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지원(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가 수행할 수 있는 45개 업무목록이 공개되자 의사단체는 "업무 기준이 모호해 현장 혼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간호법 제정에 따른 진료지원 업무 제도화 방안 공청회'를 열고 진료지원 업무 수행에 관한 규칙을 발표했다. 의료현장에서 'PA 간호사'라고 불리는 진료지원 인력은 간호법에 따른 자격을 보유한 전문간호사와 3년 이상의 임상 경력을 보유하고 교육 이수 요건을 충족한 전담간호사를 뜻한다. 이들은 그간 의사가 부족한 의료기관의 필요에 따라 의사 업무 일부를 대신하며 '불법' 인력으로 취급받았는데, 다음 달 21일 시행되는 간호법에 따라 합법적 지위를 얻게 됐다. 진료지원 간호사 수행 가능 업무에는 골수에 바늘을 찔러 골수조직을 채취하는 의료행위인 골수천자, 피부봉합 등 그간 전공의가 주로 담당한 업무 45개가 포함됐다. 이러한 내용의 업무목록이 공개되자 의사단체에선 "의료인 간 역할 구분을 흔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날 공청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김춘기 대한의사협회(의협) 정책이사는 업무 기준이 불명확하 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는
은퇴 후에도 생활비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소득 활동에 나선 국민연금 수급자들이 오히려 연금이 깎이는 불합리한 상황이 해마다 반복돼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작년 한 해에만 무려 13만7천61명이 '재직자 노령연금 감액 제도'로 인해 받아야 할 노령연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일하는 고령층의 근로 의욕을 꺾고 노후 소득 안정을 저해한다는 비판과 함께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 월소득 299만원 넘으면 연금 최대 절반 '싹둑'…고령화사회 현실과 괴리 22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현행 국민연금법은 노령연금 수급자가 연금 외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필요경비 공제 후), 임대소득 등이 발생해 월평균 소득이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초과 소득 수준에 따라 최대 5년간 연금액의 일부를 깎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기준점인 'A값'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소득 월액을 뜻하며, 2024년 A값은 월 298만9천237원이었다. 노령연금을 받는 어르신이 일을 해서 한 달에 299만원 이상을 벌면 연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 감액되는 금액은 A값을 초과한 소득액에 따라 달라진다. 예컨대 초과 소득이 100만원 미만이면 초과액의
■ [해킹사태 한달] 대기업도 보안 인프라 취약…"내부통제 강화 계기 삼아야" 지난달 22일 SK텔레콤 해킹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가지 않았다는 회사 측 설명에도 이용자들을 술렁이게 한 건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이었다. 유심 정보는 가입자 식별번호(IMSI), 단말기 식별번호(IMEI) 등 누가 어떤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디지털 코드로 저장한 것으로 휴대전화의 신분증으로 비유된다. 사회가 점점 디지털화하면서 본인확인, 금융거래에서 휴대전화가 실물 신분증을 대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휴대전화에 심긴 디지털 신원 정보가 해커 손에 넘어갔다는 사실에 사회가 발칵 뒤집힌 것이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21072100017 ■ 이재명, 제주 방문 후 PK행…양산 집중 유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2일 제주와 경남 지역을 찾아 유세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해 유권자와 만난다. 오후에는 경남 양산시로 자리를 옮겨 집중 유세를 진행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
