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에 대해 프라이빗 라벨(PL) 판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대표 PBM '익스프레스스크립트' 및 'CVS케어마크'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PL 방식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PBM은 사보험 처방약 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업체로 의약품 가격, 유통 등에 영향을 미친다. PL은 바이오 기업이 자사 바이오시밀러를 직접 판매하지 않고 제3자를 통해 다른 이름으로 판매하는 것을 판매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미국 시장 점유율 및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계약 기간과 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는다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했다.
헬스케어 기업 헥토헬스케어는 자체 개발한 균주를 사용한 질 유래 유산균 '이너바이옴'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헥토헬스케어는 건강한 한국 여성에서 유래한 특허 균주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BELR47)와 질 유래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가세리(BELG74)를 이상적인 비율로 배합해 이너바이옴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락토바실러스 가세리는 SCIE급 논문에 등재돼 균주의 과학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유산균이 살아서 장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장용성 코팅 캡슐을 적용했으며, 부담 없는 목 넘김과 소화를 돕기 위해 초소형 식물성 캡슐로 제작했다. 또, 생균의 활성을 보호하기 위해 습기와 빛 차단이 가능한 특수 MS 용기를 적용해 보관의 안정성까지 높였다고 회사가 전했다. 헥토헬스케어는 이너바이옴 출시를 기념해 최대 40% 할인과 출시 기념 10% 쿠폰을 지급한다. 제품 구매 후 포토리뷰를 작성한 고객 전원에게 동일 제품 1박스를 추가 증정하는 구매 후기 이벤트도 마련됐다. 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처음으로 선보인 여성 질 유래 유산균 '이너바이옴'은 균주 개발 및 배합부터 캡슐 제형, 용기까지 꼼꼼하게 신경 쓴 건강기능식품"이라며 "앞으로도 폭넓은 연구 개발을 통해 브랜
신라젠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에 항암제 'BAL0891'과 글로벌 제약사 비원메디슨의 면역관문억제제 '티슬렐리주맙'을 병용하는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신라젠은 비원메디슨으로부터 티슬렐리주맙을 무상으로 공급받아 미국과 한국 양국에서 BAL0891과의 고형암 환자 대상 병용 임상을 진행한다. BAL0891은 신라젠이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로 종양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PLK1과 TTK 등 2개 인산화 효소를 동시에 저해한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티슬렐리주맙은 진행성 식도암, 비소세포폐암, 간세포암 등 여러 고형암에서 효능을 입증했다고 신라젠은 전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향후 티슬렐리주맙과의 병용을 통해 난치성 고형암 영역에서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앱토즈마(AVTOZMA·개발명 CT-P47)'의 글로벌 임상 3상 52주 결과가 국제학술지(Clinical Drug Investigation)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앱토즈마는 류마티스 관절염(RA) 치료제 '악템라(ACTEMRA·성분명 토실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이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CT-P47 정맥주사(IV) 제형의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 면역원성을 평가한 임상 3상의 52주 결과를 담고 있다. 임상 결과 CT-P47을 지속 투여한 군, 오리지널 의약품을 유지한 군, CT-P47로 전환한 교체 투여군 세 그룹 모두에서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포함한 주요 지표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셀트리온이 전했다. 이로써 CT-P47이 장기 치료 및 스위칭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회사가 강조했다.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26억4천500만프랑(약 4조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질병관리청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제공중보건기관연합(IANPHI)과 함께 16일부터 사흘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대비 감시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는 아시아태평양 10개국 보건당국 및 유럽연합 CDC, 영국 보건안보청(UKSHA), 아세안 감염병 대응 센터(ACPHEED) 대표 약 4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워크숍에서 각국의 감염병 및 역학 데이터 수집과 활용 현황과 사례를 공유하고, 팬데믹 감시 체계 강화를 위한 대응 전략과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각국이 구축한 질병 감시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의 공중보건 위기 대응 사례 등을 공유한 뒤에는 향후 감시 체계 등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갈지, 이 과정에서 국가 간 협력을 어떻게 수행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질병청은 "이번 워크숍은 미래 팬데믹에 대비한 실제 감시 정책 발전을 위한 통찰을 교류하는 자리"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팬데믹 대비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15년간 한국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상재균)에 대한 연구를 통해 피부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1년부터 이어온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마치고 피부 진단을 할 수 있는 알고리즘 플랫폼 '페이스링크'(FACE-LINK™) 개발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페이스링크는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한 코스맥스의 독자 플랫폼으로 2022년 처음 개발된 후 현재까지 누적 데이터가 늘어나면서 알고리즘 정교화 과정을 거쳤다. 