정국 기간 내내 '강대강' 대치가 예고된 상황이다. 국회는 이날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실시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713040500001 ■ 尹, 오늘 내란특검 출석도 불투명…불응시 강제구인 수순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4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구속된 이후 건강상 이유를 들어 서울구치소에서 두문불출하는 상황이다. 특검팀은 불응 사유가 합당하지 않다면 강제구인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라 양측 사이의 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및 75~150분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유지하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30~4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대 그레고르 미엘케 박사팀은 14일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서 신체활동과 심혈관 질환과 암을 포함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간 관계에 대한 연구 85편을 메타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꾸준히 운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성인기 어느 시점에든 신체활동 수준을 높이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20~2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신체활동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시점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WHO는 성인의 경우 건강을 위해 주당 15~300분의 중강도 신체활동이나 75~150분의 고강동 신체활동, 또는 이 두 가지를 조합한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권고는 현재 가장 좋은 증거를 근거로 한 것이지만 대부분 신체활동을 한 시점에 측정한 것을 기반하고 있다며 성인기 동안의 활동 패턴 변화가 줄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놓
지난해 국내 어린이·청소년 27명 중 1명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나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원 단체 좋은교사운동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만 5∼19세 아동·청소년 중 ADHD, 우울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각각 15만2천200여 명, 8만8천50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24만700여 명이 ADHD나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이는 전체 아동·청소년 인구(약 650만8천명)의 약 3.7%에 해당한다. 이 연령대의 27명 중 1명은 ADHD 또는 우울증 환자라는 의미다. 8만800여 명이 ADHD·우울증을 치료했던 2017년과 비교하면 8년 사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ADHD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9세(2.9%)였다. 10∼14세(2.6%), 15∼19세(1.7%)가 뒤를 이었다. 우울증의 경우 15∼19세 환자 비율이 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14세(0.84%), 5∼9세(0.14%) 순이었다. 좋은교사운동은 지금과 같은 증가세라면 2030년께 아동·청소년 ADHD 환자는 30만명, 우울증 환자는 15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 단체는 "학교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