[오늘의 증시일정](22일) ◇ 신규상장 ▲ 달바글로벌[483650] ◇ 추가 및 변경상장 ▲ IHQ [003560](유상증자 107만3천556주 1만1천원) ▲ CBI [013720](유상증자 100만주 1천원) ▲ 상지건설 [042940](유상증자 44만6천898주 2만2천850원, CB전환 240만주 5천원) ▲ 아이스크림미디어 [461300](스톡옵션 1만주 1만원, 스톡옵션 4천주 1만1천원, 스톡옵션 7천주 3천원) ▲ 한국단자 [025540](주식소각) ▲ 휴젤 [145020](주식소각) ▲ 인스코비 [006490](CB전환 106만3천81주 1천301원) ▲ 롯데관광개발 [032350](CB전환 1만5천646주 9천587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1일) 주요공시] ▲ HLB제넥스[187420] "계열사 지에프퍼멘텍 주식 82억원에 추가취득" ▲ 제약사 경영진, 신약개발 정보 이용해 수억 부당이득…검찰고발 ▲ 한화에어로, 주가 상승에 유증 조달금액 '2.3조→2.9조'로 늘듯 ▲ NHN[181710] 이준호 회장, 개인회사 보유 지분 684억원어치 매수 ▲ 대원미디어[048910] "계열사 스토리작 주식 141억원에 추가 취득" ▲ '5%
[오늘의 주요 일정](22일·목) [정치]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김용태 선대위원장, "정치를 판갈이 합니다" 정치개혁 관련 긴급 기자회견(09:00 중앙당사 지하1층 다목적홀) 김문수 대선후보·김용태 선대위원장,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09:40 한국거래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76) 김문수 대선후보·김용태 선대위원장, 김문수 후보·경제 5단체장 간담회(10:50 대한상공회의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 39) 김문수 대선후보, 대한의사협회 회장단 간담회(13:00 대한의사협회 / 서울 용산구 이촌로 46길 37) 김문수 대선후보, 한국여성단체협의회·국민의힘 정책협약식(14:30 한국여성단체협의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1길 25) 김문수 대선후보, "어린이돌봄과 김문수" 어린이집 간담회(15:50 자연누리어린이집 / 경기 광명시 사성로 91) 김문수 대선후보, "내일은 더 밝을" 광명시 유세(16:40 철산로데오거리 / 광명시 철산동 철산로데오거리) 김문수 대선후보, "김문수를 키운 부천" 부천시장 방문(16:40 부천역 북부 방면 / 경기 부천시 소사구 부천로1) 김문수 대선후보, "김문수를 키운 부천" 부천시 집중유세(18:10 부천역 북부
▲ 경향신문 = 내란 수괴가 오늘도 '부정선거 다큐' 보며 활개 치는 나라 이창수 사표 물려 '김건희 부실 수사' 감찰받게 해야 돼지축사 화재로 한농대 실습생 사망, 이런 비극 언제까지 ▲ 국민일보 = 오죽하면 LG가 AI 인재 양성 위해 대학원을 설립했을까 윤 전 대통령 '부정선거' 영화 관람, 부적절했다 대선 국면 검사 줄사퇴… 정치와 얽힌 검찰의 씁쓸한 풍경 ▲ 동아일보 = "빚내 추경" "세금 감면" … 반짝 부양에만 매달리는 李-金 비서에게 건넨 샤넬백 "안 받았다"는 金여사… 檢은 줄사표 "다크웹 떠도는 한국인 개인정보 4.6억 건" … 2차 범죄 막아야 ▲ 서울신문 = 선거에 찬물 뿌리는 尹, 쩔쩔매는 국힘 대선 앞 열리는 법관회의, '사법 독립' 치열하게 돌아보길 제조업 GDP 25% 미중 의존… 이대론 안 된다 ▲ 세계일보 = 국론분열 부추기고 국힘 발목까지 잡는 尹 영화관람 대선 코앞인데 정책 공약집도 내놓지 않는 후보들 중앙지검장의 돌연 사의 표명, 공직자 도리 아니다 ▲ 아시아투데이 = 李-金 오차내 접전, 적극적 투표 참여가 승패 가른다 국민 절반 "탈원전 아닌 원전 육성 필요하다" ▲ 조선일보 = 세계 AI 생태계 '코리아 패싱',
▲ 경향신문 = 윤, '부정선거' 영화 관람 대선 앞 음모론 부추기나 ▲ 국민일보 = 당은 김건희 문제 사과 윤은 음모론 불 지피기 ▲ 동아일보 = 李 "빚내 추경" 金 "세금 감면" 반짝 경기 띄우기 ▲ 매일일보 = 꿈쩍않는 '李 대세론' 金 '역전 한방' 없다 ▲ 서울신문 = 돌파구 못 찾는 '보수 단일화' ▲ 세계일보 = 공약집은 안 내고… '말잔치 대선판' ▲ 아시아투데이 = 李 46%·金 41% 오차범위내 접전 ▲ 일간투데이 = 두 시간 기차 타고 '한 표' 118개국서 시작된 재외국민 투표 ▲ 조선일보 = "위협받는 민주주의… 신념·용기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 ▲ 중앙일보 = 이재명 13%P 뛸때 국민의힘 2%P 올랐다 ▲ 한겨레 = 검찰 "계엄선포문·포고령, 노상원 작성 가능성 커" ▲ 한국일보 = 단일화 절박한 김문수, 단호한 이준석 ▲ 글로벌이코노믹 = 박정원, AI에 올인 "두산 미래 달렸다" ▲ 대한경제 = K-수출 관세 직격탄 새 정부 通商 시험대 ▲ 디지털타임스 = 마침내 폭발한 젠슨 황 "트럼프 수출 통제 실패" ▲ 매일경제 = 중대재해 '묻지마 처벌' 제동 ▲ 브릿지경제 = 구글 '통합' vs MS '개방'… AI 에이전트 총공세
