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은 진행성핵상마비(PSP) 치료제 'GV1001'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환자에 대해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2명 이상의 PSP 환자를 대상으로 한 GV1001의 치료목적 사용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의료진 판단을 거쳐 GV1001의 PSP 국내 2상 임상시험 및 현재 진행 중인 연장 임상시험 후 추가 투여를 희망하는 환자에게 이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PSP는 신경퇴행성질환으로 안구 운동 이상, 균형감각 소실, 언어 및 인지 기능 저하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파킨슨 형태 중 가장 심각한 질환으로 꼽힌다. 젬백스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임상시험에 참여한 PSP 환자가 연장 임상시험 종료 후에도 GV1001을 투여받을 수 있게 됐다"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품청(FDA)과 긴밀히 협의해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의 조속한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익상 선임기자(iksang.jang@gmail.com)
SK바이오사이언스가 러시아에 수출한 폐렴구균 13가 백신 원액에 대한 화이자와 특허침해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완제품 수출은 2027년까지 막혀있지만, 완제품을 제외한 원액 수출이 가능해지면서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수출에 나서겠다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화이자가 제기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PCV13) 특허침해 금지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소송에서 양측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러시아 제약사에 연구 목적으로 폐렴구균 13가 '개별단백접합체'를 공급한 것이 화이자와의 기존 화해 결정을 위반한 것인지를 놓고 다퉜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폐렴구균 13가 백신 '스카이뉴모프리필드시린지'를 개발해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를 판매 중인 화이자가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2018년 대법원에서 화이자가 승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법원 화해 권고에 따라 화이자와 2027년 4월까지 폐렴구균 백신 국내 생산과 판매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는 러시아 제약사에 임상시험 및 분석시험을 위해 연구용 폐렴구균 원액을 수
▲ 경향신문 = SPC 또 사망사고, 반복되는 산재는 기업 살인이다 국민의힘 '배우자 토론' 제안, 김건희는 입도 뻥긋 못하더니 '서울대 10개 만들기' 대선 공론화, 이제 실행할 때다 ▲ 국민일보 = "中 간첩 99명" 기자 구속영장, 이런 가짜뉴스 좌시 말아야 3년간 해킹 몰랐다니… 국가 사이버 안보 체계 점검할 때 대선 후보들의 저출생 위기 극복 의지가 부족하다 ▲ 동아일보 = '불 꺼진' 제조업… 팬데믹도 아닌데 전력 사용 2년 연속 감소 "삼겹살에 소맥" 5일만에 법정 해명… 사진 공개로 더 커진 의혹 SPC 빵공장 또 끼임 사망… 이 정도면 구조적 문제 ▲ 서울신문 = 고소·고발, 방탄유리, 증오와 혐오… 대선 이후가 더 걱정 "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 비현실적"이라는 MZ 노조 3년간 몰랐던 SKT 해킹… 국가안보 차원 대책 세워야 ▲ 세계일보 = 대선 후보의 국익 경시 외교·안보 발언, 신중 기해야 후보 배우자 토론 제안한 국힘, '金 국정개입' 반성 먼저 SPC 또 끼임 사망 사고, 전사적 안전 대책 강구하라 ▲ 아시아투데이 = 임금 줄이지 않고 휴일 늘리는 주 4.5일제, 가능한가 종북·반국가 제외 모든 자유·민주 세력 빅텐트 칠 때
▲ 경향신문 = '김건희 불기소' 이창수 중앙지검장 사의 ▲ 국민일보 = 이재명 독주 속… 보수 결집·돌발 이슈 변수 ▲ 동아일보 = 3년전 '7 대 10' 졌던 李, 영남 빼고 모두 우세 ▲ 매일일보 = 李 "평화경제특구" 金 "10분 문화생활권" ▲ 서울신문 = 중앙지검 지휘부 초유의 동반 사의 ▲ 세계일보 = 헛도는 反明 빅텐트… 李는 대세론 굳히기 ▲ 아시아투데이 = 李·金 '勢 불리기' 합종연횡 사활 ▲ 일간투데이 = 7월부터 수도권 대출 더 깐깐하게 ▲ 조선일보 = 국힘, 막판 결집… 민주, 수성에 총력 ▲ 중앙일보 = 26일 법관대표회의 재판독립 논의한다 ▲ 한겨레 = 내란기획 의혹 노상원 'YP작전' 윤 총장 때부터 대선계획 짰다 ▲ 한국일보 = 국힘 지지층 15%, 계엄 이후 '유동층' 표류 ▲ 글로벌이코노믹 = HD현대 정기선 "조선·방산서 새 기회 물색" ▲ 대한경제 = 날개 못 펴는 신공항… 39兆 묶였다 ▲ 디지털타임스 = '연봉1억' 주담대 3300만원 더 줄어든다 ▲ 매일경제 = '前정권 알박기' 차단작업 나선 李 ▲ 브릿지경제 = 지역상생형 일자리 '성공 가이드' 연내 나온다 ▲ 서울경제 = 中 예금 금리, 사상 첫 0%대 진입
■ 전세계서 25만여명 대선 재외투표 시작…2시간 기차 타고 '한표' 내달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해외에 거주하거나 체류하는 유권자들의 재외투표가 20일(지역별 현지시간 기준)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미주 등 세계 곳곳에서 시작됐다. 이번 대선 재외투표는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오는 25일까지 엿새간 진행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21010300075 ■ 이재명, 인천서 사흘째 수도권 표밭갈이…지역구 계양도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1일 자신의 '안방'인 인천을 찾아 사흘째 수도권 표밭 훑기를 이어간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 남동구와 부평구, 서구를 차례로 방문한 뒤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구에서 유세를 마무리한다. 이 후보는 지난 19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날엔 경기 의정부·고양·파주·김포 등 경기 북부 지역을 찾아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20146200001 ■ 김문수, 사흘 연속 수도권 집중…경기 지역 돌며 청년 만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1일 경기 지역 곳곳