한국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특성을 96% 이상 정확도로 분석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을 위해 지난 5년간 단국대학교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전문기업 휴앤바이옴과 함께 한국인 1천명의 피부 상태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표본을 피부 특성과 연령 등 12개 유형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25%는 피부에서 건조함과 유수분 보충 부족 문제를 가지고 있었고, 15%는 피부 탄력과 톤에 문제를 갖고 있었다. 표본 30%는 이 두 가지 피부 문제를 모두 갖고 있었다. 종합적인 피부 문제를 가진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10대는 4
경기도는 16일부터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에게 다회용기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성병원(지난해 6월), 이천병원(올해 5월), 의정부·포천·파주병원(올해 6월)에 이어 수원병원까지 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장례식장 모두에서 다회용기 무료 제공 사업이 도입됐다. 앞서 도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인 '장례식장 다회용기 대여세척서비스 지원 사업'을 위해 6억2천700만원을 본예산에 편성됐다. 이를 통해 도의료원 장례식장과 15개 공공·민간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해당 장례식장에선 상주의 요청에 따라 다회용기를 제공하거나 특정 빈소(접객실)를 다회용기 전용 공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용균 경기도 자원순환과장은 "환경부 자료를 보면 전국 장례식장에서 배출되는 일회용품은 연간 3억7천만개(2천300t)에 달한다"며 "이번 사업은 연간 200만개의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내비게이션 서비스 업체 티맵모빌리티·카카오모빌리티와 협조해 교차로 좌·우회전 시 내비게이션에서 교통사고 예방 안내 문구를 송출하기로 했다. 경로를 안내하면서 '좌·우회전 시 보행자 안전에 주의하세요'라는 음성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티맵모빌리티는 이달 말부터,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음 달 첫째 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서울시와 시 자치경찰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이륜차 신호위반을 근절하기 위한 공익신고 유도 플래카드를 게시한다. '이륜차 신호위반, 뒤차 블랙박스가 지켜본다'는 문구로 공익신고를 유도하고 운전자의 위반심리를 억제하는 플래카드가 서울 주요 교차로 156곳에 걸리고 도로전광표지(VMS) 50곳에서 송출된다. 경찰은 이를 통해 운전자의 주의력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지역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20%가 차량이 좌·우회전하는 중 변을 당했다. 올해는 6월까지 좌·우회전 교통사고 피해자가 21명 발생했으며 이 중 14명은 보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16명이었고 이 가운데 신호위반으로 인한 사망자는 7명(43.8%)이었다. 서울청 관계자는 "운전자 심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의약품에도 별도의 품목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한국 의약품의 대미 수출 비중이 약 20%에 달하는 만큼 관세 부과 시 업계가 받을 충격을 완화할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국책 연구기관이 제언했다. 산업연구원은 16일 펴낸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건 정책 변화와 한국 제약 바이오산업의 대응 방향' 보고서에서 "미국이 의약품 수입 관세를 부과하면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며 "수출 기업의 통관세 보조 또는 현지 시장에 진출한 국내 제약사의 물류비용 지원 등 실질적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미국의 의약품 수입 중 한국 비중은 2%에 그쳤다. 하지만 반대로 한국의 의약품 수출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8.8%에 달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당시 국내 위탁생산(CMO) 산업이 세계 백신 제조에 기여한 사례를 들어 미국 행정부에 우리 역할을 강조하고 우방국 간 강한 연대와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부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 역시 차세대 주력 산업인 바이오제약 산업 육성을 위
[오늘의 증시일정](16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시큐레터 [418250](감자-무상소각) ▲ 인산가 [277410](BW행사 4만주 1천359원) ▲ 셀피글로벌 [068940](유상증자 765만2천119주 586원) ▲ 대호에이엘 [069460](유상증자 926만7천840주 1천79원) ▲ 젠큐릭스 [229000](유상증자 31만5천855주 1천583원)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288330](유상증자 3천62만7천872주 653원) ▲ 보로노이 [310210](스톡옵션 2천972주 3만4천494원) ▲ SGA솔루션즈 [184230](CB전환 752만6천881주 465원) ▲ SK리츠 [395400](CB전환 424만9천893주 4천706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5일) 주요공시] ▲ 알로이스[297570] "한국파일 주식 49억원어치 추가취득…지분율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