미국 보건·의약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 노령층과 고위험군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미 언론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과 미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식품의약청(FDA)은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65세 이상 또는 기저 질환을 가진 사람들로 제한하기로 하는 계획을 전날 발표했다. 또 FDA의 마틴 마카리 청장과 백신 책임자 비나이 프라사드 박사는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발표한 글에서 건강한 성인과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은 제약사들이 장기 위약 대조군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하지 않을 경우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 언론은 이런 백신 규제 방침이 제약사들의 비용 부담을 크게 늘려 새로운 백신 개발에 장벽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백신은 변종을 거듭해 왔기 때문에 제약사들은 호흡기 바이러스에 취약한 겨울철을 앞두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을 업데이트해왔다. 하지만 FDA 측은 젊고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의 경우 위험 대비 효과가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제약사들은 코로나19 백신에 관해 FDA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젊
산모가 임신 중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후생유전학적 변화(epigenetic change)로 인해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천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공대 라지아 카자리야 박사팀은 2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흉부학회 학술대회(ATS 2025)에서 생쥐 연구에서 임신 중 대기오염 노출이 새끼의 폐와 면역 반응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후생유전학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자카리야 박사는 "이 연구는 개인이 직접 대기오염에 노출되지 않더라도 어머니가 임신 중 노출됐다면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는 임신 중 여성들을 대기오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들은 산모의 대기오염 노출이 소아 천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시사해왔으나 대기오염 노출로 인한 후생유전학적 메커니즘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를 대상으로 어미의 대기오염 노출 영향을 조사했다. 먼저 임신한 생쥐 한 그룹을 대기오염 미세입자에 노출하고 다른 그룹은 해가 없는 식염수에 노출했다. 이어 각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은 고령이나 질병이 닥쳤을 때 요양보호사에 의존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가 돌봐줄 것이라는 사람도 10명 중 3∼4명에 달했고, 자녀에 의존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재단법인 돌봄과미래가 최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40세 이상 남녀 1천명을 상대로 지난달 25∼30일 실시해 공개한 '지역사회 돌봄 인식과 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9%는 '요양보호사가 돌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배우자가 돌볼 것'(35%), '스스로 나를 돌봐야 한다'(21%)고 응답했다. '자녀가 돌봐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에 그쳤다. 배우자의 돌봄 여부 예상치는 성별 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49%는 '내가 아프면 아내가 나를 돌볼 것'이라고 답했지만, 여성은 22%만이 '내가 아프면 남편이 나를 돌볼 것'이라고 답해 격차가 두 배가 넘었다. 전체 응답자 과반인 58%(기혼자 52%·미혼 87%)는 '고독사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고 10%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 '자주 교류하는 이웃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였다. 39%는 '이웃과 가끔 인사만 나눈다', 27%는 '특별한 교류