다이어트와 운동 등을 소재로 한 이른바 '몸만들기' 책들이 여름을 앞두고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보문고가 2020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건강 분야 도서의 월별 판매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다이어트·운동, 트레이닝과 관련한 도서가 5월부터 수요가 뚜렷이 증가해 7월에 정점을 찍는 경향을 보였다. 월별로 보면 한여름이 본격화하는 7월에 9.5%로 이들 도서 점유율이 가장 높았고, 6월 9.1%, 5월 8.6% 순이었다. 5~7월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건 12월(8.5%)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여성(19.3%)이 가장 높은 구매 비중을 보였고, 40대 여성(15.4%), 30대 남성(12.2%)이 그 뒤를 이었다. 교보문고는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을 앞두고 몸매 관리를 시작하려는 독자들의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라며 "특히 사회적 활동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30~40대 여성들이 건강과 체형 관리에 가장 적극적인 독자층"이라고 분석했다.
"뇌졸중 환자가 우리 병원에 바로 오면 더 빨리 치료받을 수 있다는 걸 많은 사람이 알지만 119는 권역을 벗어났다는 이유로, 또 '센터'가 아닌 '응급의료기관'이라는 이유로 환자를 잘 이송해주지 않습니다." 경북 포항에 위치한 뇌혈관 질환 전문 에스포항병원 김문철 원장의 목소리는 1시간 동안 답답함과 안타까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최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마련한 미디어아카데미 강연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뇌혈관질환 치료 실력과 그 이면에 가려진 응급의료시스템의 현실적인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에스포항병원은 환자가 응급실에 들어와 수술대에 오르기까지 걸리는 시간(Door-to-puncture time)이 국내 평균 115분보다 25분이나 짧은 90분일 정도로 시스템과 수술실력이 정평이 나 있다. 포항과 경주, 울산 등지에서 연간 발생하는 뇌졸중 환자 1천600여명의 절반 이상을 이 병원에서 치료할 정도다. 심지어 거리가 먼 대구, 마산, 창원에서도 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매년 늘고 있다. 지난 2008년 대학병원 신경외과 교수직을 포기하고 현장 진료를 택한 김 원장과 그를 따르는 숙련된 의료진, 효율적인 시스템 덕분이다. 하지만 아이러니
한낮 더위가 초여름을 방불케 했던 지난 주말 온열질환으로 서울 15명, 강릉 1명 등 전국에서 총 16명이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 신고 결과에 따르면 토요일인 지난 17일 전국 517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을 통해 들어온 온열질환자는 15명이었다. 이 중 14명은 서울에서, 나머지 1명은 강원에서 발생했다. 17일엔 낮 최고기온이 서울 24도, 강릉과 대구는 30도 안팎을 웃돌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일요일인 18일에는 서울의 한낮 기온이 21도로 한풀 꺾였지만, 전날 더위의 여파 등으로 서울에서 온열질환자가 추가로 1명 발생했다. 지난 주말 서울에서만 15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것이다. 온열질환은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돼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올해는 6월부터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7∼8월엔 무더운 날이 많아질 전망이라 특별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온열질환은 샤워를 자주 하고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는 등 생활 속 실천으로 예방할 수 있다.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자주 물을 마시고 가장 더운 시간인 정오에서 오후
한국소비자원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의 중복 섭취를 피해달라고 21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에 함유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을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다른 건기식과 함께 섭취하면 간 독성 등 이상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 1월 이러한 내용의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재평가 결과를 공시한 바 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다수의 다이어트 건기식 제품은 중복 섭취 관련 주의사항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또는 녹차추출물을 함유한 1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이 관련 주의사항을 반영하지 않았다. 같은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 간 가격 차도 컸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제품은 1일 섭취량(제품 표시 기준)당 가격 차가 170∼921원으로 최대 5배였고 녹차추출물 제품은 156∼5천267원으로 최대 34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소비자24(www.consumer.go.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0일 국내 최초로 질병 재난 관련 온라인 정보를 수집·정리해 보존하는 '질병재난아카이브'(SAVE) 홈페이지를 공개했다. 아카이브는 코로나19(2020년 1월∼2024년 12월), 중동호흡기증후군(2013년 8월∼2024년 9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2003년 3월∼2023년 2월), 변이 바이러스인 신종 인플루엔자 A(2004년 3월∼2024년 12월) 등 관련 자료 2만여건을 담고 있다. 아카이브에서는 질병, 정보 생산기관, 자료 형태 등으로 나눠 자료를 검색하고, 질병 재난 대응 과정을 시간순으로 시각화해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